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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안하고 거짓말하고 불성실한 고등학생

OTL 조회수 : 4,073
작성일 : 2021-12-08 18:21:08
제목의 인물 
제 아이입니다.

공부안하고 거짓말하고 불성실한 고등학생입니다.
거짓말은 주로 학원을 가지 않기 위한 거짓말입니다.
그래봤자 국어학원 하나 다닙니다.
수학은 죽어도 안간다하고
영어는 과외합니다.
마치 취미생활처럼 공부합니다.
영어는 좋아서 하는거고 수학은 싫어서 안하고 국어는 하기싫은데 가라고 하니 거짓말하고 안갑니다.
문제는 학교에도 제대로 안갑니다.
아침에 일어나지를 않아요

오늘도 거짓말하고 학원 안가려다 제가 학원선생님에게 확인해서 딱 걸렸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니
말그대로 분노가 폭발하더군요
때리고 욕하고 다했습니다.
그랬더니 너무나도 띠꺼운 얼굴로 가면 되잖아 이러네요
반성이란 1도 없습니다.

도대체 이아이를 어째야 할까요

좋은말로 달래보기도 해보고
화도내고
별 짓 다했는데
아이는 달라지지 않네요

비행청소년은 아니지만 너무나도 나태하고 어리석은 행동과 모습에 분통이 터집니다.
도대체
저는 어찌해야 하나요?
IP : 119.64.xxx.15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2.8 6:25 PM (222.238.xxx.75)

    내가 보기에는 별것 아닌데 부모 입장을 강요하니 아이가 거짓 타령하는것 같아요
    공부가 인생에서 뭗 대수라고
    아이 어긋나면 인생 참혹해집니다
    공부 억지로 시키면 능률도 안오르고 효과도 없어요
    엄청난 끈기와 인내를 내포한 대화를 통해 아이 스스로 공부해야 겠다는 계기나 각오 없이는 백약이 무효입니다

  • 2. 내비두세요
    '21.12.8 6:25 PM (124.5.xxx.197)

    그냥 두세요. 말 안들어요.
    대신 요즘 취업 유망학과 알아보세요.
    미달도 많아서 수능응시만 해도 갈 수 있는 4년제가 꽤 있어요.
    물론 지방대지만 지거국도 있고요.

  • 3.
    '21.12.8 6:25 PM (121.165.xxx.96)

    무기력한 사춘기같아요 늦게왔나보네요. 우리애도 자기잘하는것만 하려는 스타일인데 ㅠ속터지죠

  • 4. 저도
    '21.12.8 6:26 PM (220.94.xxx.57) - 삭제된댓글

    비슷한 아이 키우는데요

    애가 못일어나서 학교 못간게
    한두번이죠?
    .그럼 혹시 어떻게 하시나요?

  • 5. 휴우
    '21.12.8 6:29 PM (112.214.xxx.223)

    공부안하는건 문제없는데
    거짓말 하는게 문제네요

    거짓말로 대충 무마하려는 자세는
    평생 문제가 될거예요

  • 6. ...
    '21.12.8 6:30 PM (14.32.xxx.122) - 삭제된댓글

    그런 아이 키워서요..ㅠ.ㅠ
    학원 1학기 중간고사 이후로 끊었어요..
    말그대로 공교육만 합니다..
    성적이요.... 학원 끊으나 안끊으나 그대로 거기서 거기입니다.
    학교 갈때 안깨웁니다..
    몇번 지각하고 몇번 지각할뻔하니 본인이 일어나고 늦게 깨워도 찍소리 안하고 갑니다.어짜피 안하는 공부 본인이 알아서 하라고 일부러 안깨웠네요..
    일상생활이나 잘하고 본인인생 책임지라고 노터치하고 사네요.

  • 7. 그냥
    '21.12.8 6:32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그저 그냥 두시는거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도저히 이해가 안되고 걱정되고 미치겠지만 방법이 없어요. 하고 싶은 것만 하게 두세요. 대신 학교만 제대로 가라고 하세요. 다 받아줄 수 있지만 학교는 가라고.
    하고 싶다는거 해주고 맛있는 밥 주고 그냥 잘 지내세요. 아주 늦게라도 돌고 돌아 다시 오기도 하고 안와도 방법이 없더라구요. 아이 인생이죠. 시간이 좀 지나면 정신차릴거라는 기대같은거 하지 마시구요. 그냥 지금 이길이 이 아이가 선택한 인생이라는 것을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제가 경험자라.

  • 8.
    '21.12.8 6:34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제 나이 50대
    지금은 거의 손절했지만 친구 포함 지인들과
    보통 몇 십 년 동안 알고 지내면서 그들의 자녀들에
    관한 온갖 상황을 귀에 피가 나도록 들었습니다
    결론은 자녀들 성향은 유전자가 제일 크다였어요
    직계 부모나 양가 조부모 가족 중 누군가의 기질을
    닮았더라구요
    인정하고 포기하고 남과 비교하지 말고 아이성향에 맞추어
    길을 잡아야 양쪽 다 안 미치고 살아갈 수 있어요

  • 9. 몇학년인가요?
    '21.12.8 6:34 PM (125.177.xxx.14)

    요즘 고딩은 고딩아닌듯. 중2~중3 정도같아요. 애들 성장이 멈췄어요. 물론 의젓한 고등..공부열심히하는 고등있는거 압니다만 제주변에 저런애들 많은거보면..요새애들이 확실히 어린거같아요. 냅두고있어요. 내 발등의 불이 아니라 지 발등의 불이에요. 전 제자신에게 말해주고 있어요. 내 발등이 뜨거운게 아니다라고. 고3졸업하면 조건부 도움 줄꺼에요. 저희 애는 고1부터 재수한다했어요ㅎㅎㅎ 기멕히죠. 재수도 기숙아님 안시킬려구요. 저 모습을 1년 더 볼 수 없어서요. 안간다하믄 전 안시킬래요.공부는 성실하거나..천재거나..기질이 순해서 엄마말 선생님말 잘듣는 애들만 해내는거더라구요.

  • 10. 내려놓으세요.
    '21.12.8 6:48 PM (118.235.xxx.68)

    성적뿐 아니라 고등학교를 졸업하든 말든

    밥차려주고 끝입니다. 경찰서 끌려가도 보호자로 가셔야겠죠.

    제대로 확실하게 경고하세요. 어른되면 끝이다.

    모두가 고등학교 졸업자는 아니다. 부모의 의무는 미성년까지이니

    그 다음부터는 알아서 해야 할 거다. 그리고 진짜 놔버리세요.

    그래야 무서운 걸 알고 정신 차립니다. 그게 꼭

    성실, 성적이 오르고가 아니에요. 누구나 공부로 성공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그거 공짜 아닙니다. 싫으면 나태해져요.

    스스로 찾게 하세요. 똥오줌 못가리는 아기 아니니 기다려야 해요.

  • 11. ..
    '21.12.8 6:50 PM (118.235.xxx.147)

    고등만 무사히 마치기를..그리고 일시작하면 아이도 뭔가 보는 시각이 달라질거에요.동기가 필요한데 지금 그게 없는거니까요.ㅠ

  • 12. 원글님
    '21.12.8 7:06 PM (220.94.xxx.57)

    아이가 지금 몇학년인가요
    읽어보니 그래도 학교생활읏 특별히 문제는 없는거지요?

    단지 학원가기싫어서 거짓말하고
    성실하지 않다는거
    교우관계나 선생님전화 안받으심 그래도
    애가 성격이나 생활은 괜찮은거 아닌가요!

  • 13. 고2
    '21.12.8 7:24 PM (119.64.xxx.151)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곧 고3이네요
    학교생활은 파란만장하다가 고등학교 와서 다행히 좀 안정되었습니다.
    교우관계나 생활은 그런대로 하는거 같아요...
    윗님..학교생활만 문제없으면 괜찮은건가요? ㅠ.ㅠ

    모두 말씀 감사합니다..
    학교만 제대로 가도 살겠어요..진짜..아침마다 전쟁입니다.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에요..

  • 14. ,,
    '21.12.8 7:26 PM (39.7.xxx.225)

    국어 학원 끊으면 원글님 아들은 더이상 거짓말쟁이가 아닌데요 왜 자식한테 억지로 강요하고 거짓말쟁이를 만드시나요 그렇게 시킨다고 대학 급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국어 성적이 오르나요

  • 15. 고2
    '21.12.8 7:26 PM (119.64.xxx.151)

    아...아이때문에 미쳐버리는 제 모습이 너무 싫어요..
    원인제공자인 아이는 더 싫구요
    아까도 분노폭발해서 감정이 주체가 안되는데...왜이러고 살아야하는지 삶의 의지마저 꺽이네요...

  • 16. ㅡㅡㅡㅡ
    '21.12.8 7:31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국어학원만 안 보내면 되겠네요.

  • 17. 원글님
    '21.12.8 7:49 PM (220.94.xxx.57) - 삭제된댓글

    아이때문에 미쳐버리는 제모습


    삶의 의지마저 꺽인다는 말씀

    저도 공감합니다.

    근데요

    애써도 안할애는 안해요

    님이 애 안써도 저절로 철들애는 철들어요.
    진짜

    놔버리는게 사실 안되잖아요

    다른집애는 윈터스쿨에 이것저것 다 하는데

    저도 곧 고등들어가는 아들보면 진짜 공부도
    꼴찌할거 뻔하고 삶이 파란만장할것 같아요.
    작년에 방학특강 보내보니 진짜 돈만 날렸거든요
    님도 애가 안가면 방법없죠

    저는 애가 고등학교만 똑바로 졸업하면 좋겠어요.

  • 18. ...
    '21.12.8 8:09 PM (114.206.xxx.11)

    아이가 지금 터지기 일보 직전으로 보입니다
    외압으로 학원 다니는거죠
    엄마 욕심을 내려 놓으세요
    내아이는 안그럴거 같죠
    아이도 죽을거 같으니 살려고
    어느날 갑자기 가출하고 자퇴로 이어집니다
    해맑고 예쁜 아이로남게 엄마가 이해하세요

  • 19. 어머니
    '21.12.8 8:12 PM (211.196.xxx.185) - 삭제된댓글

    정신차리세요 원인제공자가 왜 아들이에요? 본인성질 본인이 주체 못하면서 왜 애타령이에요? 병원가서 약드시구요 공부강요 마시고 대화하세요 열린대화.

  • 20. 근데..
    '21.12.8 8:28 PM (125.177.xxx.14)

    학원안보내는게 능사는 아니지않나요??학생이 성적안나온다고 학원안보내는건 우리때랑 다른 처우에요. 우리는 학원안가도 학교수업잘듣고 대학갔지만..물론 과외도했고 학원도 다녔습니다만 지금같은 상황이 아니죠. 학교 너무 학생인권운운하면서 학생에 대한 책임이 1도 없어요. 공부안해도 학생이니까 책보러 학원가라 하는거에요. 고3까지만. 그렇게라도해야 비행청소년으로 안빠져요. 아무도 얘네에게 성실과 책임을 가르쳐주지 않으니 부모가 최소한의 역할을 돈주고 알려주는거에요. 어려워요. 부모역할하기. 대체 학교가 하는게 몰지 학교의 필요성에 대해 좀 고민해봤음 좋겠어요. 당장 해결될 문제가 아니니 애가 원하는 학원은 보내세요. 학습관련된걸 놓치않는것만으로도 학생역할은 아는겁니다

  • 21. ...
    '21.12.8 8:38 PM (219.250.xxx.140) - 삭제된댓글

    원숭이띠 자녀가 좀 힘들긴합니다 ㅠㅜ

  • 22. ...
    '21.12.8 9:38 PM (182.227.xxx.114) - 삭제된댓글

    원글님 속상하신 마음 이해갑니다. ㅠㅠㅠ
    근데 진짜 요즘엔요
    애들이 학교 출석하는걸 우습게 알더라고요.
    코로나로 인해 장기 휴교, 들쭉날쭉한 출석 이런게 만성화되서 그런지

    조금 지역에 코로나 심해지면 안보내시는 부모님들도 많고요.

    옛날같으면 아무리 반에서 내놓은 애도 학교는 꾸역꾸역 나왔거든요?
    근데 요즘은 뻐뜩하면 애들이 안나와요.
    학교 안나오는 맛을 알아버려 그런지
    학교 출석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아요.

    그게 우리때랑 지금 아이들때 큰 차이인거 같아요.
    지금은 심지어 말 안듣는 초딩들도 학교 안가고 뻐팁니다.
    친구들이 종종 안나오니 잘 나가던 모범생들도 가기 싫어해요
    부모는 애랑 싸우다가 결국 지면 선생님한테 코로나 핑계대고요

  • 23. 저도
    '21.12.8 9:42 PM (220.94.xxx.57)

    원글님 속상하신거 충분히 이해합니다


    보통 말잘듣고 공부 알아서하는 부모님은 절대
    이해못해요

    아이가 학교 안가
    이런소리는 안하잖아요
    학교밖 청소년은 아니잖아요

    고3되면 사실 정신차릴 아이는 그래도 정신차려서
    조금이나마 노력하고

    안 할 아이는 그냥 안하겠지요


    자기주도 학습이 되나요!
    애가 공부 안할려고 하면 어느 누가 어찌해도
    절대 안되지싶네요.

  • 24. ...
    '21.12.8 9:49 PM (1.254.xxx.22)

    원인 제공자가 아이라고 생각하는 원글님의 댓글을 읽으며

    원인 제공자가 본인임을 깨우쳐야 이 상황을 헤쳐갈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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