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주인데 아직도 입덧때문에 힘들어요ㅠㅠ

흑흑 조회수 : 958
작성일 : 2021-12-06 12:11:30
19주인데 아직도 입덧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7주부터 입덧약 먹기 시작해서.. 회사도 4주 쉬고...... 누워만 있었고
입덧약을 먹어도 완전 신세계는 아니고 그냥 토하지는 않을 정도더라고요
토할때 배가 땡기니까 안좋을 것 같아서 그냥 약 처방 받아서 계속 먹었어요
13주 14주즈음에 신기하게도 냉장고 냄새, 신랑냄새가 괜찮아지길래 방에서 잠도 같이 자고 
밥도 챙겨먹었거든요 
입맛은 완전 바껴서 고기 일체 못먹고.. 그 좋아하던치킨 한조각을 다 못먹고 ㅠㅠ 
암튼.... 16주에 2차기형아검사때 입덧약 처방해달라고했는데
이제 끝날때가 된거 같다고 2주치만 처방해줬어요 

하루 두알치 처방해준거 한알씩 아껴 먹다가 지난주 금요일밤부터 안 먹었더니.... 
토욜은 그럭저럭 괜찮고 일요일.. 어제 죽을 뻔했어요ㅠㅠ 먹은거 다 토하고..입덧 새로 시작하네요
어쩔 수 없이 어제밤에 두알 먹고 잤는데 오늘 아침부터 울렁울렁.. 
지금 19주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억지로 출근해서 점심도 못 먹고 있네요 토할까봐.. 
정말 너무 힘드네요... 하... 이 와중에 또 입덧약 처방 받으러 병원 가야될 거 같고... 
카페에 입덧 검색 해보면 낳기직전까지 입덧했다는 사람도 많더라고요
제 주위에는 이정도로 심한 사람들이 없어요 . 
IP : 221.142.xxx.10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21.12.6 12:17 PM (210.205.xxx.7) - 삭제된댓글

    제가 열달내내 입덧 심해서
    그거 얼마나 힘든지 아주 잘 알아요.
    애 낳기 전날까지 물까지 토했어요.
    보름에 한번씩 병원가서 링거맞고
    배는 불러오지 먹지는 못하니 팔다리는 삐적 말라서
    걷다가 힘이 없어서 넘어진 적도 몇번 있어요.
    그래도 애 둘 다 아주 건강하게 낳았고
    진통도 잘 견디고 순산했어요.
    원글님 힘들지만 예쁜 아기를 보기위한
    고통이나 생각하고 견뎌봐요.
    건강하고 예쁜 아기 낳길 기원합니다!!!

  • 2. 흑흑
    '21.12.6 12:20 PM (221.142.xxx.108)

    제가 결혼하고 사년만에 생긴 아기라 정말 행복한데ㅠㅠㅠ
    행복한데 정말 너무 힘들어 미칠 것 같아요 흑흑흑
    윗님.. 어째 둘까지 낳으셨나요 ... 댓글 넘 감사합니다!!

  • 3. 완화되기를
    '21.12.6 12:24 PM (175.122.xxx.249)

    저도 입덧을 심하게 했던 사람으로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글 달아봅니다.
    입덧 완화 자세를 검색하면 이미지가 나오거든요.
    그 자세를 취해보세요. 도움이 많이 됐어요.
    물끓여서 집간장(유기농 국간장)을 한 숟가락 타서 후후 불면서 수저로 떠먹으면 속이 좀 가라앉더군요.
    차가운 물이나 음료를 마시면 들어갈 때는 시원한데 속이 더 뒤집혔어요.
    너무 힘들면 수액도 맞으세요.
    낳기 직전까지 하긴 했는데 6개월 넘어가면 그래도 먹을 수 있는게 있을 거예요.
    잘 이겨내시고 순산하시길..

  • 4. 토닥토닥
    '21.12.6 12:36 PM (210.205.xxx.7) - 삭제된댓글

    그니까요.
    입덧이 그렇게 심한데도
    아이마다 입덧도 다르다고해서 ㅎㅎㅎ
    첫째는 딸이고, 둘째는 아들이었는데도
    입덧은 똑같이 심했어요.
    벌받을 말이지만 입덧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차라리 지울까 하는 생각까지 ㅠㅠㅠ
    순간이었지만 오죽하면 그런 생각까지 했겠어요.
    누군가 맛나게 밥 먹는거보면
    그렇게 부럽고 서러워서 울기까지 했으니까요.
    난 먹고싶은데 다 토해내고 물도 못먹으니
    정말 열달내내 태교는 커녕 고통 그 자체였어요.
    근데 애 둘다 너무 너무 건강했고
    지금 대학생, 직장인인데
    아주 잘 자라줬어요.
    입덧 심한 애들 까탈스럽다더니 둘 다 순해요.
    그러니 힘내요~~

  • 5. 엄청힘든데
    '21.12.6 12:42 PM (210.100.xxx.58)

    제가 낳기전날까지 입덧으로 고생
    근데 낳자마자 싹사라지는 신세계가
    끝은 있으니 하루하루 잘 견디세요
    견디는것 밖에 방법이 없어요
    물만 먹어도 토했어요

  • 6. 흑흑
    '21.12.6 12:54 PM (221.142.xxx.108)

    낳기전날까지 고생하신 분들 많으시네요ㅠ
    입덧약으로 그래도 사람답게 사는데.. 이것도 처방한지가 얼마 안됐더라고요
    입덧 쌩으로 다 견디는건 진짜 상상하기도 싫군요

    윗님 추천해주신 입덧완화자세랑 입덧완화지압 등 검색해서 해보려고요
    저도 도움됐음 좋겠어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 7. ...
    '21.12.6 1:32 PM (183.100.xxx.209) - 삭제된댓글

    전 아기가 나와야 입덧이 사라지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1129 서울대 의대 46 부럽다 2022/01/09 15,953
1291128 카카오페이 안전하게 쓸 방법? 8 판타코 2022/01/09 1,929
1291127 졸업에 받은 방명록 6 ㄷㄷ 2022/01/09 833
1291126 백신안맞고 무서워서 백화점을 어떻게 갈생각하냐는 29 2022/01/09 4,008
1291125 옛날 미국 네바다 핵폭발쇼에 민간인 생체실험 16 2022/01/09 3,188
1291124 우리나라도 이제 선진국이라 하네요 15 국가의 시민.. 2022/01/09 2,910
1291123 이 유투브 좀 찾아주세요…남자쉐프2명이 여행하면서.. 5 찾다가포기 2022/01/09 1,550
1291122 외국에서 이체시 2 머니 2022/01/09 562
1291121 얄미워서 끊었는데 이해되시나요? 2 .. 2022/01/09 3,319
1291120 이번 실화탐사대 불륜녀 라는 전단지 붙인 사람 찾았나요? 4 궁굼 2022/01/09 4,991
1291119 물을 많이 마시면 붓나요? 4 .. 2022/01/09 2,006
1291118 백신안맞으면 커피숍 테이크아웃 안되나요? 16 ㅇㅇ 2022/01/09 4,513
1291117 파워 오브 도그 보신 분만 (스포) 2 ... 2022/01/09 1,186
1291116 “文 존경, 조국 사과, 국민 섬김… 다 진짜인 줄” 李 패러디.. 14 조선일보? 2022/01/09 3,287
1291115 멸공, 반공을 들고나온 이유-펌 2 그렇구나 2022/01/09 1,526
1291114 창수가 은영을 안 쳐다보네요 11 ㅇㅇ 2022/01/09 15,176
1291113 브라운 가죽가방은 때타도 예뻐보이나요? 5 Brown .. 2022/01/09 1,693
1291112 오늘 우리집상황 저만 화를 내고 있어요 67 상황 2022/01/09 22,162
1291111 훈련소준비물중 깔창은 뭔가요 8 얼룩이 2022/01/09 1,385
1291110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확인..추가 연구 시급 2 샬랄라 2022/01/09 1,836
1291109 엉덩이뼈가 쑤시듯이 아파요 4 ㅇㅇ 2022/01/09 1,819
1291108 [미국엔 이런 일이] 마약에 취한 거리 3 예화니 2022/01/09 1,867
1291107 공산주의자 12 지나다 2022/01/09 1,093
1291106 용진이가 저러는 이유가 돈 때문이래요 20 일베마트 2022/01/09 14,875
1291105 백신 안 맞았는데 백화점 출입 어쩌나요? 41 . .. 2022/01/09 5,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