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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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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 브라 후기

페폭인가요 조회수 : 4,688
작성일 : 2021-12-05 08:12:29
얼마전에 여기에 질문 올렸었어요. 사춘기 (11살) 아들이 제발 집에서도 브라좀 착용해달라고 부탁을 한다고요.
여러 분들이 심없고 착용감 편안한 소프트 브라를 추천해 주셔서 그날 두개를 주문했는데요.

써보니 참, 좀 슬프네요.
하나는 일단 너무 작아요. 무슨 생각으로 스몰을 주문했을까요. 전 가슴 사이즈는 분명 스몰인데 몸통은 라지인가봐요 ㅠㅠ 
또 하나는 맞기는 잘 맞는데 써포트 해주는 느낌이 전혀 없어요. 할머니가 된 기분이에요. 예전에 할머니들이 쓰시던 면으로 된 흐물흐물한 부라자랑 아주 비슷해요. 

도대체 브라의 기능은 무엇일까요?
일단, 제 상황에서는 ㄲㅈ를 커버하는 게 필요하죠. 가슴은 작은데도 그 부분은 도드라져서 꼭 커버해야 하고요. 아들한테 징그럽단 말까지 들었으니까요.
그다음 어느정도 써포트를 해서 나이들면서 점점 쳐지는 걸 막는 기능이 있지 않나요. 우린 그렇게 배웠던 것 같고요.
젊었을 땐 뽕브라 원더브라 심지어 물브라 즐겨 입었어요. 특히 제가 미국 있을 때 가슴이 절벽인 사촌동생이 물브라 매년 부탁해서 사다 줬었는데 결혼하고는 더이상 주문 안 하더라고요 ㅎㅎ

어쨌든 이왕 브라를 입으려면 어느 정도 써포트가 되어서 몸매 라인을 잡아줘야 하는데 이건 그냥 밍기적, 뭔가 망가지는 느낌이네요. 차라리 집에서 입는 조끼를 주문할까봐요. 에효 슬퍼요. 할머니가 되어가네요. 아직 50도 안 됐는데 ㅠㅠ  
IP : 74.75.xxx.12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12.5 8:16 AM (112.155.xxx.154) - 삭제된댓글

    전 쳐지건 말건 그냥 노브라해여. 집에서는 ㄲㅈ만 가려주는 구름브라 같은거 하구요. 어차피 처진마당에 몸이라도 편하려구요. 와이어 있는건 외출할때만.. (밖에 나가는 외출 말구 빡쎄게 꾸며 외출할때만요)

  • 2. 그런데
    '21.12.5 8:16 AM (211.212.xxx.169)

    원래 안입던 분이라면서
    굳이 써포트까지..
    써포트되면 더 갑갑해지실건데..

  • 3. ....
    '21.12.5 8:16 AM (223.38.xxx.148)

    근데 서포트가 잘 되는 것들은 대체로 답답하고 편하지 않아서 나이 먹을수록 잘 안 입게 되는 거 같아요.
    저도 그래서 집에서는 소프트브라 입고
    나갈 때는 와이어 있는 거 입어요.

  • 4. ....
    '21.12.5 8:18 AM (223.38.xxx.148)

    근데 물브라는 뭔가요?
    처음 들어보네요.

  • 5. 역시
    '21.12.5 8:21 AM (74.75.xxx.126)

    나이가 드니 젊었을때는 피부의 일부같이 편하던 뽕브라가 느무 부담스런 거죠. 퇴근하고 집에 오면 일 초만에 브라부터 벗어던지는데 그 소프트 브라라는게 참 꼭 해야하나 싶네요. 구름브라는 뭐죠? 검색들어갑니다.

  • 6.
    '21.12.5 8:24 AM (74.75.xxx.126)

    물브라요. 워터 브라. 90년대 말 쯤에 미국에서 유행했는데 원더브라 (뽕브라)의 극한 버젼이예요. 그 뽕 부분이 솜이 아니고 물로 채워져 있어서 뭔가 더 자연스런 느낌이 나요. 누우면 퍼지고 만지면 물컹거리는 느낌. 좀 무겁긴 했는데 저도 20대때는 잘 썼어요. 이젠 돈 주고 차래도 안 하겠지만요.

  • 7. 아들있는
    '21.12.5 8:26 AM (121.133.xxx.137)

    엄마나 딸있는 아빠들
    자신 편한것만 알면 안돼요
    노브라로 있고 싶으면
    알록달록 무늬 요란한 박스티로도
    얼마든지 시선괴롭게 하지 않을 수
    있건만....

  • 8. ..
    '21.12.5 8:38 AM (183.97.xxx.99)

    겨울이니까
    조끼 입으면 편하더라구요
    패당조끼 입어요

  • 9. ..
    '21.12.5 8:44 AM (218.50.xxx.219)

    소프트 브라에게 서포트까지 바라는건 무리에요.
    그나마 없는 볼륨을 좀 있게하고
    닙플을 가리는 용도다 생각해야죠.

  • 10. ...
    '21.12.5 8:47 AM (222.233.xxx.215)

    브라~~~~~

  • 11.
    '21.12.5 9:13 AM (112.154.xxx.63)

    소프트브라 편하고 니플가리는 용도까지는 이해되는데
    서포트라니요.. 그건 극한의 조건인데요?
    앞의 용도로는 브라런닝 추천하고 싶었는데
    당연히 서포트 기능은 없다시피해요
    최근에 코스트코에서 트라이엄프 브라런닝 샀는데
    제가 입어본 다른 제품들보다는 짱짱한 편이긴 해요

  • 12. ㅇㅇ
    '21.12.5 9:14 AM (175.207.xxx.116) - 삭제된댓글

    꼭지 가리는 용도로 추천을 해준건데
    무슨 서포트를 기대하시는지..
    차라리 조끼라고요?

    뭔가 앞뒤가 안막고 뒤죽박죽이에요

  • 13. ㅇㅇ
    '21.12.5 9:15 AM (175.207.xxx.116)

    꼭지 가리는 용도로 추천을 해준건데
    무슨 서포트를 기대하시는지..
    차라리 조끼라고요?

    뭔가 앞뒤가 안 맞고 뒤죽박죽이에요

  • 14. ㅇㅇㅇ
    '21.12.5 9:23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그냥 안에 런닝 입으세요
    런닝입으면 티가 덜납니다

  • 15. 여태
    '21.12.5 9:24 AM (211.36.xxx.175) - 삭제된댓글

    안하고 살았는데 뭘 몸매잡아주는 기능까지 찾는지 ㅎ
    가볍고 간편한걸로 사입어요.

  • 16. ..
    '21.12.5 9:29 AM (39.113.xxx.55)

    노브라 티셔츠 있잖아요
    아들도 있으신분이 좀 조심 하세요

  • 17. 아니
    '21.12.5 9:32 AM (74.75.xxx.126)

    여태 안 하고 산 건 집에서 그랬다는 얘기고요. 직장 갈 때 노브라로 갈까요. 집 밖에 나갈 땐 당연히 하죠 집앞 수퍼에 가더라도 두꺼운 패딩을 걸치고 나가더라도요. 안 하면 티나더라고요 제가 볼 때는요.

    이왕 산 거니까 집에서 쓰긴 하겠지만 쫌. 할머니 부라자 빨아 널어놓았던 거 생각이 나서 기분이 그랬다는 말이에요. 원더브라 입고 클럽 다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젠 나도 이런 거 입는 구나. 그런 이상한 기분이요.

  • 18. 집에선
    '21.12.5 9:35 AM (117.111.xxx.73) - 삭제된댓글

    노브라가 건강에도 좋아요
    꼭지가 거슬리면 옷으로 커버해요
    포켓으로 한번 더 덧덴 셔츠라던가...

    요즘은 겨울이라 옷이 도톰해서 노출 안되던데요.

  • 19.
    '21.12.5 9:54 AM (221.140.xxx.7) - 삭제된댓글

    김나영 니플패치 검색하면 나오는 실리콘패치 좋아요
    불편함 못 느끼고, 잘 안떨어지고 떼어낼때도 아프지않고 여러번 사용 가능하고..

  • 20. 초승달님
    '21.12.5 10:07 AM (121.141.xxx.41)

    조끼도 괜찮아요~
    저는 히트텍입고 위에 화려하다못해 촌빨날리는 홈원피스 입어서 티안나요.

  • 21. 난닝구
    '21.12.5 10:12 AM (106.102.xxx.113)

    전 브라런닝만 입어요

  • 22. 안하기도했으면서
    '21.12.5 10:30 AM (175.120.xxx.173)

    꼭지 가리는 용도로 구입에
    써포트 기능이라뇨.

    정돈을 좀 합시다..생각을

  • 23. ㅎㅎ
    '21.12.5 10:39 AM (222.101.xxx.249)

    여기 옷으로 가리라 하시는분들.. 옷으로 안되는 사람 여기요 ㅠㅠ
    저는 겨울에 얇은 브라하고 스웨터 입었더니 동료가 오늘 브라 안했냐고...
    불 밑에서 보니까 꼭지 그림자가 ㅠㅠㅠㅠ
    니플패치는 저처럼 꼭지가 도드라진 사람들은 잘못하면 염증생겨요. 그냥 도톰한 패드 있는 브라가 젤 속편해요.

    섹스앤더시티에서 미란다랑 친구들이 꼭지가 더 도드라지게 뭐 붙이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그거 보고 헐,, 내가슴이 쓸모가 있을라면 미국 특히 뉴욕에 가야하는군! 하고 생각한 적이 있네요.

  • 24. 런닝브라
    '21.12.5 10:47 AM (49.173.xxx.91)

    수년째 그냥 런닝에 브라달린거 입어요.
    안한것 같고 상당히 편합니다.
    몸매살리고 뭐고 다 필요없고 편한게 최고.

  • 25. ㅇㅇ
    '21.12.5 12:37 PM (192.164.xxx.231)

    꼭지가 안보이게 ㅎㅎ 프린트 있는 티셔츠 입어요

  • 26. 구분해서
    '21.12.6 1:38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입으면 해결.
    실내용. 실외용.
    기능 둘다는 힘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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