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설명서 읽고, 82 선배님들 댓글 읽고 실행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제 헤어스타일은 짧은 보브컷정도예요
흰머리는 관자놀이쪽에 조금 몰려있고 가르마라인에 드문드문 하나씩 (그러나 요즘 많아지고 있는 중)
그중 극성맞은 애는 벌떡 일어서고...
일어선 아이들을 뽑아주니 조금 자라면 또 ....
흰머리가 제법 늦은 편이라 염색없이 살아보려 했는데..
흰머리들이 좀 길어져야지 안되겠더군요. 회사에서도 좀 민망하구요.
머리에 트리트먼트 바르고 화장실에 난로 하나 켜고 (추우면 효과가 감소한다는 댓글덕분에)
얼굴가장자리에 로션과 오일을 발라주고서
로레알 하나 뜯어서 전량 섞었어요. 오일도 조금 넣었어요^^
조언대로 가르마부분이랑 관자놀이 부분 뜸뿍 묻히고
전체적으로 발라주었습니다.
25분 후 감았습니다.
저는 색상이 제 머리와 거의 흡사한 색이어서 결과가 마음에 듭니다.
햇빛 아래서 보면 가르마라인이 조금 더 연한듯 한데...
많이 눈에 띄는 건 아니구요. 흰머리는 하나도 안보이네요.
처음치고는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머릿결도 상한 느낌 없구요.
이렇게 해서 흰머리를 기르면 염색없이 지내렵니다.
선배님들 덕분에 첫작품이 쓸만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