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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폐경 후 건강...한순간에 바뀌는 것들

ㅠㅠ 조회수 : 7,373
작성일 : 2021-12-15 00:49:42
폐경이 좀 이른 편이었어요.
사실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2년 좀 넘은 것 같아요.
폐경 후 다이어트 해서 출산 후 최저몸무게도 되어보고 해서 폐경 별 거 아니구나 했어요. 최고의 시술은 다이어트라더니 저는 얼굴 살은 안빠지고 뱃살이 제일 빠져서 심지어 십년전보다 더 예쁘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어요. 평생 저질 체력이었는데 그 시기 컨디션도 좋았고요. 그게 아마 꺾어지기 전 마지막 반짝임이었나봐요.
15키로 뺐었는데 1년만에 5키로가 쪘어요. 근데 정확히 뱃살만 5키로 찐 것 같아요. 작년에 입은 바지가 허벅지까지만 올라오고 허리가 안잠겨요. 설사병 나서 속을 다 비워도(죄송;;;) 뱃살이 두둑하게 잡혀요. 희한하게도 다이어트 전보다 뱃살이 더 잡혀요. 보통 밥 한두끼 부실하게 먹거나 거르면 뱃살 쑥 들어가는 체형이었거든요. 대신 허벅지 굵은 하비였는데 허벅지는 오히려 얇아지는 중. 나이들수록 허벅지 굵어야 좋다는데 이건 뭐 평생 하비였다가 필요할 때는 뱃살로 바뀌는 느낌.
결정적으로 건강검진했더니 ldl콜레스테롤 위험치로 나왔어요. 작년까지 정상범위였는데요. 의사 친구에게 물으니 폐경으로 그런 사람 많다고요.
서글프네요. 못나지는 건 그냥 그러려니 상관없는데 건강하게 늙고 싶어요ㅠ
IP : 175.114.xxx.6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2.15 1:02 AM (121.133.xxx.174)

    무슨 큰병인줄 알고 들어왔는데 콜레스테롤 수치 올라간 것 쯤이면 큰 문제 아니죠
    운동 계속 하시고 식이도 신경쓰시구요. 요즘 약도 좋아요.

  • 2. ㅁㄴㅁ
    '21.12.15 1:26 AM (220.120.xxx.104)

    폐경때문에 살이 찌는건 아니라고 의사선생님께 들었습니다
    더 먹는거지..

  • 3. ..
    '21.12.15 1:28 AM (175.209.xxx.163)

    저희 엄마도 폐경이후 본격적으로 운동 하셔서 오히려 더 날씬해지셨어요. 건강하시구요. 근육운동 무리안가게 하시고 걷기 꾸준히 해보세요 약도 좋은약 많구요

  • 4. ㅇㅇ
    '21.12.15 1:28 AM (106.102.xxx.220) - 삭제된댓글

    ㅋㅋ 다들 터프하신 ..
    제목보고 겁나서 들어왔다가 댓글보니 별거아니구나 싶네요;;

  • 5. ㅇㅇ
    '21.12.15 1:29 AM (106.102.xxx.220)

    ㅋㅋ 다들 터프하신 ..
    제목보고 겁나서 들어왔다가 댓글보니 폐경 별거아니구나 싶네요;;

  • 6. 강추
    '21.12.15 1:40 AM (175.119.xxx.29)

    걷기가 최고!!!!!!!!

  • 7.
    '21.12.15 3:54 AM (14.138.xxx.159) - 삭제된댓글

    폐경후에 1키로 정도 쪘다 원래 몸무게 되었다 하는데, 그게 뱃살이에요.
    코로나로 안 움직이니 뱃살이 찌는데,
    좋아하는 머핀 에그타르트등 먹으려고 열심히 계단오르기해요.
    걷기+ 계단오르기 꾸준히 하면 뱃살 안 잡혀요.
    매일 2번정도만 2주 정도 해도 덜 잡히고 좀 가벼워집니다.

  • 8. dfdf
    '21.12.15 8:01 AM (211.184.xxx.199)

    확실히 기초대사량이 훅훅 떨어지더라구요
    덜 먹고 더 많이 운동하는데
    살 빠지는 속도는 더디고
    원래 뱃살 부자여서 뱃살에 대한 판단은 힘드네요
    면역력 떨어져서 구석구석 안아픈 곳이 없어요

  • 9. aa
    '21.12.15 8:17 AM (118.235.xxx.84)

    평소보다 300칼로리 덜먹고
    평소보다 30분 더 걸으면 폐경 후 살 안쪄요

  • 10. 폐경이후
    '21.12.15 9:54 AM (223.38.xxx.229) - 삭제된댓글

    여러가지 신체기능이 다 꺾이죠
    그러려니 하고
    할 수 있는 만큼 관리하면서 사는 거죠 뭐

    저는 몸관리라고는 안하던 사람인데
    폐경 전후로 관리 하고 살다보니
    그런대로 가뿐하게 지내고 있어요
    챙겨먹고 운동하고 마음 다스리고 기타등등
    다만 이 상태고 영원하지 않겠죠
    점점 신체기능 쇠퇴해 가는 거 당연한 일이고
    받아들이고 살아야지요
    그게 건강한 노화라고 생각해요

  • 11. 저는
    '21.12.15 10:43 AM (116.122.xxx.232)

    폐경 후 더 빠져 고민인데
    저체중이 극 저체중으로 ㅜㅜ
    적당하기가 참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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