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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학생 자식한테 아예 신경끊으신 분 있나요?

조회수 : 4,101
작성일 : 2021-12-13 22:43:25
여러가지로 실망스러운 일 많았고
게으르고 지멋대로고 자기인생을 열심히 살지 않고요
기말고사 전날에도 휴대폰 삼매경..새벽까지..
참다참다 오늘 시험전날인데 이래도 되니 했더니
부모한테 쌍욕하네요.
에미를 완전 개똥으로 보는거죠.

공부도 당연히 못하고 그런데 부모는 알차게 이용해먹어요.
어디부터 잘못된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밥만 주고 신경끊어도 되겠죠
완전 전교꼴등수준은 아닌데 현재 성적은 인서울은 불가예요.
나중에 정보찾아 수시넣어주고 이런것도 일절 안하려구요.
이런거 안해주면 부모역할안하는건가요?
그런 성적대의 대학 찾아보기도 싫고
지 인생 애쓰질 않는데 더이상 나만 애쓰기도 싫고
수능은 보던지 말던지

그러고 살아도 되죠? 그렇게 하신분있나요?
IP : 211.212.xxx.14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
    '21.12.13 10:50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인서울 못하는 수준이면 공부를 못하는건가요?
    웬지 아이가 엄마를 똥으로 여긴다고 느끼신 그 느낌을
    아이도 똑같이 느끼고 있을거 같은 느낌.
    인서울 못하면 어때요.
    조금 내려 놓아 보세요.

  • 2. ...
    '21.12.13 10:52 PM (14.32.xxx.122) - 삭제된댓글

    저요...
    지금 기말시험기간인데..
    학원 끊고 공교육만하고요...
    오늘도 제가 고등맘이 이렇게 편히 살수가 싶다고 말했네요..
    전쟁처럼 싸워서 지금처럼 왔구요...
    장점은... 학교는 갑니다...7시반에는 나가야 결석 안하는데 절대 안깨우다가.. 7시 15분부터 7시 반까지 5분 단위로 쪼개서 깨어나까 2번정도 지각하고 이젠 알아서 일어나서 가요.. 다른집 깨우느라 전쟁이죠??? 우리집 7시반쯤 너 시계좀 봐라하면 총알처럼 일어나서 교복만 입고 튀어갑니다...
    학원도 학원 가네 안가네 싸워서 아예 안보내요..
    성적은 중위권정도 하는데 원래 중위권이 두터워서....학원 안보내도 그 성적이네요...
    가끔 교과서 꺼내보면 낙서가 한가득이라...
    대학교 가도 똑같이 수업은 안들을 듯해서 대학도 포기상태에요... 본인은 간다고 하는데...
    학교도 아예 제가 자퇴하라고 했더니 죽어도 가네요.
    청개구리라....
    아무것도 안해주고 얼굴도 최대한 안보고 살아요

  • 3. 대다수
    '21.12.13 10:52 PM (112.154.xxx.39)

    인서울 못하는 학생이 거의 80프로 이상 아닌기요?

  • 4. ㅡㅡㅡ
    '21.12.13 10:54 PM (70.106.xxx.197)

    요즘애들 많이 그래요
    동기부여가 없어서요

  • 5. 공부이야긴
    '21.12.13 10:57 PM (211.186.xxx.33)

    안먹히니 이제 꺼내지마요 둘다 상처받으니까요 야단이나 질책도 절대 하지마세요
    부모역할은 그냥 말없이 지지만 준다로 이제 바꿔야해요
    신경 꺼야되는거 맞아요 일상대화만 하고 생활보조만 해주세요
    소리지르거나 화내면 자리 피하고 당분간 말도걸지말구요
    어려운 상황이네요 힘내세요

  • 6. ..
    '21.12.13 10:58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낼 시험인데 집에와서 게임하고 가슴근육 생겼다고 자랑하고 조금 놀다가 잔다고 들어갔어요. 여기에다 무슨 잔소리를 해서 뭐가 더 나아질까요.

  • 7. 일단
    '21.12.13 11:00 PM (122.34.xxx.60)

    와이파이랑 휴대폰을 밤 1시면 꺼지게 하세요. 아이 기분 좋을 때 합의를 보세요.
    폰중독ㆍ인터넷 중독으로 시작해서 중독되어 있는 걸 못하게 하니 품행장애 현상이 나타나죠
    대학을 가든 안 가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중독 현상이 나타나면 그걸 고치는 게 중요합니다.
    아빠 말은 듣는 정도라면 설득해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가서 상담심리사에게 상담받게 해보세요
    심리검사는 돈을 받겠지만 상담 자체는 주소지 구청 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무료로 받을 수 있어요 심리검사 안 받고 상담심리사와 대화만 나눠도 좋아질 수 있어요
    그냥 놔두면 반사회성이 올라갑니다
    아이가 고민을 이야기하고 자기 문제가 뭔지 직면하도록 도와주세요

  • 8. 원글
    '21.12.13 11:06 PM (211.212.xxx.141)

    왜 이리 인서울에 꽂히신 분들이 많은지...
    저 인서울 힘들다는 것만 알지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도 몰라요.
    우리애는 확실히 안된다는 것만 알죠. 어쩌면 지방대도 못갈수도 있는데 지방대는 요즘 정원남는다하니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구요.
    꼭 문제없는 애를 인서울 못간다는 이유로 잡는것처럼 말씀하시네요.

    공부하란 소리 자제하는 편인데 시험전날인데도 대낮에 일어나서는 죙일 침대에서 폰이랑 한몸이라 한마디한거예요.
    폰중독이라 새벽한시에 와이파이꺼버렸더니 새벽에 아파트떠나가라 악쓰고 난동을 펴서 그것도 못하고
    저도 이제 정뚝떨이예요.

  • 9. 남일이
    '21.12.13 11:12 PM (220.94.xxx.57)

    아닐것 같아요


    새벽에 고함지르고 난동피우면

    님 어쩌시나요?

    저도 애가 지 기분 나쁠때 제가 한마디하면 더
    고함지르고 아주 난리예요.

    저도 공부하라면 자고 자라면 폰하는 아들있어요
    근데 님의 아이는 그래도 중위권이면 괜찮은데요?

    우리 아이는 거의 공부라고는 아예 안하고 못해서 진짜
    가슴이 터질것같아요.

  • 10. ....
    '21.12.13 11:18 PM (59.29.xxx.152)

    글을 인서울에 꽂히게 쓰셨네요. 원글님 댓글단 성격으로 봐선 애가 부모 잘못은 없겠다란 생각은 안드네요.

  • 11. 저요
    '21.12.13 11:19 PM (223.38.xxx.149) - 삭제된댓글

    신경 끊었더니 대학은 찾아서 가대요.
    고교 3년동안 학원도 거의 안 다녔어요.
    (원하는 인강만 끊어줬는데 것두 거의 안 본것 같음)
    대학 지원도 아이 스스로 했어요.

    아이가 잘했대요. 중고때 냅둔거
    엄마아빠가 푸쉬했어도 자긴 안 했을거라고..

    징글징글 넘버2 똑같은짓 하고 있어서 원글님 심정 이해됩니다.

  • 12. 통제를 할수없어요
    '21.12.13 11:22 PM (211.186.xxx.33)

    부모말에 순종시키거나 아이를 어떻게 의도대로 움직여보겠다는 생각은 이제 거두세요 그때쯤 관계설정 잘해야 고비를 잘 넘기니 속상해도 말없는 지지자 포지션 잡으세요 그게 제일 나아요 앞으로도 죽 그렇게 가셔야 아이랑 관계 원만해져요

  • 13. ㅠㅠ
    '21.12.13 11:46 PM (125.177.xxx.14)

    부모를 알차게 이용한단말 너무 웃겨요 ㅋ 저희집에도 저런 고딩있어요. 그냥 내버려둡니다. 저야말로 안달하던 엄마였는데..생난리를 하다가..제가 정말 손을 놨습니다. 근데..오늘도 속에서 열이 올라오지만..화낼까봐 이 추운날 동네배회했습니다. 제가 슬픈건..실력이랑 능력이 안되는데 인서울 아니 sky급 대학만 보며 가겠다더라구요. 부모는 전문대며 지방대며 대학을 안가도 된다고까지 내려놨는데..진실에 가까이가믄 지금보다 더 포기할까 싶어 말도 못하겠고...어설프게 공부시켜놨더니 이상만 높아서....아..힘드네요

  • 14. 와이파이
    '21.12.13 11:54 PM (39.122.xxx.59)

    와이파이 꺼버리는거 일종의 바로미터에요
    교육이란 핑계로 존중 없음과 억압
    와이파이 끄는 집 치고 사이좋은집 못봤음
    와이파이 끄는거 별거 아닌거같죠? 부모가 그정도도 못해 싶죠?
    본인이 한번 당해봐요 정말 머리속이 하얘질만큼 화가 나요
    전두엽 발달 덜된 사춘기 아이들에게는 상욕 유발 버튼이죠

  • 15. 원글
    '21.12.13 11:59 PM (211.212.xxx.141)

    와이파이 끈 건 어제 한 일이 아니예요. 어제는 쌍욕하고 또 밤새 폰했어요.
    와이파이껐던 건 미리 얘기를 하고 새벽에는 잠을 자야 하니까 이제 새벽1시에는 와이파이를 끈다고 얘기를 하고 끈거예요.
    그럼 새벽 네시까지 잠도 안자고 폰중독되어 있는 애한테 아무 행동도 안하는 부모도 있나요?
    그 한번 끈 거를 악쓰고 ㅈㄹ해서 아주 늘 즐겁게 잘 사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본인 데이타도 있어요.
    솔직히 부모의 이 정도의 간섭도 싫으면 따로 살아야죠.

  • 16. 대부분
    '21.12.14 12:11 AM (121.176.xxx.141)

    그런 거 같아요.
    인서울은 우리때보다(40 초중반) 지금은 더더욱 어렵답니다.
    코로나 이후로 아이들이 더더욱 모바일 중독되고 전두엽에 문제가 생기는 거 같아요.
    초등학생들도 그렇거든요.

    저희집 고딩도 오늘부터 시험인데 당장 축구 팀 추첨이 더 중요해서 똥마려운 강아지처럼
    들락날락,,,티비 켜고 혼자 아깝다고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님.
    남편왈: 내일 수학 시험에 조 추첨 결과 나오냐?

  • 17. ....
    '21.12.14 12:24 AM (211.212.xxx.229) - 삭제된댓글

    쌍욕한 거 부모가 확실히 훈계한 상황인가요?

    전 다른 건 다 넘어갈 수 있지만 부모한테 욕하고 물리적으로 건드리는 건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할 수 없다고 봐요.

    시험이 하루전이건 6시간전이건 부모가 들고일어나야 맞다고 보네요.

    지부모한테 쌍욕하는 게 사람새끼인가요 아니라고 봅니다.

  • 18. ㅇㅇ
    '21.12.14 12:57 AM (124.50.xxx.226)

    솔직히... 부모를 보면 자식의 잠재력을 알 수 있잖아요
    생각해보시고 가망없다고 생각이 드시면 빨리 포기하고 마음 편하게 지내세요

  • 19. 영통
    '21.12.14 4:59 AM (106.101.xxx.51)

    말로는 걱정 격려 응원해요. 용돈은 잘 줍니다.
    그닥 신경이 안 가요
    이전에 많이 부딪친 것에 내가 마음 닫고.
    아빠가 관심 쓰니 다행

  • 20. como
    '21.12.14 1:29 PM (182.230.xxx.93)

    중3때 미치도록 폰질하고 지멋대로이며 말이 거친 아들이었는데, 지방특목고 가서 철들었어요.
    따로 떨어져있으니 애가 좀 차분해지고 ,폰도 사용못하니 그시간은 공부를 했고 ,친구들이 모범생이니 따라갈려고 애쓰고,....서울에 그대로 뒀으면 개똥차반이었어요.
    아들이라는 인간이 무섭더라구요....감정조절도 안되고...직선이었던거 같아요.
    수렁에 빠지기 전에 구출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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