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비고1 수학선생님께 문의드립니다.

수학고민 조회수 : 1,232
작성일 : 2021-12-09 09:55:19
대학을 보내신 학부모님과 수학선생님께 
솔직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예비고1 남자아이입니다.
수학에는 재능도 관심도 전혀 없는 아이입니다.
유치원 때부터 그랬는데 크면 좀 나아지려나 했으나 전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수학학원을 5학년 때부터 다니기 시작해서 여러곳 다녔고
중3에 과외도 해본적이 있으나 실패했습니다. 
샘이 돌려서 그만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한 듯합니다.

아이도 수학이 너무 힘든 듯합니다. 하기 싫고요.
중학교 성적은 평균 정도거나 약간 이하입니다.
학원으로 다시 가서 고등상하를 작년에 조금 시작했었는데
전혀 이해를 못한 듯합니다. 숙제는 답지를 베껴서 모면했나 봅니다.

한달 전 2대 1 교습소로 가서 수학 상을 다시 시작했는데요
전혀 모르는 상태였다고 샘은 이야기 하시네요
한달 정도된 지금 수상 1단원도 아직 못 끝냈습니다.
샘은 1~2월 방학 동안 특강까지 해서 공부시키자고 하고
이때 한달 학원비는 100만원 정도입니다.
그런데 저는 두달 후 진도나 상태를 물을 수가 없더라고요
제가 너무 아이를 감안해서 생각하기 때문인지....
샘에게 무엇을 말해야할지 뭘 물어보고 요구할 수는 있는 건지....
이렇게 해서 끌고가면 과연 고등수학을 언제 끝낼 수 있을지....
끝낼 수는 있는 건지...등등 모든게 궁금한데 물어볼 곳이 없어서
이곳에 계신 아이를 키워본 학부모님과 수학선생님께 
솔직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수학을 놓아서는 대학을 갈 수 없다는 이야기를 너무 들어서
아이도 수학을 놓고 싶다고 하고 저도 아이에게 고통을 주고 싶지 않은데
달래고 달래서 또 시작한 것인데 이게 맞는 건지 정말 고민스럽습니다.
아이가 지금처럼 배우고 익히면 정말 나아질 수 있는지 궁금하고요.
거의 돌에 새기다시피 하는데 ㅜㅜ 
대학은 인서울 하위권, 서울 근교 대학 및 전문대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학을 포기해서는 안되는 걸까요?
이 시간에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IP : 222.109.xxx.15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서울요?
    '21.12.9 9:58 AM (110.35.xxx.110)

    그정도로 수학이 안되는데 인서울요?
    인서울은 지금 중등 반에서 3등정도까지 했던 애들이 꿈꾸는거 아닐런지...

  • 2. ㅇㅇㅇ
    '21.12.9 10:03 AM (211.186.xxx.247)

    저는 고등 학부모에요
    조언을 드리자면

    수학포기하면 대학가기 힘들죠
    수학을 잘하는건 바라지 마시고
    기본만 할정도로 시키세요
    한단원씩 차근차근
    인강듣기-개념원리-rpm 조합으로 여러번 반복하면
    최하위권은 면할꺼에요
    너무 못따라가면 학원 그만두고
    과외로 돌려서 쌤께 저정도만 완벽히 해달라고 하세요

  • 3. .....
    '21.12.9 10:07 AM (49.1.xxx.154) - 삭제된댓글

    학교시험에서 수학점수가 몇점이나 되나요?
    기초가 부족한건 아닌지요
    중학수학을 잘 다져놔야 수학 상 하를 받아들일수 있어요
    벌써 포기하지 마시고 기초와 개념을 다지면
    어느정도는 따라갈수 있어요

  • 4. ....
    '21.12.9 10:08 AM (211.179.xxx.191)

    인서울은 윗분 말대로 반 3등 혹은 3등도 어려울수 있어요.

    중3인데도 평균이나 그 이하이면 선행이 아니라 복습 다시해야하는 정도일거고
    2대1 수업은 그냥 문제집이나 풀고 선생님이 답을 체크하고 풀이나 다시 해주는 거라 비추하고 싶어요.

    과외 돌려서 아이한테 맞게 수업하거나 동생들하고 수업하는거 감수하고 판서 수업이 나을수도 있어요.

    수학은 수시여도 정시여도 아예 놓으면 어려워요.
    힘들겠지만 그래도 평균은 따라가게 노력해보자고 하세요.

    문제집 여러권보다 기본되는 문제집 여러번 푸는 것도 방법이니
    겨울 방학에 한번 노력해보자고 하세요.

  • 5. ,,,,
    '21.12.9 10:08 AM (39.7.xxx.147)

    저런 학생한테 인강은 아무 소용 없어요 과외 붙여서 지금부터 입학 전까지 주 5일 수학 시키세요 최대한 내신 문제 쉬운 곳으로 가서 교과서만이라도 풀 수 있게 해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다른 암기과목 같은 거로 등급 좀 올려서 수시 교과로 수도권이라도 보내세요 저런 학생은 수능 수학은 힘듭니다
    이걸 방학 때마다 하시는 거에요 그럼 시험 문제 쉬운 공부 못 하는 학교면 의외로 등급 나옵니다
    ㄱ여기서 제일 중요한 건 좋은 과외쌤과 비용 투자에요

  • 6.
    '21.12.9 10:10 AM (210.217.xxx.103)

    지금부터 버리지 않고 하면 뭐라도 됩니다.
    포기만 안 하면 문과가서 어떻게든 가요.
    문과 점수 보면 처참한데 어느순간 손 놓은 애들이 솔직히 80프로는 됩니다.
    그 시기에 맞추라고 내는 문제만 딱 맞아도 문과끼리에선 3등급은 나와요. (올해입시 전체로는 4~6등급)
    국영사탐 죽어라 하면 어디라도 갑니다 가요.
    님 아이만큼도 안 하고 포기하는 애들이 반 이상이라 그래요.

    천천히 차분하게 여러번 돌리고 수1,2 때 진짜 기초부터 다시 또또또 하면 됩니다. 포기만 마세요

  • 7. 고등수학
    '21.12.9 10:11 AM (220.94.xxx.57)

    과외 비용은 대략 얼마정도인가요?

    저는 전단지보고 전화하니 100
    아닝 120불러서 그냥 학원이나 보내자 싶었어요

    왜냐면 그정도 효율을 못누릴듯해서요.

  • 8. ....
    '21.12.9 10:14 AM (14.50.xxx.31)

    인서울 하위권 ㅠ
    영수는 100점에 가까운 1등급인가요?
    그래도 수학이 안되면 인서울은 안됩니다.
    여러 방법 많이 써보셨는데
    그정도면 거의 최종 등급이 나와요.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는 건 강사들이 좋아하는 말이죠
    저도 강사지만
    수학은 기본만 하겠다. 기초만 하겠다. 그 생각으로 접근하시고
    다른 과목 피치를 올리세요.

  • 9. ㄹㄹ
    '21.12.9 10:23 AM (39.7.xxx.97)

    수능에서 수락 3점이하 다 맞고 쉬운4점짜리까지 맞으면50점내외라서 5등급(딱 중간)정도 돼요
    현실적으로 5등급을 목표로 교과서랑 단원개념유형만 반복하세요

  • 10. 고3맘
    '21.12.9 10:33 AM (125.177.xxx.232)

    다른 과목 성적은 어떤데요? 다 잘하고 수학만 못하면 그래도 끌고 가야 합니다..인서울 가능하고요..(여기서 다 잘한다는건 1등급이라는 겁니다.)
    그런데요.. 자꾸 수학 버리면 대학 못간다고들 하는데...
    현실적으로 중하위권 대학은 그렇지 않아요.
    어쩌면 수학을 버려야 그나마 가능성이 보일수도 있어요.
    해서 안되는 과목과 해서 되는 과목이 있는데, 노력해서 국어나 영어에 점수가 어느정도 나올까요?
    올해는 잘 모르겠는데 작년인가 제작년인가.. 상명 천안, 고대 세종,연대 원주, 건대 글로벌..정시에서 수학 반영 안하는 과 있었어요.
    솔직히 전문대 정도도 거의 수학 반영 안하는데 많은걸로 알아요.
    아직도 그런데 있나 찾아보세요.
    지금 알아보시고 길게 3년짜리 계획을 세우셔야죠.
    같은 시간 투자해서 수학이 계속 5~6등급이면 차라리 그 시간에 국어, 영어 해서 2~3등급이라도 만들어 두는게 차라리 대학을 보내는 방법일수 있어요.

  • 11. ...
    '21.12.9 10:37 AM (58.140.xxx.12)

    예비고1 수학 저도 고민 많은데 좋은 댓글 많아서 도움 받아 갑니다.

  • 12. 수학고민
    '21.12.9 11:21 AM (222.109.xxx.156)

    생생한 조언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수학이 너무 중요한 과목이군요 ㅜㅜ
    아직 그만둘 때는 아닌 거 같으니 조금 더
    밀어보겠습니다. 좋은 샘 만나는 것이 너무 어렵네요.
    다른 분들의 의견도 계속 기다리겠습니다.

  • 13. ㆍㆍㆍ
    '21.12.9 12:29 PM (59.9.xxx.69)

    평균 70퍼센트 정도의 수험생들이 수학포기하고 수능에 임한다고ㅠㅠ 1, 2등급이 어렵지 3등급부터는 수학머리 없는 애들도 가능하다고 들었어요.

  • 14. ...
    '21.12.9 2:02 PM (223.62.xxx.145)

    참고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81470 관심받기 싫은거... 이것도 병일까요..? 10 말걸기 2021/12/12 2,831
1281469 유언공정증서와 녹음중 어떤게 효력이 있나요? 1 유산 2021/12/12 614
1281468 와인 안주로요 8 ... 2021/12/12 1,880
1281467 1박2일 혜리 어딘가 변한거 같아요 37 궁금 2021/12/12 22,345
1281466 저기요~~ 다이어트말이에요 5 아이 2021/12/12 2,062
1281465 제주도 혼자 삼박 예정입니다 23 제주도 2021/12/12 4,702
1281464 박스없는 술병 택배 어떻게 안전하게 보낼수 있을까요? 5 애주가 2021/12/12 1,077
1281463 쥬얼리쏭 - 가수 백자 해시태그 쥴리는 누구입니까 7 웃으면복이와.. 2021/12/12 718
1281462 갱년기엔 선풍기가 친구네요 7 덥다더워 2021/12/12 2,611
1281461 왓챠 올리브 키터리지 4 ㅇㅇㅇ 2021/12/12 1,089
1281460 독립하니 돈이 안 모이네요 14 ㅇㅇ 2021/12/12 6,164
1281459 ‘AI윤석열’ 이 허위사실 유포나 상대방 비방하면 어찌됨? 2 .. 2021/12/12 605
1281458 '전두환 공' 역풍에 이재명 "진영 논리 빠져 사실 부.. 11 아무말이나 .. 2021/12/12 1,164
1281457 중1 고1 코로나접종해보신분들 15 궁금이 2021/12/12 1,411
1281456 bring along 와 bring 의 어감차이를 알고싶어요.. 3 .. 2021/12/12 1,100
1281455 정주리 4번째 아기 가진거, 저만 몰랐나요? 12 세상에 2021/12/12 6,464
1281454 신혼때 여자가 바람나서 이혼한 경우 12 신혼 2021/12/12 8,497
1281453 골때녀 보시나요? 이건 드라마라고 해도.(스포) 21 ㅓㅏ 2021/12/12 4,080
1281452 경계성 인격장애자는 어떤일을 해야하나요? 3 .. 2021/12/12 2,412
1281451 與, 보유세 완화 검토 "집값 둔화된 지금이 고민할 때.. 13 ... 2021/12/12 1,780
1281450 펌 줄리 등판 못하는 속사정 7 2021/12/12 2,617
1281449 코로나 열이 없을 수도 있나요 6 코로나 2021/12/12 3,121
1281448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는 스토커 가사 12 레몬 2021/12/12 4,593
1281447 쿠쿠 밥솥 밥되는 시간요.. 4 2021/12/12 1,044
1281446 70년대엔 귤 껍질을 끓여서 마셨다는데 22 .. 2021/12/12 5,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