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새벽에 한다는데
이게 이유가 있을까요?
영감이 샘솟는다던지...그런걸까요?
큰애는 글쓰는 전공이고, 둘째는 악기합니다
둘이 맨날 새벽까지 작업합니다
낮에 느낄수 없는 그런 기운이 있는듯요
참 피곤한 삶이예요
예민하고 디테일하고 감수성이 풍부하니
새벽에 아파트 산책도 나갑니다
제 자식이지만 좀 안맞아요
뭔가 우주의 기운이 대지를 감싸기 시작하는 시간에 무의식 저편의 욕동이 창조적 에너지로 변환되는 시간이 될 수 있겠죠.
조용하고 누군가에게 방해받지 않는 시간이라 그런것도 있는데요 ㅎㅎ 겉멋도 70%는 되지요. 프로 작가로 살아가려면 작업은 아침, 낮에 해야해요. 남들 일하는 시간에요.
보통 밤에는 더 감성적이 되잖아요.
그래서 밤에 쓴 편지는 아침에 읽으면 못보낸다는 말이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