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단 한명도 없는분 계시나요?
1. 누군가
'21.12.5 3:15 PM (184.96.xxx.136)묻는다면 친구가 많다고 대답해요.
정기적으로 만나서 밥먹고 가금 안부묻고 취미활동같이하는 사람들은 많아요.
그런데 제맘은 다 지인이지 친구라곤 하기엔...
친구가 정말 내가 남에게 말하기 어려운 힘들일이 생겼을때 자존심 창피함 걱정없이 찿아가서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런 지인은 머리속에 떠오르지않으니 친구는 없는거네요.
다들 저같지 않나요?2. 없어요
'21.12.5 3:19 PM (116.43.xxx.13)지인은 있지만 윗분 말씀대로 진실한 친구는 이제 없네요.
친구도 결혼하고 아이 키우면서는 경제적 사회적 위치가 비슷해야 오래 가는거 같아요
저는 바닥으로 떨어진지라..
대신 친구같은 딸이 있고 혼자서도 몹시 잘 놀아서 외롭지는 않습니다
이나이에 친구를 만드는건 어렵고 거의 불가능하다 생각되어요.순수할때 친구는 만드는게 좋더라구요 나이들면서는 아무래도 서로 이것저것 따지고 재잖아요3. ..
'21.12.5 3:21 PM (39.7.xxx.234)연락하는 친구자체도 적지만
내가 나쁜일 생겼을때 진심 걱정해주고 도와주고, 좋은일 생겼을때 진심 기뻐해줄 친구가 게중 있을까 싶어요..
저도 그런가 생각해보면 어느정도는 그럴것 같은데, 가족같은 맘으론 아니고요..4. ...
'21.12.5 3:44 PM (211.246.xxx.194) - 삭제된댓글현실과 동떨어져서 무조건 문재인정부 추종하거나 이재명같은 쓰레기지지하는 아줌마들에게 진정한 친구가 있을리가 있나요. 주변에서 손절당해놓고서는 여기 익명게시판에서나 정신승리 하던걸요.
5. 에혀...
'21.12.5 3:49 PM (1.230.xxx.102)원래 친구가 하나도 없는 건 아니었는데,
많은 친구들과 잘 지내는 성향 아니고 중딩 때 한 명, 고딩 때 한 명 절친이 이렇게 딱 두 명이었어요.
공교롭게도 둘 다 미국 이민간지 십 년 넘어서 지금은 연락도 거의 안 해요.
그 친구 중 한 명의 언니랑만 가끔 연락하고 만나고,
그 외 직장 동료외엔 만나는 지인이 하나도 없어요.
가족들도 다 자기 가정 일구고 살기 때문에 일 년에 몇 번 볼까 말까 하구요.
인간관계가 참 빈약해서 나이 먹어 갈수록 더 외로워지고 겁이 납니다.6. ...
'21.12.5 3:56 PM (106.102.xxx.46) - 삭제된댓글저 부르셨나요. 가족은 있는데 데면데면...학창시절에 어울리는 무리는 항상 있었지만 그냥 다 지인 같은 거리감이었고 이제는 그 지인들마저 없어요. 현재로선 외롭지도 아쉽지도 않은데 마음이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죠. 그저 최대한 오래 건강하게 내가 날 잘 지킬수 있기를 바랄뿐이에요.
7. 저요
'21.12.5 3:59 PM (106.102.xxx.157)원래는 많았는데 살다보니 나이들고 못만나고 그러다보니 멀어졌죠 근데 뭐 나름 편하네요 가족은 있어요 직장동료들 만나고 취미생활하고 그럽니다
8. ㆍ
'21.12.5 4:04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가족은 있어요
친구는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하나같이
사람 귀한 거 모르는 타입들이었어요
다 정리하고 한 명 있었는데 그 친구에게 저는
사돈의 팔촌같은 거 같아서 맘속으로 접었어요
근데 제가 1년전부터 주식에 빠져서 친구고 나발이고
외로움이고 남편이고 무관심해져 버렸어요
무엇보다 이젠 사람들 만나서 사생활 듣는거 너무 지겨워요9. 사는게 달라지니
'21.12.5 4:07 P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오래 알고 지내던 사람들 알아서 떨어져 나가네요.
우리집은 원래 부자였는데 부모님 검소하고 겸손하셔서 돈으로 유세 안하셨고
형제들 다 마리좋고 똑똑한데도 우리집처럼 다 비슷한줄 알았죠.
고사출신 여럿이고 국비유학생 고위공무원 많아서 다 검소하고 있는거보다 덜티내고 살아요.
걔중 저의 부모님만 사업 하시고 저희 형제들이 차례로 벤쳐 바이오 부동산 업종 취업해서 자기 힘으로 잘됐어요.
어릴때 친구들 대학친구들 수십년 산 동네 친구들 마흔 넘어서 자기들이 레벨다운돼서 이사하거나 이직해서 경기외곽으로 밀려나더니 스스로 연락 끊더라구여.
결과적으로 저처럼 손절 당한 사람들만 나이들어 만났는데
본인들이 자존심 상해 못참는거에 오래되고 소중한 인연이라서 기분 맞춰주고 알아서 몸낮춰준거 그나마 다행이다싶은 마음 이해하고 서로 지킬 매너 지키는 사람들이 자금 제 친구들이예요.
밥한끼를 먹어도 편하고 오천원짜리 광장시장 빈대떡에 막걸리 먹어도 기분 전환삼아가주고 이십마넌짜리 오마카세 가자고하면 와인 좋른거 같이 먹자고 들고오고 이거 입던거지만 자기가 어울리니 입어봐 하면 기분좋게 받아주고 자존심 챙겨주지 않아도 자기 자존감 높아서 농담하고 싼거 찾아도 되는 애들이 지금 제 가까운 애들이요.
마음 입장 이해해주고 어디가 어떻게 쓸쓸하게 친구 인간관계 멀어지는지 똑같이 겪은 애들이오.10. ‥
'21.12.5 4:14 PM (211.117.xxx.145)오래전 유안진 시
지란지교를 꿈꾸며'에 나오는
그런 친구 만나고 싶어요11. ‥
'21.12.5 4:32 PM (211.117.xxx.145)주식형제천개유 :
술먹고 밥먹을때 형 동생하는 친구는 천명이나 있지만
급난지붕일개무 :
급하고 어려울때 막상 나를 도와주는 친구는 한명도 없다
예나 지금이나「명심보감」이 말이 맞겠죠12. 저는
'21.12.5 4:59 PM (59.10.xxx.38)댓글대로 주식형제도 없네요
그러니까 지인조차 없네요
오직 사무적인관계일뿐.13. ‥
'21.12.5 4:59 PM (211.117.xxx.145)집안에 우환이 겹쳐 몇년간 신변 추스리느라
교류를 못했어요
20년, 30년 된 모임이
낯설고 싸늘해서 아싸 느낌이랄까
투명인간이나 다름없는 존재인데
카톡 단톡방을 따로 개설이라니14. 지인은
'21.12.5 5:47 PM (14.32.xxx.215)다 끊겼고 친구 딱 한명요
정말 자매보다 더 속의 말 많이 하고 소중해요
그 친구도 저한테 같은 생각이기만을 바래요
속으로 또 전화질 또 징징...이럴까 겁나서요15. ..
'21.12.5 6:00 PM (183.97.xxx.99)만나는 친구들이 있지만
맘이 지인같아요
그냥 친구 아니라 생각하니
더 낫네요16. 친구
'21.12.5 8:12 PM (39.7.xxx.225)없어요ㅎ
얼마전에 1년에 한두번 연락하는 친구도 정리했고
지인 수준의 친구도 없어요
이렇게 살아도 되나 싶긴 한데. 뭐 어쩔 수 없죠17. .....0명
'21.12.5 8:26 PM (58.229.xxx.88)내가 사람 보는 눈이 없나 아니면 나도 그렇게 개성 강하고 남 잘되는꼴 못보는 못된 애여서 유유상종 인가 싶어서 씁쓸해요
다 안좋게 끝났거든요18. ...
'21.12.5 10:09 PM (118.235.xxx.199)나부터도
변함없이
누군가 타인을 위해
한결같이 헌신적일 자신이 없어요.
타인에게 (심지어 가족한테도)
적당히 잘 해주고
적당히 거리두고
나 잘되는거는 적당히 감추고 앓는 시늉 하면서
타인의 아픔에 두세번은 함께 해줄수는 있어도
한결같이 함께해주기란 불가능함을 알아요..
나부터도
누군가에게 진정한 친구가 못 되어 주기에
나 역시
진정한 친구 바라지 않아요.
그저 인연닿는 동안
진실되고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는 인연이면 감사한 거구요..
모든 인연은
회자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