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동업하게 되었어요.
둘다 본업은 따로 있지만
온라인 사업을 같이 하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요즘 대화가 대부분 사업 구상, 아이디어 얘기예요.
남편이 자기 얘기를 잘 안하는 편인데
이렇게 같이 얘기가 통하니 재밌네요.
거기다 제가 내년에는 휴직하고 남편 본업을 좀 도와주게 될 거 같아요.
예전에도 남편 매장일 도와준적 있는데 제경우에는 남편을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혹시 부부가 순조롭게 동업하시는 분 있다면 경험담 듣고 싶네요~
좋을때는 좋아요.^^
경제적으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면,
서로 탓하기 시작하고
지옥문 열려요.
잘 될때는 좋습니다.
사업초기 단계죠?
저희는 남편이 혼자 하다 말아먹고,
제가 본격적으로 뛰어들어서 5년만에 본궤도에 올랐는데,
제가 RND쪽이고,
남편은 영업쪽인데...
할많하않입니다.
저희도 온라인쪽이고 매출규모 50억 정도까지 왔지만,
하루도 편할날 없습니다.
10년 훌쩍 넘었습니다 ㅎㅎㅎ
둘이 분업이 잘되어있어요
각자 잘할 수 있는 분야가 있거든요
물론 싸우기도 하지만
처음엔 친구랑 했었는데 친구보다 훨 나아요
왜냐면 속이야기도 하면서 맞춰갈 수 있으니까요
그냥 인생의 동반자이자 회사동반자
모든 것의 동반자에요
회사에서 직원때문에 힘들고 이런 모든 문제들
같이 상의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 맘이 편해요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많았거든요
매일 붙어있는게 지겹지 않냐고 하겠지만
그냥 잘 모르겠어요 각자 생활공간이나 회사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서인지
누구보다 편한 관계라서 그냥 제 반쪽 느낌입니다
저는 작은카페를 해요~
메뉴 개발과 메뉴 만들기 등등 음료나 디저트는 제 담당
재료납품 광고 청소 인테리어는 남편
의견대립으로 싸우기도 하지만 잘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