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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업고 다니는데 공기업반(취업)에 들어갔어요

특성화고 조회수 : 2,900
작성일 : 2021-12-14 21:29:42

안녕하세요


딸이 상업고등학교 1학년이예요
작년에 고등 선택시 많이 고민하고 갈등했는데
아이가 원해서 상고 보냈어요

중학교 때 내신 중간정도 했었는데 상고 가더니
엄청 공부를 열심히 하더군요
덕분에 반에서 1~2등정도 하길래 취업보다는
특성화고 특별전형으로 대학 진학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아이가 이 번에 공기업반 들어가서
방학동안 매일 학교 가서 수업 받겠대요
아이가 공기업반 들어가서 알게된건데
특성화고는 공기업 고졸 특채전형이 있다고
합니다
아이는 공기업반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공기업 들어간 후 직장 다니면서 대학 들어가겠다고
하네요
지방 중소도시인데 공기업 대기업이 많은 지역이예요

저는 그냥 학교 공부 열심히 하다가 대학 진학하면
좋겠거든요 바람 불면 날라갈 거 같은 저체중에
자기 몸보다 더 큰 가방 매고 다니는데
어린 나이에 취업하는거 안쓰럽거든요
딸은 자격증 공부는 안 하고 있고 영어 수학 학원
다니고 있어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25.181.xxx.15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
    '21.12.14 9:30 PM (118.221.xxx.222)

    따님이 아주 야무진것 같네요..좋은 생각 같애요

  • 2. ㅎㅎ
    '21.12.14 9:32 PM (125.188.xxx.9)

    기특하네요

    영수공부해서 선취업하면

    나중에 대학가도 될것같아요

    안가도 되구요

  • 3. 아주
    '21.12.14 9:32 PM (125.133.xxx.166)

    야무진 따님이네요.
    기특하고 대견하네요

  • 4. 아유
    '21.12.14 9:33 PM (106.102.xxx.41)

    예뻐라...기특해요...둘다 괜찮은 선택같아요..

  • 5. coc
    '21.12.14 9:33 PM (61.75.xxx.206)

    딸의 생각을 존중해주세요
    잘 될거예요

  • 6. 취업후
    '21.12.14 9:34 PM (175.193.xxx.206)

    취업후 특성화고 출신 재직자 전형으로 대학가서 현재 대졸이로 다니던 대기업 계속 다니는 사람들 꽤 있는데 부모손 안빌리고 학비 혼자 다 대고 부모 여행도 보냐드리고 직장도 안정되게 오래 다닐 수 있어서 저는 실력만 되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다만 원하는 학과. 특히 이공계쪽 선택 한계는 있지만 일단 대학 나와도 안정된 직장 취업 힘들고 졸업한 대학도 일반 고교생 전형으로 보면 입결 꽤 높으니 괜찮아 보여요. 아이가 원하면 밀어주세요.

  • 7. ...
    '21.12.14 10:05 P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한전 고졸 특채로 들어가서 아파트한채 사택으로 받고 야무지게 잘 사는 처자도 있더군요

  • 8. 로사
    '21.12.14 10:15 PM (222.116.xxx.229)

    똑똑하네요
    딸의 선택이 나쁘지 않을듯 해요

  • 9. ..
    '21.12.14 10:26 PM (114.207.xxx.109)

    어휴 이뻐라 ㅠ
    힘껏 밀어주세요 뭐라도 할 이쁜 아이에요

  • 10. 인사담당
    '21.12.14 10:31 PM (39.115.xxx.150)

    몇년전 보직이 공기업 채용담당이었어요(공기업 순환보직이라 지금은 다른부서근무) 기능인재채용이 별도로 지금도 있는걸로알아요
    제가 담당일 당시 선발인원의 10프로로 정해져있었어요~^^
    지금도 공기업 공고 보시면 명시가되어있을겁니다^^
    아예 선발풀이 달라 아주 유리하죠
    공기업 내 학위과정도 잘되어있어서 입사하고 대학가는친구들도 많아요~~^^

  • 11. 원글맘
    '21.12.14 10:53 PM (125.181.xxx.151)

    조언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딸의 생각이 좋다고 하시니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잘 먹이고 챙겨야겠어요
    큰 딸이 올해 서울로 대학을 가서 둘째도
    특성화고지만 취업보다 대학진학만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작은 체구에 말라서 이른 나이에 취업도
    걱정이 되었고요
    암튼 아이를 응원해 주겠습니다
    조언주신 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 12. ...
    '21.12.15 12:04 AM (220.81.xxx.224)

    대학나와도 공기업취직하기 힘든데 일단 취직하고 휴직하고 대학가면 되니까 걱정마세요

  • 13. ㅡㅡㅡㅡ
    '21.12.15 12:26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16살짜리가 어찌 그리 야무질까요.
    부러워요.

  • 14. ㅇㅇ
    '21.12.15 2:41 AM (118.46.xxx.66)

    제가 공기업 근무 했었는데 그렇게 고절 공채가 있거든요. 그런데 고졸 공채는 하는 일이 서무정도 업무에 국한되고 승진 연봉 등에서 대절 공채랑 격차가 커요. 그게 하늘과 땅차이에요. 고절 공채로 들어가면 아에 오급이 될 수 없더라구요 . 대절은 오급부터 시작인데 오년 그렇게 다녀도 m4급 막 이래요, 그래서 자희 팀에 고졸 공채로 들어온 친구는 차별이 심하다고 불만이 매우 많았고 결국 그만뒀어요. 따님께 그래도 만족한다면 공기업반 가시고 가셔서 야간대나 방통대로 학원따는거 추천하구요. 아니면 뒤늦게 공부가 트는거 같으니 대학가셔서 취업하셔도 야무져서 취업 잘하실거 같아요.

  • 15. 오ㅎㅎ
    '21.12.15 3:53 AM (112.154.xxx.57)

    저 공기업인데 고졸로 들어와도 같은일해요
    제바로옆에 앉아서 다른직원과 똑같이 일해요
    승진도 그리 늦지않아 3-4년이면 대졸공채랑 같은직급됩니다 정상적인 대학생활을 못해보는건 ..캠퍼스를 누비고 동기들이랑 친해지고 공부도 같이하고 엠티도 가고 그런거 못하는건 아쉬운데 코로나로 언제 정상적인 대학생활이 가능할지 모르니
    고졸로 들어와 대학가고 대학원도 가고 하는데 그게 학위를 따는것만 목적이라 실제 등교는 거의 없더라구요 저는 찬성해요 대졸자들도 부러워했어요
    연수원에서 들어보니 전문강사들이 준비시켜주던데요 자소서도 면접도 제대로 교육시키더라구요

  • 16. 원글맘
    '21.12.15 11:49 AM (125.181.xxx.151)

    또 조언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니 공부를 좀 못해서 그렇지 착실하게
    학교 다니고 친구도 많고 한 번도 걱정을 시킨적이
    없는 딸이네요 이제 공부에 재미를 붙인거 같고
    착실한 편이니 공기업반에서도 열심히 하리라 믿어요
    전문강사님들이 오셔서 수업하신다고 하더군요
    사유없는 지각 결석 불성실한 태도는 바로 탈락이라고
    하고 시험점수도 기준이 있어서 열심히 공부해야
    된대요
    특성화고 진학할 때 인문계고 전학가고 싶으면
    언제든지 말하라 했는데 딸이 이런 결정을 할 줄 몰랐네요
    격려해주신 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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