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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심장병때문에 이사해야할지 고민이예요

고민 조회수 : 2,293
작성일 : 2021-12-10 13:28:02
어려서부터 11년을 키운아인데
지금 심장비대증으로 약먹고있는데 이게 순간순간 위기가 닥쳐올수도있는병이라 ᆢ

지금사는곳은 조그만소도시이고 24시동물병원이 없어요 광역시로 옮겨야하나 고민이예요

밤에 폐수종와서 급성될수도있고

어제밤에도 계속 기침해도 병원도 못가고 손써줄수가없으니 불안하더라구요

남편이랑 저랑 그냥 직장은 지금 있는곳도 괜찮지만 굳이 타도시로간다면 다시 잡아도되는 형편이고

광역시는 집값이 비싸 평수도 줄여 투룸이나 그런곳 구해야할듯이요

그냥 있던곳에서 강아지를 돌봐야할지

아님 조금무리되더라도

24시병원갈수있는 도시로 가야할지 고민이네요

아이가 밤에 아파하고 응급상황이오면 지금은 아무것도 해줄수가없으니

강아지 키우시는분들같으면 어떻게 하실건지 그냥 의견이좀 듣고싶어서요








IP : 59.3.xxx.14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과
    '21.12.10 1:32 PM (203.230.xxx.251) - 삭제된댓글

    과합니다. 물어보시길래 대답합니다.

  • 2.
    '21.12.10 1:35 PM (116.42.xxx.47)

    임시방편이지만 산소발생기 대여해 두시면 도움됩니다
    폐수종 아니여도 호흡곤란 오거든요
    증상은 꼭 폐수종 같이 고개 들고 호흡
    폐수종인줄 알고 몇번 병원으로 달렸는데 아니었어요
    직장이전이 쉽다면 24시 병원 가까운곳으로 가면
    마음이 놓이긴 하죠

  • 3. ......
    '21.12.10 1:40 PM (112.145.xxx.70)

    본인들 자식이 없으면 이런 고민도 할 수 있군요..

    아이가 있으면 어린이집이나 학교 적응때문에
    절대로 쉽게 이사갈 생각을 못하거든요

  • 4. ㅇㅇ
    '21.12.10 1:42 PM (211.36.xxx.75)

    강아지가 자식이니 이런 고민을 하는거겠죠..

  • 5. ..
    '21.12.10 1:46 PM (223.62.xxx.106) - 삭제된댓글

    임시방편이지만 산소발생기 대여해 두시면 도움됩니다222

  • 6. ..
    '21.12.10 1:50 PM (223.62.xxx.192)

    애완동물 산소방 있어요
    미리 구비하세요

  • 7. ...
    '21.12.10 1:52 PM (58.148.xxx.236)

    애완 동물은 자식과 같습니다.
    Mri 1백만원 짜리도 찍었습니다
    서울 소재 동물병원서.

  • 8. 10월에
    '21.12.10 1:55 PM (221.164.xxx.79)

    15살 큰애 보냈는데요.
    저희는 애 간병할려고 이전하려던 가게를 그냥 페업하고 같이 있었거든요. 그동안 돈 벌러 다니느라 같이 못있어준 게 미안해서요. 근데 이사하고 직장 두분 다시 구하는 건 반대에요. 그럴만한 가치가 없는 게 아니라 병원 가까이에 산다고 해도 떠날 아이는 떠나니까요.

  • 9. 10월에
    '21.12.10 1:59 PM (221.164.xxx.79)

    저희애 숨이 깔딱깔딱 넘어가는 거 남편이 인공호흡 심페소생해서 3번을 살려놨는데 결국 고통스러워 하는 거 보니 못할 짓이다 싶어서 병원가서 안락사했어요. 고통속에 사는 것보다 가족들과 잘 지내다가 안녕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 10. ㅇㅇ
    '21.12.10 2:01 PM (116.42.xxx.47)

    그래요
    심장병...떠날 아이죠
    하지만 함께 하는 시간 해줄수 있는건 최선을 다해주고 싶은 마음인거죠
    해줄수 있었는데 못해준 일들이
    아이가 가고 두고두고 남아 심장을 파고 들어옵니다
    나때문에 빨리 간것같은 죄책감
    다른이들게는 일개 개로 보였어도
    함께하는 사람들에 따라 다른거죠
    자식 대신일수도 있는거고요

  • 11. 저라도
    '21.12.10 2:05 PM (1.225.xxx.114) - 삭제된댓글

    자식같아서
    이런생각 할듯해요

  • 12. ..
    '21.12.10 2:13 PM (203.235.xxx.2) - 삭제된댓글

    누군가에겐 과해 보여도 또 누군가에겐 심각하게 고민해 볼 상황이겠죠.
    저도 답을 모르겠네요. 강아지 응급시 심장 마사지 방법 우선 배워 두시길..
    저도 올해만 아이에게 500만원 지출했지만 건강해진 모습 보니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드네요.

  • 13. ..
    '21.12.10 2:15 PM (203.235.xxx.2)

    누군가에겐 과해 보여도 또 누군가에겐 심각하게 고민해 볼 상황이겠죠.
    저도 답을 모르겠네요. 강아지 응급시 심장 마사지 방법 우선 배워 두시길..
    저도 올해만 아이에게 병원비로 500만원 지출했지만 건강해진 모습 보니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드네요.
    이런 제게 노후 대비를 위해 아이들부터 없애라는(?) 진심어린 충고 해 주는 주변인들도 더러 있는게 제 현실이네요.

  • 14. ㅡㅡ
    '21.12.10 2:37 PM (39.7.xxx.148)

    저희 집 두살 비숑 앞으로 주식 계좌도
    있어요.
    기아 이백만원 매수해놨는데 마이너스징산
    미래를 위해 조금씩 준비해놓으려구요.
    써야 하는 날이 오게 되면 수천만원이라도
    쓸거예요.
    저 아이가 우리에게 주는 행복은 돈으로
    환산이 되지 않습니다.

  • 15. ..
    '21.12.10 2:43 PM (223.62.xxx.79)

    윗님 저 냥이 통장 적금 천마넌 넘어요

  • 16. ㅡㅡ
    '21.12.10 2:43 PM (39.7.xxx.148)

    원글님 질문에 답변은 안하고 제 말만 하고
    글을 올렸네요 ㅡㅡ.
    제 생각에도 직장까지 옮기시는건
    조금 무리인 것 같고 대신 윗분들
    조언대로 할 수 있는 대비책은 모두
    마련해놓을 것 같아요.
    마음이 얼마나 아프실지..
    소중한 시간을 더 함께 보내시길 바라요.

  • 17. ..
    '21.12.10 2:54 PM (182.231.xxx.209)

    사람이나 동물이나 떠나야할 때가 되면...
    고통 속에 오래 목숨이 붙었다고
    산다고 할 수 없을것 같아요...
    전 제가 아프면 늙어 아프면 너무 살리려 애들이 애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많이 아파봐서..병원에 오래 있었는데
    이제 건강해졌지만...
    내 스스로 하루하루 즐기며 살수없다면
    그리 오래 사는건 원치않거든요
    ....
    그럼에도 대상이 어린 자식이라면
    뭐든 하겠지요

  • 18. ㆍㆍㆍㆍ
    '21.12.10 2:55 PM (211.208.xxx.37)

    제가 외톨이신세가 되어서 혼자가 되었을때 우리 개 붙들고 버텼거든요. 얘 없었으면 다 포기했을지도 몰라요. 강아지가 주인 잃고 신세 비참해질까봐 꾸역꾸역 버텼던 시간들. 저는 개ㅅㄲ 가지고 유난떤다는 소리도 들어봤는데요.. 저한테 얘는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존재에요. 자식 안낳아본 사람이 자식낳은 사람 심정 모르듯.. 이것도 안겪어보면 모르죠.

  • 19. ㅇㅇ
    '21.12.10 3:32 PM (1.240.xxx.156)

    개는 가족,자식과 같아요
    남편에게 농담반 진담반으로 우리 개가 납치되었고 몸값으로 10억을 달라고 하면 어떡할거냐 물었더니 개부터 살려야하지 않겠냐고 집 팔아야지 하더라구요

  • 20. 어떤 선택을
    '21.12.10 10:06 PM (125.180.xxx.243)

    하시든 최고의 최선의 선택이 될 겁니다
    그러니 어떤 경우에도 후회도 자책도 하지 마세요

    저도 장애견을 키우고 있어요
    발병 당시의 상황을 수십번 돌려보고 후회해 봤는데 ..
    지나고보니 다 부질없고 최선을 다했던 것만 남더군요
    지금 비록 쉬도 떵도 혼자 눌 수 없고 제대로 걷지 못하는 강아지지만
    있어줘서 고맙고...그런데 지금은 고통을 느끼지 못하지만
    혹시 고통을 느끼는 질병이 온다면 편하게 보내주고 싶을 거 같아요
    제가 고통 없이 죽길 바라듯이요 ㅠㅠ
    강아지에게 수천만원을 쓴다고 욕 아닌 욕도 들어봤지만 그게 자식 키우는 부모 마음이니까요

  • 21.
    '21.12.11 2:03 AM (61.254.xxx.115)

    저라면 이사합니다 나이들고 아프면 병원갈일이 자주 생기는데
    구체적으로 안쓰셔서모르겠지만 야간에 응급으로 병원가다 죽음 평생 한이될지 몰라요 한시간거리인지 두시간거리인지도 모르겠고 게다가 두분다 옮기려도 일하실수 있다면서요 직장땜에 안되면 이해하겠는데 새로 일도 잡을수있음 저라면 고민할거리가 아니네요 당장 이사 알아봅니다 못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할수있는 상황인거잖아요 저라면 최선을 다하고 살거같아요

  • 22. 막둥이
    '21.12.11 6:41 PM (210.223.xxx.149)

    사람자식 둘 강아지자식 하나 있는데 제가 원글님 상황이라면
    저는 일부러 옮기지는 않을것 같아요.
    사람이라도 연명치료 하는 건 반대라.. 아이가 많이 힘들지 않게,
    내 품에서 편히 갈 수 있는 게 최선인거 같아요.
    며칠전 본 게시물에서는 강아지 고양이는 죽음의 의미를 몰라 두려움이 없대요.
    고통이나 통증이 무서워서 거기서 피하려고는 들지만 그렇기 때문에 주인 품을 떠나
    병원에서 따로 치료받다가 주인 없이 숨을 거두게 되는 건 강아지 입장에서 최악일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그래서 치료를 안하지는 않을 거예요.
    생활의 질을 최대한 높여줄 정도로는 최선을 다해 치료하되 내가 놓지 못해 아이를 힘들게 하지는 않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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