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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있을때 젤 행복해요

조회수 : 4,853
작성일 : 2021-12-12 12:09:54
늘 사랑받는다는 느낌.
따뜻한 눈빛.
유순한 사람인데
누군가 제게 함부로 대하거나
내가 위험하거나 한 상황에선(차가 갑자기 끼어든다던가)
불같이 화를 내요.
저랑 한 아주 사소한 약속도 꼭 기억하고 지켜줘요.
남편이랑 있을때 제가 가장 나다워지는것 같아요.
나다워지는 이 느낌이 참 좋아요.
단점은 다른 사람과의 불편하고 어색한 관계들이 싫어지네요.
피하고 싶구요.


IP : 112.151.xxx.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정도는
    '21.12.12 12:15 PM (183.99.xxx.166)

    남편이 그정도로 자상하진 않지만,
    아내를 배려해주고 존중하려 노력하는 편이라 저도 남편이 제일 편해요.
    이래서 남,녀가 결혼이란걸 하겠죠?
    남편분이 원글님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사람이네요.
    행복해보입니다~~

  • 2. 좋네요
    '21.12.12 12:20 PM (175.120.xxx.173)

    잘 해드리세요.

    보기좋은 부부예요.

  • 3. 000
    '21.12.12 12:24 PM (175.194.xxx.245)

    좋으시겠어요. (피식)
    제가 너무 시니컬한가봐요. 좋은 글이고 좋은 느낌인데..50넘은 아지매사이트에서 일요일 아침부터 이런 글 보니 ㅎㅎ어쩔티비.

  • 4. ...
    '21.12.12 12:24 PM (222.239.xxx.66)

    천생연분이시네요
    저희남편도 잘 챙겨주고 다정한데 가끔 아들처럼 넘 앵길때가 있어서ㅎㅎ 멋진 남편분과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 5. ..
    '21.12.12 12:29 PM (39.7.xxx.211) - 삭제된댓글

    아지매사이트는 남편욕만 올라와야 시니컬해지지 않는건가요. 부럽고 좋아보이기만 하네요.

  • 6. ㅇㅇ
    '21.12.12 12:30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 그런적이 있었던거 같긴 한데
    그게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
    남편이 어디 나가는 주말이 가장 행복하네요 ㅡㅡ;;

  • 7. ㅋㅋㅋㅋㅋㅋ
    '21.12.12 12:35 PM (218.155.xxx.188) - 삭제된댓글

    그쵸
    맛집 갔을 때 젤 처절하게 느껴지죠
    그 누구와 먹어도 만족스럽게 먹지 못함
    맘 놓고 퍼먹을 수 있는 건 남편앞 뿐 ㅋ

  • 8. ㅇㅇ
    '21.12.12 12:35 PM (58.77.xxx.81)

    저도 젤 편한 친구에요
    다들 그럴듯요

  • 9. ㅇㅇ
    '21.12.12 12:48 PM (124.53.xxx.166)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봐요
    Happily ever after 하세요

  • 10. ..
    '21.12.12 12:51 PM (223.38.xxx.34) - 삭제된댓글

    저 위에 시니컬한분은 좀 안타깝네요.
    남편이 아니어도 저런 배려와 사랑받는 느낌은
    사람의 인생을 자존감있고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건데요.
    그건 나이를 따질것이 아니지요.
    원글님은 그걸 또 소중히 여길 줄 아는 분이니
    잘 만나셨네요. 행복하시길요..

  • 11. ..
    '21.12.12 1:29 PM (58.143.xxx.195)

    성품이 섬세한 사람과 만난분들이 부럽더군요
    원글님의 삶도 상상이 갑니다
    잘만나셨네요 그러기 쉽지않은데
    지금처럼 행복하시길

  • 12. 평소
    '21.12.12 1:29 PM (114.206.xxx.196)

    속풀이 글 쓰는 분들이 주로 글 올려서 그렇지
    제 주위도 나이 들며 서로 의지하고
    잘 사는 부부들 많아요

    나이 들며 남편만큼 편하고 힘이 되는 존재가 없어요
    감사하며 살아요

  • 13.
    '21.12.12 1:44 PM (118.221.xxx.12) - 삭제된댓글

    와 내가 졸혼같은 각방 이유가 있었어.
    누구랑 갈등 있으면 모르쇠
    길거리에서 소리지르기
    동네사람 싸우면 동네사람 편들기
    이러고
    이혼안하는 건 번거로와서
    그래도 남편이라고
    버리지 못하는 건
    친정부모님 내 형제에게 잘하니까
    나에게만 못하고
    남에게는 잘하는 연장선이랄까?
    진심 부럽네요.

  • 14. ㅇㅇ
    '21.12.12 1:52 PM (222.234.xxx.40)

    진심 부럽네요 같이 있는 주말이 너무 불편한데 어떻게 한결같이 편하고 행복할수있지 부러워요

  • 15. ㅇㅇ
    '21.12.12 1:55 PM (175.194.xxx.217)

    씨니컬한 댓글러인데요. 저도 남편한테 엄청 사랑받습니다(꼭 시시콜콜 써야 안쓰럽 덜 해져서 씁니다 . )

    방금도 새 주방 싱크대 선반 변경 위치 수정해주면서 저는 되었다는데 키 작은 부인 위해 계속 그건 안된다하고 베스트 선반높이 세팅중으로 분주하고.전 스마트폰하며 쉬고.

    그냥 일상적 잘해주는거 여기다 구구절절 아침부터 쓰며 어쩌고 저쩌고 너무 올드해보여서요. 산전수전 공중전 겪어서 연애십년 결혼 이십년 동지애로 뭉쳤지만 동네엄마들.지인.친구들이랑 있을때 난 남편이랑 있을때 제일 행복해~이런 소리하면 어쩌라고~ 뭐 잘못먹었나 소리 들을텐데 (농담조로).할매 익명사이트니깐 마음의 소리가 가능한 글이겠죠 ㅎㅎ 저도 늙은 아지매여요.열불내지 마시길.

  • 16. 저도
    '21.12.12 1:56 PM (223.39.xxx.215)

    전생에 나라는 못구했어도 마을하나는 구했나봐요.
    유순하지는 않지만 츤데레 쩌는 남편이라
    나이 오십이 넘어도 비주얼 죽지않으면서 마누라
    바라기로 사는 남편이 있어서 정말 행복해요.
    경제적으로 여유있지않아도 그걸 사왜시킬만큼
    잘하는 남편입니다.

  • 17. ..
    '21.12.12 2:15 P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

    아침에 하소연 글 올렸는데 정말 부러워요~
    글만 읽어도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 18. ......
    '21.12.12 2:51 PM (112.155.xxx.188)

    부럽소!!!!!!

  • 19. ..
    '21.12.12 2:51 PM (223.62.xxx.196)

    저도 50 넘었는데 원글님처럼 살아요.
    사실 너무 행복해요 .
    감사하죠.

  • 20. 저는
    '21.12.12 3:28 PM (106.101.xxx.204)

    40초반 애둘 육아라 부부둘다 심신지치고 스트레스 만빵인데 저도 남편이 친구.친정 누구보다 편하고 제일 좋아요
    밤에 부부시간 만나고 속닥이고 우리끼리의 친밀함이 최고죠

    지금도 저 일주일 내내 애둘 볶이고 힘들었다고 딸아들 데리고 축구공들고 공원갔어요
    저녁시간까지 자유♡ 침대누워 행복하네용

  • 21. ... ..
    '21.12.12 3:52 PM (125.132.xxx.105)

    우리 남편도 제법 괜찮은 편이에요. 결혼 33년, 플러스 4년 연애
    한번도 저에게 화낸적 없고, 약속 어긴 적 없고, 연인에, 베프에 남편, 가장으로 충실했어요.
    딱 한가지 문제가, 남편이 늘 그러니까 다른 사람에게 제가 인내심이 없어요.
    약속시간 늦는다던가 무례하게 말하거나 이기적인 주장을 하면 제가
    내가 왜 여기서 이꼴을 참고 있지? 집에 갈래 하게 되더라고요 ㅎㅎ
    제 성격이 좀 나빠지는 거 같아요.

  • 22. ..
    '21.12.12 4:24 PM (220.117.xxx.13)

    저도 그게 좋았어요. 나를 있는 그대로 봐주거든요.

  • 23. ..
    '21.12.12 5:05 PM (180.67.xxx.130)

    글내용 반대로읽으니
    남의편이 보이네요
    제집에사는..

  • 24. ..
    '21.12.13 8:54 AM (121.172.xxx.198)

    저도 남편이 제일 편한 친구예요. 엄마한테 사랑받지 못한 불완전애착자였는데, 남편의 사랑 받고 정상화 된 케이스예요. 지금도 항상 보살핌을 받고 있다는게 느껴지구, 자질구레한 일을 부탁하면 싫을텐데도 내색않고 해주는게 넘 고마운 사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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