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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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살고싶은 마음은 본능인가요?
1. 입찬소리
'21.12.10 9:48 AM (1.225.xxx.114) - 삭제된댓글본인이 아직 안 닥친 일이라
그렇게 말하는거예요2. ..
'21.12.10 9:51 AM (39.119.xxx.139)윗분 말씀은 그 나이가 되면 오래 살고싶은 마음이 드는게 당연하다거죠?
3. 지금생각
'21.12.10 9:51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막상 원글님도 70 넘고 여기저기 아파봐야 정말 오래살고 싶은 생각이 있는지없는지 알게되실 겁니다.
제 주변에는 70넘어도 다 수술하시고 건강하게 사시겠다고 공기좋은 곳으로 집짓고 내려가신 분들도 많아요.4. ..
'21.12.10 9:52 AM (183.97.xxx.99)그 연세 되서 글 쓰시면 어떨지
오래 살고 싶다기 보다
죽음이 두려운 거죠
세상 모든 게 다 그대로인데
나만 떠나기 억울한 걸 수도 있고요
온갖 세상풍파 견디고 산 세월이 있으니…
50만 넘어도 갱년기 오고
세상살이 이쁘고 감사하게만 보지 않는 사람들
천지에요
그런데 ..70대
울엄마도 70대고 비슷해요
전 그냥 그게 인생같아요5. ...
'21.12.10 9:52 AM (112.220.xxx.98)3대거짓말
장사꾼-남는거 없어요
노인들-빨리 죽어야지
노처녀-시집안가요
대놓고 오래 살고 싶다고 말하는 노인은 잘 없지 않나요? ;;
저희 할머니도 80 넘어가시니 오래살까봐 겁난다 빨리가야지 이러셨느데...
물론 속마음은 아니였겠지만요6. 입찬소리
'21.12.10 9:53 AM (1.225.xxx.114) - 삭제된댓글당연하다는 말은 아니고요.
내 손의 가시가 아프단 얘기예요.
저도 어릴때 60살이면 죽는건줄
알았어요7. ..
'21.12.10 9:55 AM (39.119.xxx.139)본능이 맞나보네요.
네. 아직 인생을 잘 몰라요.
다만 가능하면 이쁜거 보고 작은거에 감사하고 웃으며 살고싶어요.8. 입찬소리
'21.12.10 9:57 AM (1.225.xxx.114) - 삭제된댓글그렇게 행복하게 사세요.
본인이 아직 아프지 않고 젊고
죽음이 멀리있다 생각하니
그런 어머니에 대한 쓴소리를 하는거예요9. ..
'21.12.10 10:03 AM (39.119.xxx.139)저 아파요. 젊지도 않구요.
그래도, 아름다운거 생각하고 가족들에게 미소지으며 살고싶어요.
사랑하는 가족 힘들게 하지 않고싶어서 저는 혼자 참거든요.10. ..
'21.12.10 10:03 AM (1.235.xxx.154)오래살고 싶다기보다는 죽는게 두려운거같더라구요
무서운걸 피하고 싶은게 아닐까 싶어요11. ...
'21.12.10 10:05 AM (222.236.xxx.104) - 삭제된댓글솔직히 그나이쯤되면 들것 같아요 .제가 지금 마흔인데 ...다이어트도 하지만 건강하게 살려고 운동하고 몸에 좋은것도 먹고 하는데 .. 나중에70되면.. 아무리 요즘 세상이 100세 시대라고 해도 100살까지 사는건 그렇게 흔한건 아닌것 같구요 .그럼 내가 살아봐야 얼마나 더 살까 이생각도 들것 같고 .... 그럼 솔직히 삶에 대한 애착 더 생길것 같아요..ㅠㅠ
12. ...
'21.12.10 10:07 AM (222.236.xxx.104)솔직히 그나이쯤되면 들것 같아요 .제가 지금 마흔인데 ...다이어트도 하지만 건강하게 살려고 운동하고 몸에 좋은것도 먹고 하는데 .. 나중에70되면.. 아무리 요즘 세상이 100세 시대라고 해도 100살까지 사는건 그렇게 흔한건 아닌것 같구요 .그럼 내가 살아봐야 얼마나 더 살까 이생각도 들것 같고 .... 그럼 솔직히 삶에 대한 애착 더 생길것 같아요..ㅠㅠ 솔직히 죽는거 저 좀 두렵거든요..ㅠㅠ 근데 나중에 진짜 죽을날이 얼마 안남았다 생각하면 무서울것 같아요 ...그런 생각 들어서 젊은 저도 이런 생각 잘 안하고 살고 만약에 나이드신 어른들이 그런 생각을 하신다고 해도 충분히 그맘 이해가 가요 ..
13. ...
'21.12.10 10:20 AM (117.111.xxx.99) - 삭제된댓글정신이 아픈 거죠;
정신 건강하신 어르신들은 조금씩 내려놓고 준비 하시잖아요.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글 중에 하나 있더라구요.
쓸모 있는 것들 이건 누구 주고 저건 누구 주고 선약해서
유품 정리사분이 배달 해주셨대요.14. ㅁㅇ
'21.12.10 10:23 AM (49.171.xxx.3)오래 살고싶으냐솨 상관없이
70대는 아직 아파도 수술도 안받을
나이 아니예요.
80대에도 다 암수술하고 합니다.15. …
'21.12.10 10:36 AM (112.155.xxx.85)오래 살고 싶다기 보다
죽음이 두려운 거죠2222
이게 답입니다
시어머니 암 진단 받으시고 나서
처음엔 담담하게 이만하면 살만큼 살았지 하셨는데
시간이 갈수록 두려워하시고 우시기도 하셨어요
젊은 사람들은 함부로 말하면 안 돼요16. 나이 드니
'21.12.10 10:42 AM (125.176.xxx.8)오래살고 싶은게 아니라
아프고 죽음의문을 통과해야 하는것이 두려워요.
이제 노년의 나이로 곧 접어드니 점차 이성보다는 본능만 강해지겠죠.
본능이에요.17. 그냥
'21.12.10 11:38 AM (112.164.xxx.154) - 삭제된댓글내가 85살까지 산다고 가정했을때
이제 30년 남았네, 이제 29년 남았네,
이제 27년 남았고,
내년되면 26년 남았어요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거지요
실상은 65-70세까지 일할수 있을때까지 할거고,
무위도식하면 그냥 사는기잔은 10-15년 남짓
젊어서는 어유롭지 못하니 그냥 살기 바빴가오, 애도 키워야하고
이제 나이들어 살만하니 여기저기 아프고, 시간은 없고 그런거지요
제 생각이고, 제가 그렇다고요18. 음
'21.12.10 11:41 AM (223.39.xxx.221)생명체는 다 그렇게 프로그래밍 되어 있지 않을까요
본능이겠죠
오래 살고 싶기보다 병 들어 죽어가는 과정이 두려워 피하고 싶은게 클거라는 댓글에 동의해요19. ..
'21.12.10 11:45 AM (118.33.xxx.245) - 삭제된댓글나이들어 죽음과 가까워진 사람일수록 삶에 집착하는듯요.
저나 제친구도 50가까워 삶에 의미가 없고 현생이 힘들어 죽고싶단 생각 많이 들지만 그게 목전에 둔 내 일이 아니라서 그럴수 이ㅣㅆ는게 아닌가해요.
진짜 비참하게 사는 노인들도 오래살고싶어서 건강 엄청나게 챙기잖아요.20. 90
'21.12.10 12:32 PM (211.117.xxx.241)90인데 맹신하는 tv 건강프로에 나오는 영양제 릴레이로 사오라합니다
21. 저희
'21.12.10 3:08 PM (14.32.xxx.215)부모님 오래 살 필요없다고 보험 하나도 없고
검진도 안하고
70넘으면 병원도 가지말자 주의였어요
지금 얼추 90이신데 매일 병원가고
어디 병원 안데려다주면 불효자 대표격 취급해요
방송에 나오는 이상한 약 마구 사시구요
심지어 돌팔이라고 의학취급도 안한 한의원에서 약에 침술에 매일 출근합니다22. 맞아요
'21.12.10 3:28 PM (125.128.xxx.85)사는게 즐거워서가 아니라
죽음이 두려워서 그러는 거죠.
잘 살아내는 것도 아니지만 무서운 죽음은 피하고 싶은 본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