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말을 잘못 했을까요?
저는 전업주부이고 중1 초5 자매가 있어요
남편이 항상 늘 피곤해해서
집안일 맡기는 것 절대로 없어요
집에 오면 늘 누워요
소파에 누워서 이거저거 요구하고
밥 때는 한 3분안에 다 먹고 일어나 또 누워요
그러다 문득 이건 아니지 싶어서,
아이들이 보기에 같이 식사하고 남자는 일어나고
여자는 뒷정리하는걸 당연한걸로 배우고 자랄까 싶어서
다른 때 말고 주말 점심저녁 식사 후에
내가 설거지 마칠 때까지만이라도
눕지말고 앉아 있어주면 안되겠냐
애들하고 얘기를 나누던지..
그때 외에는 네식구 같이 있는 시간도 업고.. 라고 했더니
자기는 집은 편한 공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럴거면 그냥 집에 안 들어가는게 낫겠다고 화를 내네요?
제가 다른 시간 말고 식사 후 10분 정도만이라니까
암튼 계속 성질을 냅니다.
제가 말을 잘못 한걸까요...?
1. ,,,,
'21.12.12 12:36 PM (68.1.xxx.181)애들과 남편이 추억을 갖길 원하시면 차라리 한달에 한 번 밖에서 외식하는 것으로 하세요.
매주 꼬박 님 설거지를 지켜보길 바라는 것 대신 말이에요.
현실적으로 님도 설거지 안 하고 다같이 대화 가능한 방법이고요.2. 아뇨
'21.12.12 12:38 PM (118.235.xxx.210)같은입장입니다. 제가 엄마지만 그 집 남편과 같은...
남편이 전업주부에요.
주말에는 제가 요리도 하기도 하고 바쁘면 차려주는거 먹기도 해요.
남편같은 생각은 저도 가져봤지만 그건 이기적인 생각이라는거 저도 알아요. 그것도 모르면 안되지뇨.3. 주7일
'21.12.12 12:43 PM (116.125.xxx.188)자영업 하면 몸과 마음에 여유가 없을거 같네요
참 어려운 부분일거 같아요4. 흠
'21.12.12 12:57 PM (211.59.xxx.92) - 삭제된댓글집은 누구나 편하고 싶죠.
지금 행동은 본인만 편하고 싶은거고 남들은 안중에 없는거죠.5. Qq
'21.12.12 1:00 PM (223.62.xxx.3) - 삭제된댓글체력과 노동의 강도가 다르니 남 사정 들어서 뭐해요
그냥 주말 한끼는 배달음식이나 외식하고 다 같이 누워서 주말에 쉬세요6. ...
'21.12.12 1:32 PM (223.39.xxx.250)주7일 일하는 사람한테 그거 잠깐 앉아있는게 뭐가 중요하다고 잔소리일까요 진짜 상상을 초월하는 지침과 스트레스에요 주7일 일하는거는요
꼴보기 싫을순 있을텐데 그럼 방에들어가서 누우라고 하거나 일주일 하루라도 쉬도록 설득하거나 다같이 외식하거나 하겠어요7. ㅇㅇ
'21.12.12 2:09 PM (223.33.xxx.159) - 삭제된댓글근데 이런요구는 꼭 애들 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진짜 애들 때문이에요??8. 123
'21.12.12 2:35 PM (14.40.xxx.74)주7일 자영업이라면 정말 피곤하겠네요
9. ㅇㅇ
'21.12.12 2:53 PM (58.236.xxx.16)업종과 수입에 따라 다르다고봐요. 자영업도 주인이 직접 몸으로 발로 뛰는게 있고 알바나 직원 두고 관리만 하는 것도 있고하니.. 수입도 넉넉하다면 도우미 쓰고 님이 하는 가사노동을 좀 줄이고 아이케어나 님 시간 갖는거에 할애를 하면 님이 걱정하는 부분도 달라지겠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