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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과 쓸데없는 이야기

... 조회수 : 2,817
작성일 : 2021-12-12 00:15:05
입시철이 왔네요
대기업내 서울대 이외 기타대학에 대한 글을 보고 과거 생각이 나서 아주 오래전 기억이지만 대학지원에 대한 경험을 흥미위주로 이야기해봅니다
지금처럼 수시가 아닌 수능 한번으로 대학이 결정되던 시절입니다

서울대류 목표로 하는 아이들은 처음부터 서울대만 생각해요
보통 전교 600명 시절 전교 1~10등 이내 아이들입니다
최상위를 제외한 전교 상위권 애들은 연고대가 목표인 애들도 많아요
공부 잘하는 것도 좋지만 연고대의 이미지가 좋아서 연고대를 목표로 공부하는 아이들도 많아요

서울대 목표로 하다 시험 좀 못 봐서 연 고대 간 아이들은 재수하죠
그리고 연고대를 목표로 했지만 못 간 아이들도 일부 재수를 합니다
그게 보통 서성한중경외시라인들입니다

서울대를 갈 실력이면 적어도 정말 운이 나쁘지 않으면 연고대정도는 갔어요
연고대 갈 실력의 아이들도 아주 운이 나쁘지 않으면 서성한 중경외시 정도는 갔습니다 그러나 시험이란게 평소보다 못 볼수도 있고 등락은 어느정도 있죠..

그 밑으로 서성한과 중경외시는 제 시절엔 대략 수능 10점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경영학과 기준입니다 그럼 수능 2점짜리 5문제 정도입니다
중경외시 상위학과면 서성한 낮은과와 어느정도 겹치기도 합니다
전과라던가 편입이라는 제도를 잘 모르는 경우 일단 학교도 보지만 과도 많이 보고 진학합니다
거기서 한번 갈립니다
지금 졸업하고 보면은 과 안 물어보고 졸업한 학교만 물어보니 낮은과를 가도 학교네임밸류를 더 선택해서 갈거 같습니다
또한 편입도 생각해 볼수있고 전과도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내가 입학한 학교 과가 끝이다.다 결정난거다 생각할 필요없습니다

그리고 글 보다보면 오해하는 분들이.많은데
서성한 그리고 중경외시는 저 순서대로 입결이 높은게 아니라 저 안에서는 무차별합니다 이 사실을 말한 입시전문 선생님이 직접 인터뷰한 화면도 있습니다

서성한은 과에 따라 선호도가 있습니다 캠퍼스의 규모나 서울 수도권의 차이도 좀 있구요

중경외시는 의외로 저 중에선 생각보다 시립대의 저렴한 등록금 파워가 큽니다 학생수가 적다지만 취업률도 높고 타대학대비 동문파워 약하다이야기 하지만 요새 자기 동문이라고 끌어주는거 없습니다 애초에 입사시험볼때 다 걸러지는걸요
또한 시립대같은 경우 자격증 준비하는 비율이 높아 졸업전 전문자격증 따 놓는 비율도 높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취업시에도 대학처럼 성적만으로 서울대처럼 뽑지 않습니다 일정수준 넘긴 이후에는 최종 인터뷰에서 사람보고 뽑아요 외모도 중요하고 말투나 사상 말하는 태도 솔직이 최종면접까지 오면 후보자들의 학력은 무차별해집니다
저 상위 10개 대학을 나온 경우 스펙쌓기 좋은 이미지 쌓기 등등 그런걸 더 신경쓰며 대학생활하면 되지 어디 대학 나온걸로 평생 써먹겠다는 생각하면 안됩니다


그냥 지금도 당장 어린아이들과 이야기해보면 아 아 아이는.참 괜찮구나 매력적이다 두고 보고싶다 그런 아이들이.있잖아요 지금 아이들 공부도 중요하지만 저런 인성과 매너를.익히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루아침에 생기지.않고 생각보다 정말 이기적이고 아무것도 못하는 아이들이.많습니다

IP : 220.72.xxx.22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는 얘기
    '21.12.12 12:19 AM (124.53.xxx.174) - 삭제된댓글

    대체로 공감이 가요.

  • 2. 마지막 문장
    '21.12.12 12:35 AM (180.24.xxx.93) - 삭제된댓글

    크게 공감합니다.

    공부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되는 시간도 많이 필요하지만
    인성은 정말 하루아침에 바뀌는 부분이 아니더군요.
    유전, 가정을 비롯한 주변환경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서서히 만들어져가는데
    사회생활 길게 하려면 인성적 부분도 절대로 간과할수 없어요.

  • 3. 마지막 문장
    '21.12.12 12:36 AM (180.24.xxx.93)

    크게 공감합니다.

    공부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되기까지 때론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인성은 정말 하루아침에 바뀌는 부분이 아니더군요.
    유전, 가정을 비롯한 주변환경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서서히 만들어져가는데
    사회생활 길게 하려면 인성적 부분도 절대로 간과할수 없어요.

  • 4. ..
    '21.12.12 12:36 AM (211.58.xxx.158)

    많이 공감되는 얘기네요

  • 5. 맞아요
    '21.12.12 12:37 AM (175.193.xxx.206)

    그리고 그건 평생 가져가는것 같아요. 만약 취업하다 그만두거나 자신이 사업을 하거나 결혼생활등등 모든것에서 중요한 부분인건 맞죠.

  • 6. ..
    '21.12.12 12:46 AM (118.235.xxx.207)

    저도 많이 공감되네요..

  • 7. 오오
    '21.12.12 12:48 AM (223.38.xxx.136)

    맞는 말씀이세요. 그만한 학교들이면 뭐 비슷비슷.
    저라도 성적 보다는 인성 좋고 센스 있는 직원을 뽑겠어요.

  • 8. 이번
    '21.12.12 2:49 AM (61.47.xxx.114) - 삭제된댓글

    서울대택배 글보고 든생각도그래요
    택백를 기숙사 문앞까지 가져다쥐야된다고
    한목소리를내고있는데
    참씁쓸한생각이드네요

  • 9. 영통
    '21.12.12 4:28 AM (106.101.xxx.46)

    내가 딸에게 해 오더 말이네요.
    공대로는 알아주는 대학인데..더 상향 대학 못 간 것에 속상해하길래.,
    취업 때, 사회생활 시는 학교가 다가 아니다. 너를 총체적으로 본다. 그리고 남녀 평등 시대긴 해도 취업 사회인으로 여자 외모도 큰 작용을 한다. 너 학교는 그만하면 된 거다.
    두루두루 갖추는 게 중요하다. .라고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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