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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웨덴은 집순이들에게 딱인 나라인것 같아요

.. 조회수 : 23,235
작성일 : 2021-12-12 13:03:48
요즘 스웨덴에서 거주하는 유투브 시청 중인인데요ㅡ
북극권 나라답게 겨울에는 아침도 깜깜. 그리고 오후 1시만 되어도 어둑어둑.
순간 집순이들에게는 북유럽이 딱일것 같은 엉뚱한 생각이 드네요 ㅎ
겨울에 따뜻한 플리스 잠옷입고 따뜻한 실내에서 눈이 쌓인 어둑어둑한 바깥풍경 감상하는것도 좋을것같은..
혹시 북유럽에 사시는 82님들 계신가요?
북유럽의 겨울 이야기가 듣고 싶네요~~~
IP : 203.226.xxx.122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2.12 1:05 PM (218.48.xxx.98)

    지인이 북유럽에 살아요,노르웨이..
    일상을 인스타에 올리는데..늘 날씨가 우중충하고..ㅎㅎ.잔잔하고..그래요..
    풍경은 이쁘더라구요.ㅎ

  • 2.
    '21.12.12 1:06 PM (123.215.xxx.118)

    그래서 가구 인테리어가 발달 했대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나라들이
    집을 꾸미는것에 관심 노력 많이 기울인다 하더라구요.

  • 3. 따뜻한시선
    '21.12.12 1:06 PM (223.38.xxx.230)

    혹시 그 유튜브명 알수 있을까요?
    딱 제 감성이라^^

  • 4. ...
    '21.12.12 1:06 PM (211.226.xxx.247)

    인터넷은 잘 되나요?

  • 5. ..
    '21.12.12 1:09 PM (223.33.xxx.212)

    어쩐지 북유럽 인테리어가 그렇게나 멋지더라니... ㅎ

    따뜻한 시선님
    펩선 검색해보세요
    북유럽의 4계절의 소소한 일상이 참 편안하게 느껴져요

  • 6. 따뜻한시선
    '21.12.12 1:11 PM (223.38.xxx.230)

    네 고마워요
    구독 했어요^^

  • 7. ㅇㅇㅇ
    '21.12.12 1:11 PM (122.36.xxx.47)

    노인들이 햇빛 못 받아 병이 생겨서, 아예 한달간 따뜻한 나라 다녀오게 국가에서 비용도 보조한다고 하던데, 사실일까요? 치료비용 보다는 예방비용이 더 적게든다는 소리겠지만, 오죽하면 그럴까 싶어요. 건강에 영향 미칠 만큼 일조량이 적은 거겠죠? 저는 그런 환경은 좀 우울해질 것 같아요.

  • 8.
    '21.12.12 1:38 PM (211.117.xxx.145)

    북유럽 백인들 중에는 햇빛을 못보면
    피부에 곰팡이가 피기도 하기 때문에
    일광욕이 필수래요

  • 9. ㅇㅇ
    '21.12.12 1:45 PM (118.46.xxx.66)

    북유럽에 대한 환상이 있으신데 한국 사람 가서 살기 함들어요. 삼시세끼 다 집에서 만들어 먹어야 하고 장도 한꺼번에 가서 보고 한시 넘으면 해 집니다 겨울에는 .. 여름에는 백야구요. 사람이 우울해져요.

  • 10. 전싫어요
    '21.12.12 1:52 PM (76.94.xxx.139)

    날씨 흐리면 허리, 무릎 등 아프고 해를 사람이 오랜기간 못보면 우울해져서 나가 돌아댕겨야 정신건강에 좋아요..
    그래서 켈리포니아가 제일 좋아요 저는.ㅎ

  • 11. ..
    '21.12.12 1:52 PM (108.180.xxx.68)

    밴쿠버 겨울만 해도 힘든데 ㅜㅜ
    북유럽은 더하겠군요.
    여긴 오후 네시면 어둑어둑해지고
    겨울엔 비가 계속 내리거나 흐려서 마음도 우울해져요.

  • 12. ...
    '21.12.12 1:54 PM (106.102.xxx.98) - 삭제된댓글

    전 집순이인데 집에만 있더라도 맑고 환한 날씨 좋아해서 별로일듯요. 오늘도 날 흐리니 기분 처지는걸요.

  • 13.
    '21.12.12 1:55 PM (211.117.xxx.145)

    ㄴ그래서 햇볕 잘드는 남향집을 선호하죠

  • 14. ....
    '21.12.12 1:56 PM (1.237.xxx.189)

    도대체 애들은 뭐하고 놀까요
    추워도 쨍하게 밝으니 친구 불러 밖에서 놀맛 나는데
    칙칙하면 나가서 놀 기분도 안날거고

  • 15. 릴리
    '21.12.12 2:07 PM (121.169.xxx.143)

    저도 귀여워서 구독하고 보는데
    보는건 좋은데 거기서 살라고 하면 싫어요
    너무너무 단조로운 일상이 내가 본걸 또 보나 싶더라구요
    릴리 엄마는 남편 페페가 한결같은 사람이라 살아내지 싶어요
    한국남자들은 거기서 못살겠다고 할 것 같아요

  • 16.
    '21.12.12 2:10 P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

    우리집 집순이 게으름뱅이에게 딱일것 같네요~

  • 17.
    '21.12.12 2:26 PM (211.117.xxx.145)

    특히 북유럽은
    밤문화가 전무하다시피 해서
    오로지 가족 단위 똘똘 뭉쳐있다면서요
    여자들이 육아하기 편할 것 같아요

  • 18. ......
    '21.12.12 2:49 PM (112.155.xxx.188)

    의외로 알콜중독자들이 많다고 하던데요.딱 술먹기 좋은 날이죠.풍경은 이쁘지만 아유~~ 추운거 딱 질색이라 눈길 걸을면 단전에서부터 짜증이 오를것같아요

  • 19. ..
    '21.12.12 3:02 PM (223.62.xxx.113)

    프랑스아줌마도 함 보세요
    가끔 보는데 한국여자가 홈스테이하는 프랑스 시골의 단조로운 일상이 나와요
    코로나라 홈스테이도 멈춘 분위기지만요
    유럽의 집순이이고 싶네요

  • 20.
    '21.12.12 3:31 PM (119.64.xxx.182)

    스웨덴 이민 갔던 지인이 6개월만에 다시 왔어요.
    도저히 그 추위를 견딜 수 없었데요.
    영하 20도 정도엔 당연히 유치원 아이들이 바깥 활동 하고요.

  • 21. ..
    '21.12.12 3:44 PM (203.226.xxx.60) - 삭제된댓글

    프랑스아줌마..
    정보 감사해요

  • 22. ㅇㅎㅇㅎ
    '21.12.12 4:13 PM (125.178.xxx.53)

    그런 스웨덴이라 집단면역정책으로 유지되는건가보네요

    우리나라처럼 불야성인 곳은 그럼 큰일

  • 23. hap
    '21.12.12 4:41 PM (211.36.xxx.183)

    그래서 우울증 많고 자살율이 쿨럭...
    음악도 데쓰메탈 같은 헤비한 메탈류 즐기는
    부류 많고 뭔가 좀 예쁜 자연에 비해
    살기엔 척박하다 싶어 보이는 아이러니
    그러다보니 요리할 재료도 수급 어려운지
    요리가 발달한 듯도 않고
    그래서 핀란드 친구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에서 그리도 우리나라 음식에 진심이 돼서
    귀국하고도 막걸리 담궈 마시고 김치 담그고
    열심인가 싶던데요.

  • 24. ㅎㅎ
    '21.12.12 5:09 PM (58.237.xxx.75)

    그분인스타만 보는데.. 딸이 넘 사랑스럽 ㅎㅎㅎ
    그거 말곤 그 나라 살고싶단 생각은 안들던데..
    전 독일에서도 몇년 살았는데 첫해 겨울 너무 춥고 크리스마스에 친구들도 다 고향가고 ㅜ 너무 우울해서 한국들어와서 연말 보내고 다시 돌아갔어요.. 그 다음해부터는 살만했지만요

  • 25. 살아보면 별로에요
    '21.12.12 9:31 PM (68.42.xxx.79)

    저는 북유럽도 아니고 북미 동부 쪽 겨울 길고 추운데 사는데요
    11월부터 해가 5시면 져요. 정확히 5시야 아니겠지만. 여튼 그런 기분이에요) 거기에 한국처럼 복닥복닥 건물마다 불야성 이러면 해져도 큰 상관없이 마음이 신나잖아요.
    근데 여기는 (아마 북유럽은 더하겠지만) 거리에 가로등도 없는데가 더 많고 건물 자체가 일층 이렇게 띄엄 띄엄 있다보니 상점 모여있는 특정 구역 빼면 다 어두움.. 6시만되도 차몰고 나가기 좀 기분이 그래요. 과장 좀 섞어서 한국으로 치면 시골 밤거리 운전하는 기분이에요.
    어느나라든 대도시 번화가 한 중심은 그런 분위기가 덜하겠지만 제가 사는데가 중소도시라 그런 것도 있겠고요... 북유럽은 인구 밀도가 적고 그러니 비슷한 분위기지 않을까 싶어요.

    일조량 적고 북적북적한 분위기가 덜하고 인공 조명이 적어서 어두운 기분은 그렇다치고, 날씨까지 추우면 진짜 할일이 없어져요.
    눈은 많이오지만 그게 첨에나 신나지 자꾸보면 아이구 저 하얀 똥덩어리 또 내일 아침에 치워야겠네 이정도고
    애도 눈썰매타고 이런건 좋아하는데 지도 추운건 아는지 집에 들어가고 싶어하고요.
    한국은 서울 기준 박물관 과학관 실내놀이터 이런게 주변에 많고 붙어있어서 멀리 안가도 갈만한데 많잖아요? 여기는 차로 40분 1시간 걸려서 가야해요. 그말인즉슨 뭐다? 집에만 있게되더라. ㅎ
    저도 한 집순이 해서 저는 그럭저럭 사는데 사람 살기에는 확실히 기온 마일드하고 일조량 많은데가 낫지 싶긴해요.

  • 26. 살아보면 별로에요
    '21.12.12 9:33 PM (68.42.xxx.79)

    겨울에 플리스 잠옷입고 눈오는 어둑어둑 풍경구경... 이거 지금 딱 제 얘기긴 해요. ㅋㅋㅋ 눈쌓여있고 7피트짜라 크리수마수 트리 켜놓고 커피마시면서 플리스 잠옷은 아니고 담요 뒤집어 쓰고 카우치에 누워있긴 한데 저는 한국 온돌 그립네요.

  • 27. 알콜중독
    '21.12.12 10:55 PM (217.149.xxx.180)

    많고, 우울증 자살율도 높고.

    몇년전 태국 쓰나미 사망자 중 스웨덴 사람들이 많았어요.
    크리스마스를 태국에서 보내는 스웨덴 사람들이 많아서.

    물가도 상상초월 비싸고 추위도 그렇고
    집앞에 눈치우는 것도 보통 사람은 힘들어요.
    눈때문에 교통마비되고 고립되고.

    하루 이틀 최장 일주일 휴가나 낭만적이지.

  • 28. 집순이
    '21.12.12 11:02 PM (125.136.xxx.6)

    저 집순인데 집에 앉아서 창밖만 내다봐도 화창한 날씨가 좋아요.

  • 29. ~~
    '21.12.12 11:13 PM (49.1.xxx.76) - 삭제된댓글

    우리처럼 건조한 겨울에는
    영하 십 몇도에도
    정신 번쩍 나는 추위인데,
    유럽에 축축한 겨울은
    영상 3,4도라도 아주 뼈속으로 스며들어 아주 괴로워요.
    이것저것 거창하게 계획했다가도
    서너시에 어둡고 길 질척거리고 으슬으슬 하면
    꼭 감기걸리는 느낌이라
    자동으로 집으로 향하게 돼있어요.

  • 30. 의문
    '21.12.12 11:53 PM (110.9.xxx.18) - 삭제된댓글

    기후 좋고 북적북적하고 쾌적하다는 한국은 왜 자살률은 북유럽보다 더높고 세계에서 손꼽을 정도 일까요?

  • 31.
    '21.12.12 11:56 PM (109.146.xxx.152)

    그건 놀러가서 딱2주간은 좋다 느낄 꺼에요. 겨울에 해가 금방지고 우중충한 날씨가 계속되면 사람이 의욕이 사라져요. 왜 유람하는 사람들이 날씨만 좋으면 잔디밭에 벌러덩 눕는지 살아보니 알겠더군요. 날씨 좋아야 활력이 돌아요

  • 32. 의문?
    '21.12.13 12:04 AM (110.9.xxx.18)

    기후 좋고 북적북적하고 쾌적하다는 한국은 왜 자살률은 북유럽보다 더높고 세계에서 손꼽을 정도 일까요?

  • 33. ㅇㅇ
    '21.12.13 12:15 AM (123.108.xxx.97)

    북유럽은 아니고 독일 북부 1년 파견 갔다 왔어요 겨울 우울합니다...
    해가 짧기도 짧지만 겨울 내내 우중충하고 뿌연 날이 계속 되서 밤인지 낮인지 모를 나날들이 4개월 이상 계속 되요. 낮에 길을 걸어도 내 그림자가 안 보이는...?
    북유럽도 자살률 굉장히 높고 핀란드 자살률이 원래 1위였는데 국가가 정책을 잘 세워서 낮춘 거예요
    우리는 날씨가 아니라 다른 이유로 자살률이 높은 거죠.

  • 34. ...
    '21.12.13 12:15 AM (118.235.xxx.23)

    아 겨울이 싫어서 저는 못살거 같아요.
    영상은 이쁘더라구요.

  • 35. ..
    '21.12.13 12:43 AM (1.233.xxx.223)

    거긴 이케아의 나라답게 사람들이
    뚝딱뚝딱 인테리어 잘하더라구요.
    또 그 유투버 남편은 요리도 잘함.
    부인도 남편도 서로서로 맞추어 가면서 잘 사는 듯

  • 36. ….
    '21.12.13 12:55 AM (211.229.xxx.69)

    제가 뜨거운 사막나라 두바이 사는데요
    한여름인 한 3달 빼고는 날씨가 너무 좋은거에요.
    요즘은 가을날씨~~
    항상 해가 많고 따뜻하니 우울한 느낌이 안 들고 좋더라고요.
    나이 드니까 볕의 양이 참 중요하다는 것이 느껴져서 계속 살고 싶은 마음까지 드네요. 여긴 특히 깨끗하고 안전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그래도 북유럽 한번 살아보고 싶기도 하네요~

  • 37. 릴리
    '21.12.13 1:07 AM (175.212.xxx.235)

    제 최애 유튜브 . 릴리 너무 귀엽고 페페 너무 자상하고 미선씨 너무 부지런하시고. 스웨덴 풍경도 너무 좋아요. 보면 힐링됩니다.

  • 38. ........
    '21.12.13 1:14 AM (220.120.xxx.189)

    제 지인이 북유럽 살다가 우울증 걸려서 남편만 두고 귀국했어요.
    난방도 전기로 해서 전기료도 비싸지만 다 감수하고 많이 난방을 하더라도 온돌문화인 우리가 느끼기에 따뜻하지 않대요.
    그 지인에게 여름에 놀러간 적이 있는데, 8월 중순이 되어 약간 썰렁해졌는데, 저는 시원하다고 느꼈는데 자긴 넘 무섭다고. 그 긴 겨울이 시작된다고 오싹하다고 하더니....
    얼마 안 되어 한국으로 왔어요

  • 39. ----
    '21.12.13 1:15 AM (121.133.xxx.174)

    말만 들어도 뭔가 욱신거리는 날씨인것 같네요.
    정신건강에 무척 안좋을것 같아요.
    전 미국 동부에 살았는데 돈 있는 부자 노인들은 겨울에 캘리포니아 등 남부로 내려가서 몇달 지내다 오더라구요
    그떄는 나이가 어려 몰랐는데 지금 50을 코앞에 두니 정말 이해가 되네요

  • 40. 살다
    '21.12.13 1:56 AM (211.105.xxx.125)

    왔어요..
    북유럽엔 서향집이 많아요. 퇴근 후 지는 해 보는 낙으로..
    1년 열 두달 중 딱 2개월 해가 있다고 하죠. 6-7월. 8월 초만 되도 어두컴컴 시작 되니까요, 거긴 딸기가 7월에 나는 여름과일이니까요. 사람들은 두 달 해 보고, 나머지 열 달을 버틴답니다. 그래도 겨울엔 크리스마스가 있어서 다행이지요. 이러니 정부에서는 복지정책이라도 잘 해 놓고 국민들 살게끔 하는 거죠, 안그랬다면 남쪽으로 다 도망갑니다.
    한국에 와 살아보니 햇빛나는 날들에 얼마나 감사한지!

  • 41. ...
    '21.12.13 2:40 AM (14.42.xxx.245)

    가족과 긴 시간 보낼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가족 중에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나르시시스트라도 있으면 진짜 생지옥이겠네요. 그래서 사회 보장이 잘 돼 있는 데 비해서 이상한 엽기 사건도 많은 건지도.

  • 42. 으..
    '21.12.13 2:43 AM (39.7.xxx.32)

    글만 읽어도 극도로 우울하네요.
    제가 우울이 늘 깔려있는 사람인데
    안그래도 우울한데 겨울엔 해가 짧아서
    극도로 우울해지거든요...
    근데 스웨덴은 오후 1시부터 어둑해진다니..
    ㅠㅠ
    저도 프리랜서 집순이고
    올빼이 스타일이지만
    스웨덴은 정말 못살듯..
    글만 읽어도 울고 싶네요.
    ㅠㅠ

  • 43. 북유럽
    '21.12.13 7:01 AM (220.117.xxx.158)

    추운거 질색에..가고싶단 생각없었는데..글 읽다보니 그곳 겨울 한번 체험해보고 싶네요..몇달은 재밌게 살 수 있을것 같은 느낌??

  • 44. 아ㅎ
    '21.12.13 7:27 AM (218.155.xxx.173)

    이런글 너무 좋아요
    상상의나래를 펼치게 되네요

  • 45. metal
    '21.12.13 8:50 AM (61.98.xxx.18)

    자가격리로 일주일째 가족들과 집콕인데.. 재밌는 글과 댓글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 46. 푸른섬
    '21.12.13 10:21 AM (203.229.xxx.1)

    저같이. 뼈마디 골골거리는 사람에겐 최악의 나라네요 ㅎㅎ

  • 47. 집순이
    '21.12.13 10:32 AM (198.90.xxx.177)

    스웨덴은 아니고 미국인데 인공조명도 드문 캄캄한 밤에, 벽날로 앞에서 인터넷하고, 책보고 가끔 와인한잔씩 하고 전 너무 좋아요. 집순이고 내향적이지만 사교성도 좋아요.

    한국에서는 워낙에 밤에 활동을 많이 해서 밤이 없는 날을 상상하기 힘들지만, 아침 7시 이전에 출근하고(그럼 6시 이전 기상) 4시에 퇴근해서 집에서 시간 보내는 생활을 거의 평생했다고 하면 밤에 어디가서 놀고 할 에너지도 없어요. 한국 음식을 포기하면 집에서 굳이 세끼 음식하면서 살 필요도 없구요.

  • 48. 친구
    '21.12.13 10:47 AM (221.138.xxx.7)

    밴쿠버에 사는 친구가 했던 말이 떠오르네요.
    서울에서는 퇴근후 유흥가로 떠돌던 남편이 땡하면 집으로 오니 좋긴하지만
    사계절있는 한국 날씨가 그립다고.

  • 49. 집순이도 썬샤인
    '21.12.13 11:05 AM (106.102.xxx.28)

    집순이도 공기 맑고, 햇살 좋은 곳이 좋아요
    썬샤인한 캘리포니아의 집에서 빨래 햇볕에 바짝 말린 그 느낌을 킁킁대며 너무 좋아 했어요
    햇살 찬란한 날은 굳이 밖에 나가지 않아도 광합성 가능하니까 행복해요
    겨울 긴 나라에서 추운거 아무리 난방해도 특유의 뼛속까지 쌩콩함이 사람 움츠리게 만들더라고요

  • 50. 집순이라도
    '21.12.13 11:07 AM (222.120.xxx.44)

    화창한 날이 좋지, 일찍 어두워지고
    춥고 흐린날은 우울해지겠지요.

  • 51.
    '21.12.13 11:14 AM (106.101.xxx.116)

    온돌에 귤박스ᆢ없어서ᆢ싫어요ᆢ^^;;

  • 52. ㅂㅈㄷ
    '21.12.13 11:23 AM (123.111.xxx.13)

    빠리에 6년 살았는데요
    빠리만 해도 겨울은 눅눅 칙칙 우중충 해요
    관광객등 많은 동네 빼고는..
    그래서인지
    한국 귀국하고서도 몸이 기억하는지
    귀국후 초반 몇년은
    11월쯤 되면 우울감이 도지더라고요

  • 53. 어휴
    '21.12.13 11:33 AM (14.39.xxx.125)

    여름엔 백야로 밤10시까지 해가 떠있고
    겨울엔 낮1시만 되도 캄캄해요
    삼시세끼 다 집에서 해먹어야 하고 편의시설 없고 은둔생활 그 자체
    한국사람들 못 살아요 ㅎㅎ

  • 54. ..
    '21.12.13 11:42 AM (218.157.xxx.61)

    북유럽 이민 가서 우울증 걸린 후기 같은 거 안 읽어보셨나봐요

    같은 집순이 할 거면 햇빛 화창한 LA 같은 곳으로 가시는 편이 나을거에요

  • 55. 뭔소린지
    '21.12.13 11:44 AM (39.7.xxx.119)

    집순이들도 코로나로 강제갇히니 난리드마
    날씨추워서 계속집에갇히면 생각달라져요

  • 56. 햇빛보는게
    '21.12.13 12:23 PM (210.117.xxx.5)

    중요하죠.

  • 57. 저도
    '21.12.13 12:44 PM (61.254.xxx.115)

    집순인데요 어둡고 우울한거 싫어요 집순이라도 헷볕 잘들어오고 앞에 바다나 강이 보이면 행복지수가 엄청나게 올라갑니다 깜깜해서 불켜고 있는 거랑 달라요 한강에 석양보이고 요트나 수상스키타고 유람선 지나가는거 보면 기분 굉장히 좋아져요 어제도 일요일이라 그런지 주말엔 수상스키 타는사람 보이는데 안춥나 하면서도 자꾸 보게되고 남이 타는것만 봐도 힐링되요 북유럽갔을때 8월중순이었는데 그때도 쌀랑한지 사람들이 모포같은거 두르고 카페에 있더군요 레고같은 조립문화가 발달한것도 어두우니 할게없어서라고.하와이나 캘리 살면 아무래도 활동적으로 살게될듯요 사람은 햇볕을 보고살아야되요 유럽노인들 로망이 돈모아서 동남아가서 휴가즐기고 오는거라던데요 베트남 태국 가봐요 프랑스 할배들 많아요
    전 아파트도 앞에 시야 가는는 다른동 있는거 싫어서 계속 탁트인 곳에만 살았는데 양재천뷰보다 한강뷰가 백만배 좋네요

  • 58. 눈 자주오면
    '21.12.13 12:55 PM (71.60.xxx.196) - 삭제된댓글

    출퇴근은 당연하고 장보러 나가는 것도 고역이예요. 미국에서 겨울이 1년의 반인 지역에 살았는데 겨울되면 일기예보 매일같이 챙기는게 일과 중 하나였어요.

  • 59. 눈 자주오면
    '21.12.13 12:57 PM (71.60.xxx.196)

    출퇴근은 당연하고 장보러 나가는 것도 고역이예요. 미국에서 겨울이 1년의 반인 지역에 살았는데 겨울되면 일기예보 매일같이 챙기는게 일과 중 하나였어요. 날씨에 따라 사람생활,기분이 제약받는거 직접 겪어보면 겉보기와 달리 아주 많이 힘들고 괴로워요.

  • 60. 우울증이
    '21.12.13 1:06 PM (182.216.xxx.114)

    괜히 많은게 아니에요.

    적응하면 또 살아지겠지만...
    영국서 살때 보니 날씨가 사람에게 엄청 영향주더라고요.
    맨날 우중충... 비 부슬부슬....
    맨날 어두우면... 후...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래도
    통계가 말해주잖아요.
    힘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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