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넘 사고싶었던 크림색 롱패딩을 샀거든요.
살땐 넘 좋았는데 막상 입으려고 하니 부담부담..
때탈까봐.. 흘릴까봐.. 곰탱이 같을까봐..
그래도 용기내서 입고 회사 다녀왔지요.
퇴근무렵 롱패딩 입고 인사하니 다른 팀 과장님이 너무 예쁘다고 한마디. 아 뿌듯.. 그러고 집에 왔는데 스물한살 딸래미가 오늘 엄마 왜케 이쁘냐며.. ㅎㅎㅎ 제눈에 안경이겠지만 넘 기분 좋더라구요 ㅎㅎ
밝은옷을 입으니까 얼굴이 더 환해보여 예쁘대요. 흑흑 고맙다 딸아..
밝은색 외투.. 부담스러워서 못입었는데 이왕 산거 열심히 입어줘야겠어여 ㅎㅎ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한테 이뿌다는 소리 들었어용~
happy 조회수 : 2,102
작성일 : 2021-12-13 22:27:32
IP : 121.141.xxx.13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어머
'21.12.13 10:32 PM (223.38.xxx.223)크림색 잘 받으시나봐요!
엄마 이쁘면 기분이 좋더라고요.
저는 30년 전 엄마 바바리 휘날리던거 특별히 더 이뻐 보였는데 아직도 그 기억이 나곤해요.
계속 이쁘시길~2. ...
'21.12.13 10:34 PM (58.234.xxx.21)딸이 특별히 이쁘다 하는 옷이 있더라구요
지금도 엄마는 예전에 그 옷 있잖아 그옷 입었을때 제일 이뻤어 하는데
그때 딸아이가 초등학생이었는데 ㅋ
아직도 그얘기를3. .......
'21.12.13 10:35 PM (223.62.xxx.185) - 삭제된댓글크림색 패딩 그게뭐라고 용기까지....
편하게 입으세요4. .......
'21.12.13 10:36 PM (223.62.xxx.185) - 삭제된댓글평소 외모에 신경 안쓰시나봐요;;:
5. 겨울에 밝은색
'21.12.13 10:42 PM (112.167.xxx.92)입음 사람이 환해보이죠 죄다 거무죽죽 블랙 네이비들만 입어 보면 너무 지루하게 보여 눈이 썩을지경 글서 나라도 밝게 입는다고 한번씩 화이트 입자나요 이쁜것과는 전혀 상관없고 단지 내만족에 입어요ㅎ
6. ;;
'21.12.13 10:44 PM (118.235.xxx.75)이런 너무나 평범한 글에 저딴 리플을 왜 달까
삶이 얼마나 뭐 같으면ㅋ
원글님 기분 알 것 같아요 밝은 옷 자주 입으세요^^7. 댓글;;쓰신분
'21.12.14 12:06 AM (116.37.xxx.226) - 삭제된댓글평소 사랑 못받으시나봐요;;:
8. ㅎㅎㅎ
'21.12.14 3:00 AM (72.42.xxx.171)제 딸도 최근에 자기가 저 닮아서 이쁜거라고 해서 .. ㅎㅎ 기분이 엄청 좋았어요. 일단 그때 아빠가 지금 머리가 없어서 그렇지 머리숱 많을때 미남이였다. 엄마는 아빠 얼굴보고 결혼했다. 이렇게 대답하기는 했지만 곱씹을수록 기분이 좋더라구요.
늙은 엄마에게 그런 말 해주는거 여러 의미로 기분이 좋죠. 딸이 내 기분을 좋게 해줬다는 사실도 고마운거에요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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