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고구마계의 에르메스 샀는데
에르메스는 무슨, 고구마가 달지도 않더라
이렇게 글썼는데
그런 저의 잘못을 고백합니다.
흑흑
제가 잘못 구운거였어요.
고아야 하는데
성질이 급해서 높은 온도에다 팍 했더니
빨리 익기는 익었는데 꿀은 간데없고 퍽퍽하기만 하더니
어제 오늘은 낮은 온도에서 고우고 또 고았더니
꿀이 정녕 고구마에도 꿀이 나와서
내가 꿀꿀
꿀이 없는게 아닌데 하면서 먹고 또 먹고
결국 식사 대신 고구마랑 잘 익은 내가 담은 믿을 수 있는 총각무랑
두끼를 해결하고 나니
이걸 써야겠다 싶네요.
고구마는 고아야 합니다. 고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