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은 본가에 가기싫은걸까요

ㅇㅇ 조회수 : 3,742
작성일 : 2021-12-14 08:57:44
결혼 20년 좀 안되었는데요
남편이 본가가잔 소리를 안하네요
부모님 건강 안좋으신대요

평소 통화는 자주하는것 같고
영양제니 뭐니 챙기는것 같긴 한데요.

시모의 위세가 대단하긴 했었는데요
개천의 용이라서인가
아니 그냥 천성이 그런것 같아요.


남편이 왜저리는걸까 싶어요.
신혼땐 그렇게 본가에 절절 매었었는데요.


IP : 223.62.xxx.59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2.14 9:00 AM (220.117.xxx.26)

    그 위세에 지친거죠
    정신적 독립 한거고요
    남편 역시 상처받은거 아닌가요

  • 2. ,ㅡㅡㅡ
    '21.12.14 9:02 AM (68.1.xxx.181)

    나이들수록 내집이 최고에요. 남녀 관계없이.

  • 3. 허드렛일은
    '21.12.14 9:03 AM (223.62.xxx.59)

    다 하고
    자기 발언권은 그닥 소용 없단걸 느낀듯 해요.
    그래도 참 가보잔소리 안하네요.

    본가에 자주 가잔 남편들이 훨씬 많죠?
    근데 저도 친정 가잔소리 그닥 안해요 ㅎㅎㅎ

  • 4. 원글님
    '21.12.14 9:06 AM (211.187.xxx.221)

    이라도 사이가 나쁘지 않으면 찿아뵈는것도....
    이동하기어려우면 전화라도

  • 5. 기본적으로
    '21.12.14 9:07 AM (223.38.xxx.245) - 삭제된댓글

    엄마를 싫어할 거예요
    신혼때는 그 마음 숨기고 의무적으로 도리해야 하나 싶었겠죠
    우리부부 낼모레 환갑인데
    제가 너네 엄마 이제는 진짜 싫다 이혼하자 했더니
    자기도 엄마 싫다네요
    시모는 왜 그런 엄마로 살았을까요
    그리워하고 보고싶고 안스러운 엄마로 살면
    말년이 행복했을텐데...
    나는 목표가 우리애들이 그리워하는 보고싶고 기대고 싶은 엄마로 늙는 거예요

  • 6. 시모가
    '21.12.14 9:13 AM (223.62.xxx.59)

    많이 유해지셨어요.
    전 신혼때 스트레스로 병원까지 다녔었고요

    남편이 설마 제눈치?로 안가는건 아니겠죠?

    자기도 그닥 가고싶은맘이 없어서인가 싶긴하고요

    저도 친정과 애착이 없어서 막가고싶고 그러지 않아요

  • 7. 그리고
    '21.12.14 9:13 AM (223.38.xxx.245) - 삭제된댓글

    같이 가자 소리 안해요
    각자 자기 집에 시간될때 갑니다
    저는 친정 먼데 혼자 가요
    시집은 남편 직장과 가까워서 혼자 종종 가구요
    같이 갈때는 명절 생신만.

  • 8. 둡시다
    '21.12.14 9:16 AM (175.120.xxx.173)

    나름의 이유가 있겠죠.
    존중해주세요....

  • 9. ...
    '21.12.14 9:23 AM (222.236.xxx.104) - 삭제된댓글

    부모님이 싫은거 아닐까요 .... 저희집은 아버지가 홀아버지로 엄청 오랫동안 있으셨는데.. 제동생은 혼자서라도 자주 아버지 볼러 오는편이었거든요 .. 올케랑 올때도 있었지만 이동네에 볼일이 있거나 그러다가도 들리고 본가에 혼자오는데에는 전혀 부담감은 안느끼는 스타일이었어요

  • 10. 이어서
    '21.12.14 9:24 AM (211.187.xxx.221)

    본가에 안가려고해요 욕만먹고오닌깐 쌈만하고..
    이번에도 죽어라안가다 시간맞춰서 모였는데 욕만먹고 그러다 집에와서도 전화로 @%#%&@하니 빡쳐서 싸우고...
    처가는 가자고 않해도 가거 김장도 담가드리려하고 여행도 머시고 가요 그렇다고 처가에 잘해서 마냥 좋다가보다 씁씁하죠

  • 11. ...
    '21.12.14 9:24 AM (222.236.xxx.104)

    부모님이 싫은거 아닐까요 .... 저희집은 아버지가 홀아버지로 엄청 오랫동안 있으셨는데.. 제동생은 혼자서라도 자주 아버지 볼러 오는편이었거든요 .. 올케랑 올때도 있었지만 이동네에 볼일이 있거나 그러다가도 들리고 본가에 혼자오는데에는 전혀 부담감은 안느끼는 스타일이었어요 .. 저희 아버지는 저한테도 그렇지만 아들한테도 걍 친구같은 존재였거든요 ..전혀 안부담스러운 존재..

  • 12. 보는눈 듣는귀
    '21.12.14 9:25 AM (121.190.xxx.146)

    자기도 보는 눈 듣는 귀가 있는데, 자주 가고 싶을까요?
    가서 시부모가 자기한테 하는 거 보면 주위랑 비교되는데요....주변에 남들한테 받는 대접만큼도 본가에서 못바고 의무만 잔뜩 있으면 자식이라도 지쳐요. 아니할말로 님 친정이 살만해서 개천용 사위한테 이것도 저것도 내 자식한테하는 것처럼 살갑게 하는 스타일이시면 더더욱 자기부모에 대한 실망감 커져서 의무로 해야하는 건 해도 그외의 것은 신경안쓰게 되더라구요.

    님이 자책할 필요 없어요. 사람이 원래 그래요. 남편 마음이나 잘 달래주세요. 제 남편도 자기 부모한테 상처 받았는데 오죽 그 마음이 쓰라렸으면, 세상엔 내 처자식밖에 없구나 그러면서 울었어요. 그 이후로 부모집에 잘 안가요. 진짜 딱 가야하는 날만 가고 저 들들 볶는 일도 없어졌어요. 돈도 형제들 엔분의 일하는 건 군소리없이 내도, 자기가 나서서 이거저거 챙기는 것은 없어짐...

  • 13. 아니
    '21.12.14 9:29 AM (223.62.xxx.59)

    저러니 나신경써서 저러나? 싶은거죠.
    잠깐 다녀와도 될법한데요.

    내가 가보자고 해야하나싶어도 친정도 잘안가는데 뭐 이런생각 들고요.

    근데 전화 자주하곤ㅡ거의 매일?ㅡ
    그래요.보약 영양제 철철이 시켜드리고요.

    신혼때 부엌도 못들어가게하고 저 혼자 전부칠때 남편이 도왔더니 난리치던 시모 생각하니 참...

  • 14. 님은
    '21.12.14 9:34 AM (223.38.xxx.209) - 삭제된댓글

    왜 가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곧 설인데 그때 가면 되잖아요
    알아서 셀프로 효도하고 있구만요
    요즘 세태가 많이 바뀌었는지
    남편이나 아주버님이나 주위 남편 지인들보면
    아들이 알아서 셀프효도 합디다
    백세 시대에 마누라 눈치 봐야 자기 신상에 이롭다는걸
    아는 거예요
    인품좋고 만나면 흐뭇하고 기분좋은 시부모 얘기가 아닙니다
    그런 부모님들은 수시로 찾아뵈면 좋죠
    근데 만나면 분란 나는 시부모 혹은 친정부모..
    자주 안보는게 답이에요
    보더라도 직계자식이 커버하며 살면 됩니다

  • 15. 보는눈 듣는귀
    '21.12.14 9:34 AM (121.190.xxx.146)

    님이 친정에 가주 가는 스타일 아니면 사실 그런 것도 이제 염두에 두긴 할거에요. 그것도 남편에게 끼쳐진 주위영향 중 하나. 님도 님 친정도 자주 가는 것도 아닌데 시모한테 가보자 소리 굳이 할 필요없죠. 뭐 하긴 염치없는 남편들은 아내가 친정을 자주 안가는 건 생각안하고 자기부모한테 가보자 소리 안한다고 지랄하긴 합니다만...

  • 16. ....
    '21.12.14 9:35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20년 됐음 내집이 편해지죠
    의외로 별 생각 없을지도
    남편도 부모님이 부를때나 가지 일부러 가려고 하지 않아요
    가자해야 가지
    좋은 부모인데 그래요

  • 17. ...
    '21.12.14 9:37 AM (1.237.xxx.189)

    20년 됐음 내집이 편해지죠
    의외로 별 생각 없을지도
    남편도 부모님이 부를때나 가지 일부러 가려고 하지 않아요
    갈때 돼서 가자해야 가지
    좋은 부모인데 그래요

  • 18. ..
    '21.12.14 9:38 AM (125.177.xxx.14)

    아..저랑 비슷하시네요. 개천용이고 시모위세가 대단하셨고...어린 며느리인 제가 참고 인내하라던 어린 남편...그렇게 13년 보내고 5년을 본가랑 끊더라구요. 속을 잘 드러내는 사람이 아니라 제가 넘겨짚기론...지쳤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인간적인 실망감이 쌓이고 쌓여 터진것도 있고.

  • 19. 굳이왜
    '21.12.14 9:38 AM (211.220.xxx.8)

    시모가 쎈경우 늙어선 자식도 지쳐서 싫어하더라구요. 젊을때야 우리엄마 우리엄마 했지만 본인도 나이들고 세상 귀찮아지니까 굳이 챙기기 귀찮은거죠. 아내와 사이 안좋으면 그것도 감정적으로 챙기기 귀찮고...
    저도 신혼초에 애들어릴땐 그렇게 가자고 성질을내고 난리더니 십여년 지나니 본인도 가서 스트레스받고, 저도 별로여하니 또 눈치봐야되고...그러니 의무감으로 가는데... 20년쯤 되면 더 안가겠죠. 몸이 안좋으심 기세등등에 하소연까지 들어야하니....

  • 20. 나는나
    '21.12.14 9:43 AM (39.118.xxx.220)

    저희는 시부가 별난데 집이 가까워서 자주 만나요(주1회). 만나고 오면 아버지 험담을 엄청 해요. 공감할 수도 안할 수도 없어서 많이 난감해요. 저는 그 분이 워낙 그런 분이니 그러려니 하는데 남편은 자기 아버지인데도 안받아들여 지나봅니다.

  • 21. 맞아요
    '21.12.14 9:46 AM (223.38.xxx.143) - 삭제된댓글

    자식도 늙는다는 걸 알아야 하는데
    맨날 자기 몸만 중하고 자기 몸만 아프고 자기만 외롭다 하는 엄마
    싫죠
    환갑에 죽을듯이 자식 볶았는데
    이제 자식들이 다 환갑줄이니 현타 오지 안옵니까
    비단 며느리 뿐 아니라
    친자식도 사람인데 느끼는게 있지 왜 없겠어요

  • 22.
    '21.12.14 10:13 A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안 편해서 그럴거에요
    제 큰 동생도 자발적으로 온 적 없고 올케가
    차 태워달라 하면 억지로 오고 와도
    차안에서 게임하거나 자요
    올케하고 저는 만나면 사이좋게 맛있는거 해먹고
    낄낄거리고 놀거나 부모님 반찬 몇 가지 해놓고 점심 먹고
    집에 가자 그러면 기사 노릇해요
    제 친구 남편도 시가 가면 아들을 신처럼 떠받드는 자기 엄마
    보러 가는데 현관 들어서는 순간 1시간 내 집에 가자고 한대요

  • 23. 현타가 온거죠
    '21.12.14 11:09 AM (203.237.xxx.223)

    이 나기아 되도록 왜 마마보이처럼 엄마한테 휘둘려야 되나

  • 24. 여기도
    '21.12.14 11:15 A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기센 친정 엄마한테 계속 휘둘리다가 스트레스 받고
    엄마와 연 끊거나 연락 잘 안 한다는 딸들 속풀이 글들 여럿 나왔잖아요
    딸들만 그런 엄마한테서 마음의 상처 받겠나요

  • 25. 아니던대
    '21.12.14 11:17 AM (112.164.xxx.154) - 삭제된댓글

    늘 자기부모 못 챙겨서 안달인 사람은 안 그러던대요
    60넘어서도 마찬가지던대요
    안간다고 욕을 하고서도 돌아서서 가던대요
    부모싫어한다고들 하지만 아닐걸요

  • 26. 요즘은
    '21.12.14 11:43 AM (114.206.xxx.196)

    셀프 효도하는 남자들도 많긴 해요
    저희 남편도 알아서 시어머니 잘 챙겨 드려요
    시동생도 효자라 시어머니 세심하게 잘 챙겨드려요

    원글님 남편은 그래도 통화 자주 하고
    영양제도 잘 챙겨드린다면서요

  • 27. 내비둬요
    '21.12.14 12:50 PM (218.48.xxx.98)

    통화자주하고 영양제까지 챙길정도 아들임 끔찍하구만 지엄마한테...
    안그런아들이더많은디?

  • 28. ㅎㅎㅎ
    '21.12.14 1:11 PM (221.142.xxx.108)

    냅두세요
    알아서 챙기고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81754 회전근개파열 가기 일보직전이면 뭘해야하나요? 3 엉엉 2021/12/14 1,435
1281753 아이 바이올린 소리 ㅜㅜ 15 .. 2021/12/14 2,514
1281752 광운대 공대 상대히 높네요 9 ㅇㅇ 2021/12/14 4,008
1281751 전에 소개주선했다가 두커플 결혼했다는 글 올렸었는데요 2 신혼부부선물.. 2021/12/14 1,634
1281750 6살 수학 수준은 어떤가요? 7 .. 2021/12/14 2,089
1281749 김건희 도망 영상 조회수 70만 돌파 ㄷㄷㄷㄷㄷㄷㄷㄷ 26 adds 2021/12/14 3,424
1281748 윤석열 "아내 논문표절시 성격상 스스로 반납..도이치 .. 15 쓰레기부부 2021/12/14 1,912
1281747 일본 킹받게 만든 미스재팬, 우리는 대선후보다 ㅠㅠ 2 ㅇㅇ 2021/12/14 1,018
1281746 공채가 아니라 피해자 없었다는 건희???? 4 헐.. 2021/12/14 582
1281745 「산마루」의 뜻이 뭔가요? 8 체리 2021/12/14 2,484
1281744 4인가족 빨래 매일 하세요? 27 ㅇㅇ 2021/12/14 3,857
1281743 검버섯 점 빼고 싶어요. 2 감사합니다... 2021/12/14 1,817
1281742 메타버스 올라 타도 될까요? (아래 주식 글 있어 묻어서) 1 주식 2021/12/14 1,485
1281741 국민은 개돼지들이져 16 마리아나 2021/12/14 933
1281740 김건희 최신영상 14 ㅇㅇ 2021/12/14 2,705
1281739 참 알 수 없네요 - 우울증 6 진짜로 2021/12/14 2,402
1281738 윤석열 지지자 여러분, 악으로 깡으로 버팁시다~! 9 화이팅 2021/12/14 1,210
1281737 초등 고학년 애들 욕 다 하나요? 17 아들 2021/12/14 1,489
1281736 표창장 70번 압수수색 때렸으면 이력 허위도 70번 압수수색 해.. 12 00 2021/12/14 1,223
1281735 회원님들 주변 30대 중반기준 모은돈말인데요 4 문문 2021/12/14 1,402
1281734 주식 오래하신 분들..... 이럴경우 손절하시겠어요? 9 ... 2021/12/14 3,410
1281733 부모로서 현명한 방법 좀 알려 주세요. 66 부모 2021/12/14 5,962
1281732 백신 괴생명체 믿는 사람들 보니까 이제 이해가 가요 23 ..... 2021/12/14 2,987
1281731 진짜진짜 정말정말 도덕없다.도덕없어 10 진짜 2021/12/14 1,595
1281730 개 식용 찬반투표에 일베들이 화력집중이래요. 투표 부탁드려요 7 급해요 2021/12/14 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