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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들이 잘 안풀리면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게 되나요?

애플 조회수 : 4,287
작성일 : 2021-12-14 18:44:47
예비중등 아들 하나 두고 있어요
제가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들은 자녀가 중학생인데 한명은 예술쪽으로 빼어난 재능을 보이고 또 다른친구 아들은 공부를 잘하나봐요
둘다 카톡에 받은 상장들 자식들 장하다 등 칭찬 올려놉니다
제 아들은 아직 어리지만 자랑거리는 없고요 공부도 별 흥미를 못느끼고 특별한 재능도 없어요
통화하면 주 내용은 자식 남편 이야기라 아기일땐 몰랐는데 애가 크고 나니-친구들과 연락하기 싫네요 ㅜ
솔직한 맘으로 질투도 나고요 암튼 그래요
아직 어리니 미래를 어찌 알겠냐 하시겠지만 뭐 떡잎부터 안다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니잔아요 ㅜ-
그냥 속상한 맘에 적어봅니다
IP : 220.94.xxx.20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것
    '21.12.14 6:47 PM (112.151.xxx.7)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친구들이랑 평생 가더라구요

  • 2. ㅡㅡ
    '21.12.14 6:49 PM (116.37.xxx.94)

    그런마음이 들면은 거리를 두는것도 좋지요

  • 3. ..
    '21.12.14 6:49 PM (211.36.xxx.129) - 삭제된댓글

    진짜 별로다. 자식이 경주마도 아니고. 자기 인생은 잘한 거 뭐라도 있는지. 좋은 대학이라도 나왔나요?

  • 4. ...
    '21.12.14 6:50 PM (124.49.xxx.193)

    그런 자랑거리 늘어놓는 친구들이 좋아보이진 않는데요...
    맘 불편하면 멀리하셔요.

  • 5. 그게
    '21.12.14 6:51 PM (180.68.xxx.158)

    그렇더라구요.
    비슷비슷한 친구들이
    결혼하면서 한번 나눠지고,
    아이 다 커서 대학 가면서 나눠지고 그러네요.
    전 중간에 사업부도 여파로 사춘기 아이들 케어 제대로 못해서,
    큰애 2년제,둘째 지거국 보내고 나니,
    제아이들한테는 미안하고,
    무탈하게 아이 잘 케어해서
    서울대 보낸 친구들한테는
    자격지심이 생겨버렸어요.ㅠㅠ

  • 6. 성장후
    '21.12.14 6:55 PM (211.227.xxx.165)

    누가 더 잘살지 아무도 몰라요
    저흰 초등엄마들 모임 17년째 하는데
    누가 공부잘한다ㆍ돈잘번다ㆍ취직잘했다ㆍ결혼
    잘했다~얘기해도
    응~~축하해ㅎㅎ하면 끝입니다
    관심도 없어요
    공부잘하는 애들 더 잘사는게 아니더라구요

  • 7. 저는
    '21.12.14 6:55 PM (110.70.xxx.129)

    자기딸 공부 잘한다
    알아서다한다

    하루에 3시간 자고 엄청 열심히 한다

    안부 묻지만 결국은 공부자랑

    내자식 점점 공부 안하고 못하고 제가 봐도
    미래가 뻔하게보여서 이제는 할 말이 없어요
    전화도 하기싫어요.

  • 8. ..
    '21.12.14 6:55 PM (112.146.xxx.56) - 삭제된댓글

    제가 학군지서 선생 오래했는데 그런 상장 올려놓는 거랑
    대학 잘 가는 거랑 아무 상관 없어요.

    애들 상장 올려놓고 동네 엄마들 무시하고 선생들한테
    갑질했던 엄마들 애들 이번에 대입 어찌됐는지 이야기듣고
    그럼 그렇지 했네요. 이제 자기 자식들 중소기업가고 9급시험
    준비하는 거 뒷바라지 해야될텐데 인생 깨지면서 배우겠죠. ㅎㅎ

  • 9. 몽실맘
    '21.12.14 6:56 PM (220.94.xxx.208)

    저도 윗님처럼 저런 이야기 들어도 관심없었으면 좋겠는데 잘안되네요 ㅠ 자꾸 비교하게되고 그래요 성격탓인가봐요-

  • 10. ...
    '21.12.14 7:01 PM (112.214.xxx.223)

    떡잎부터 아는 경우 흔치않고

    자랑없이 조용히 있다가
    아이가 서울대나 의대간거
    제3자 통해 알게 되는 경우가 진짜 승자던데요

    트로피 차일드도 아니고
    아이 자랑삼는 엄마들이 제일 한심해요

  • 11. ...
    '21.12.14 7:03 PM (175.223.xxx.64)

    당연한거죠. 자랑도 한번씩 상받을때만 하면 축하해주는데.
    저는 님처럼 그런자랑 자꾸하면 안보게 돼죠
    저도 아는사람이 과학몇점 수학몇점.. 아이친구엄마들이 질투한다 시기한다 반에서 몇등이다 볼때마다 그래서 그냥 안봅니다.
    뭐든지 적당히하면 축하해주는데 너무 그러면 싫죠

  • 12. ...
    '21.12.14 7:11 PM (175.223.xxx.142) - 삭제된댓글

    30년 지기 과 동기들 아직도 좋은 관계인데 그 중 문제아도 몇 있지만 그걸로 그 친구가 의기소침하거나 멀어지진 않았어요.
    다들 비슷한 업종의 직업을 갖고 있는데 애는 말썽피워도 본인이 잘나가니 친구들 관계에선 크게 개의치 않더란.

  • 13. 서로서로
    '21.12.14 7:12 P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

    자랑없이 조용히 있다가
    아이가 서울대나 의대간거
    제3자 통해 알게 되는 경우가 진짜 승자던데요
    ㅡ>>이런 경우도 뒤통수쳤다고 오히려 험담 듣기도 해요.
    결론은 케바케 원글님이 불편하다 느끼면 불편한거지요.
    그러나 인생 절대 성적으로 또는 당장의 결과 그대로 살아지지 않는거 아시잖아요. 이런관계는 그리고 한쪽만 잘해서 되지 않아요. 서로서로 같이 노력해야 이어지는거죠.

  • 14. ...
    '21.12.14 7:20 PM (175.223.xxx.64) - 삭제된댓글

    175.223님 말씀도 맞아요
    그리고 역으로 자식 자랑이 심한 사람은 자기가 내세울게 딱히 없는데 아이가 뛰어나면 자랑이 심하더라구요. 일반적으로 성적올랐다 상탔다 정도의 자랑말고 깨알같은 자랑 반복하는 사람말이예요

  • 15. ...
    '21.12.14 7:22 PM (175.223.xxx.64)

    저는 인상적이었던 사람이.
    공부잘한다는 말 한마디도 안하다가
    자기가 딱한번만 자랑한다고 밥산다고하며 상받았다고 했던 사람이 인상적이었어요
    좀 대단한 상이었고 그전까진 내색이 없었거든요

  • 16. 근데오
    '21.12.14 7:51 PM (110.70.xxx.129)

    사실 저는 자식이 잘하면 얼마나 기특하겠어요
    더구나 나는 못했는데 자식이 알아서 스스로
    최상위다
    이러면

    진짜 전생에 나라를 구한거죠
    자식이 잘 된 사람은 노후에 다 우아해요
    아님 당당해요.
    자랑 안하면 안할수록 그 부모가 더더 대단해보이죠

    저는 자랑할거 없는
    매일이 불안하고 혹시나 사고칠까 겁나는 아들키워서
    이젠 그래 공부안됨 나중에 기술배우자
    그냥 고등만 졸업해라는 심정이라
    씁쓸합니다

  • 17. ,,
    '21.12.14 7:56 PM (39.7.xxx.245)

    솔직히 대단한 상이면 kmo금상 정도 아니면 자랑거리가 있을까 싶은데요

  • 18. 한번더
    '21.12.14 8:54 PM (39.7.xxx.141) - 삭제된댓글

    나눠지는 게 자녀들 결혼할 때에요.
    저 고등학교 때 임원이어서 엄마들끼리 모임했었거든요.
    대략 30년도 전에요.. 그 중 연대 서울대 간 친구도 있고 다양한데
    어느 대학보냈느냐에 상관없이 그냥 주욱 10년이상 모임하다가 저 30살에 결혼하면서 그 모임 깨졌어요. 서울대 연대 보낸 엄마가 본인 애들은 평범한 회사원이랑 결혼했는데, 전 중경외시급 대학에 서을대 나온 전문직과 결혼하니 서울대보낸 엄마가 이 모임깨자고 난 그만 나오겠다고 하면서요.. 그 서울대 보낸 엄마 딸 즉 서울대 간 제 친구도 제가 어쩌다 1등하면 질투심 엄청났었거든요. 지금 그 엄마들이 70후 80인데 50초에 했던 모임이 60초중반에 깨졌어요.
    암튼 모임에서 의대간 아이가 있거나 전문직이랑 결혼 이러면 거의 깨지고 의치대보낸 엄마들끼리 만나거나 시집잘 보낸 엄마들끼리 만나거나죠.

  • 19. 다단계 엄마
    '21.12.14 9:21 PM (223.62.xxx.54) - 삭제된댓글

    향기로 ..
    다단계 하는 엄마.
    딸내미 자랑.. 끝도 없어요.
    가지도 않은 대학(희망사항)까지 자랑하고..
    머리에서 발끝까지 자랑이던데..

    눈,코,입,머리칼,키, 심성, 공부,인성..
    이렇게 완벽한 딸은 세상에 있을런지..

    반대로 상대편 아이는 모조리 나쁜아이.
    이상한 학부모.

  • 20.
    '21.12.14 9:25 PM (220.87.xxx.173) - 삭제된댓글

    남편 자식으로밖에 나를 내세울게 없으면 남편자식일로 깨지는거죠 뭐

  • 21.
    '21.12.14 9:27 PM (118.235.xxx.152) - 삭제된댓글

    남편 자식으로밖에 나를 내세울게 없으면 남편자식일로 깨지는거죠 뭐

  • 22.
    '21.12.14 9:30 PM (211.117.xxx.145)

    아이들 대학입학, 결혼 거치면서
    대부분 모임이 깨져요

    오늘 넷플 영화 한편
    '더 라이트 : 악마는 있다' 보는 중에
    악마도 우열 서열이 있고
    천사도 서열이 있다
    그런 얘기가 나오네요

  • 23.
    '21.12.15 2:09 AM (114.202.xxx.42)

    내아이도 잘되면 모임 나가서 꿀릴게 없는데 그게 아니면 자격지심 생기는게 인지상정이에요
    코로나로 학부모 모임 없어져서 당장 맘은 편하네요
    대학친구도 자식 대학보낸걸로 비교가 되니 만남이 불편해져요
    대놓고 자랑안해도 어쩌다 내뱉은 한마디가 임팩트가 커서 내내 자랑만 듣고 온것처럼 기운이 빠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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