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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금쪽보며 아직 폭력쓰는 남편이 있다는게

ㅡㅡ 조회수 : 3,533
작성일 : 2021-12-04 10:44:24
놀라워요,
울 아버지 세대는 비일비재했다지만,

자식앞에서 평생 기억할수있는 트라우마가 생길텐데
그런 생각조차 없는 모지리 인간들이 있다는게,

요즘 사춘기 아들이 새벽까지 하는게 있어
덩달아 제대로 잠못자서 한달넘게 남편 아침밥 안차려주고
저녁에 제가 끓여논 국에 밥먹고 가다가,
요새 일주일은 귀찮아 밥만 해놧더니
남편혼자 김치에 밥먹고 가고,
15년째 남편 주 몇회 회사사람들과 저녁먹고 다니는거,
술을 너무 좋아해서 꼴도 보기 싫던 남편이
그나마 몇년전부터 해먹는거 좋아해서 주말엔 삼시세끼 차리는데
저는 평일 남편 하고싶은데로 살고 저 혼자 독박육아하니
주말엔 남편이 그정도 하는거 당연하다 여기고 주방에
어슬렁더 안하고 물론 뒷정리는 제가 하긴하면서
그래도 남편을 늘 탓했는데
세삼 고맙네요 ,

IP : 114.222.xxx.5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21.12.4 10:49 AM (114.222.xxx.51)

    폰으로 써서 오타 죄송요.
    불만많던 아내가 자기반성으로 쓴거에요ㅡ

  • 2. 폭력아빠
    '21.12.4 10:57 AM (221.156.xxx.237)

    초등학교에 집단상담 봉사를 다니고 있어요.

    상담하다보면 폭력으로 체벌하는 아빠도 많더라구요. 아이들은 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결혼전에 부모 , 배우자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했었어요.

  • 3. 더 놀라운건
    '21.12.4 11:08 AM (210.117.xxx.5)

    초3때부터 일해서 돈벌고 남아선호사상 지극히 심하고
    86년생인데 어떻게 저런 집안이...ㅠ.ㅠ

  • 4. ㅠㅠ
    '21.12.4 11:12 AM (1.225.xxx.38)

    그러니ㄱ까요 저도 너무 맘아프더라고요
    오은영샘 그렇게 이입하는거 처음봤어요.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목청높여
    아이엄마 위해서 이야기해주는데
    진짜 마음이 찢어졌습니다.
    행복하셨음 좋겠어요

  • 5. 안쓰럽
    '21.12.4 11:18 AM (220.117.xxx.158)

    남편도 ㅁㅊㄴ인건 말할것도 없고 전 여자분 아버지도 완전 충격요..세상에나... 완전 아동학대범이죠..그렇게 힘들게 살다 남편이 넘 다정하고 보듬어주고 해서 결혼했더니 갑자기 돌변..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 6. ㅇㅇㅇ
    '21.12.4 1:09 PM (59.27.xxx.224)

    86년생인데
    초등때부터 공장다녔다는말이 믿어지지않을 정도에요
    초등 의무교육이였을텐데 학교도 제대로 못다닌듯하구요
    우리가 잘 몰라서 그렇지 생각외로 어려운 분들이 있더라구요
    행복하게 한번 살아보고싶다는 말이 너무 슬펐어요

  • 7. 저희
    '21.12.4 2:00 PM (61.73.xxx.138)

    부부 어제 같이보다 둘다 울었네요ㅜ
    넘 안타깝더라구요.
    엄마세대도 아니고 86년생이...

  • 8. 86년생
    '21.12.4 4:00 PM (210.103.xxx.179)

    진짜 상상이 인되는게 86년생… 초등 3학년때 납땝공장에 알바4개씩 하며 돈벌고 그 돈도 아버지가 유흥비에 탕진… 같은 시절을 산게 맞는지 몇번 다시 돌려봤네요.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사회 곳곳엔 저런 일이 비일 비재한가봐요 금쪽이 어머님 너무 고생했어요~~ 보듬어 주고 싶어요 엄마품이 얼마나 그리우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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