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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말고사 이틀 남았는데!

아윽 조회수 : 881
작성일 : 2021-12-14 11:51:10

기말고사가 이틀 후 시작되는 고딩이가,
오늘 갑자기 본인은 디자인과를 가겠답니다.
미술, 음악 이런 쪽으로의 재능은 모계와 부계를 다 뒤집어봐도 하나도 없습니다.
사돈의 팔촌까지 생각해봐도 예체능쪽은 아무도 없어요.
그렇다고 아이가 그 방면으로 특출나냐?
그랬다면 초등, 중등 어딘가쯤에서 끼가 막 발현됐겠죠.

이도저도 아무것도 아닌 아이가 갑자기,
디자인과가 뭐 하는지나 알고 하는 말인지도 모르겠는 아이가,
간다고 하면 제가 덥썩 가라고 해야 하나요?

아닌 것 같다고 했더니 2시간째 방에 둘어가 울고 있어요.
기말고사 이틀 남았는데.
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는 저는 어떡하나요.

학교고 뭐고 때려치우고 그냥 나가서 니 인생 살라 하고 싶어요.
성적 갖고 일희일비 하지 않아요.
아이가 보여주지 않아서 11월 모의고사 성적도 몰라요.
나는 이렇게 최대한 나를 억누르고 저를 배려하는데,
뭐 하나만 아니라고 하면 인생 끝나는 것처럼 난리난리.

딱히 재능도 뭣도 없는 고2가 이제서야 디자인과라니, 허허,
기가막혀 웃음만 납니다.

IP : 218.55.xxx.15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2.14 12:00 PM (211.219.xxx.193)

    11월 모의고사성적표 아직 안나오지 않았나요?

    성적이 보통아이 같으면 뭔가 해보겠다고 하면 해보자고 하겠습니다.

  • 2. como
    '21.12.14 12:05 PM (182.230.xxx.93)

    시험치고 내신보고 이야기하자 하세요. 디자인과 성적 높다더라하고.
    미술학원델고 가서 성적 보여주고 학원샘한테 미리 힘들다 말해달라 ....부탁하세요.

  • 3. ...
    '21.12.14 12:15 PM (110.9.xxx.127)

    가장 힘든시기인가 봅니다
    흔하게 주변에서 그래요
    성적은 마음처럼 안나오고 대학은 가야겠고..
    잘 달래보세요
    아이들 안됐어요
    11월모의는 어제 성적표 나왔어요

  • 4. 적어도
    '21.12.14 12:16 PM (118.235.xxx.105) - 삭제된댓글

    요즘 미술도 성적으로 뽑습니다.
    조카가 성우된다 그랬어요.
    사투리 심한 아이에 비염으로 콧소리 나요.
    그냥 그 직업이 멋져보인단 뜻인걸로...

  • 5.
    '21.12.14 12:19 PM (118.235.xxx.105)

    요즘 미술도 성적으로 뽑습니다.
    조카가 성우된다 그랬어요.
    사투리 심한 아이에 비염으로 콧소리 나요.

    우리 언니가 꿈 속에서 꽃핀 나는 미스코리아다
    그랬더니 조카가 막 웃더라고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그냥 그 직업이 멋져보인단 뜻인걸로...

  • 6. .....
    '21.12.14 1:16 PM (49.1.xxx.154) - 삭제된댓글

    고등쯤 되면 부모 얘기 잘 안통해요
    전문가라고 생각되어야 수긍하더라구요
    같이 미술학원에서 상담 받아보세요
    그게 제일 잘 먹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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