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붓아빠가 의붓딸과 친구 성폭행해서 중학생 둘이 자살한 사건
친모는 계속 무죄를 주장한다네요.
친딸이 살아 있을 때 진술을 뒤집었는데 그게 친모 강요에 의한 것 같고
지금 그걸 증거로 의붓 아빠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고.
남편이 벌어오는 돈때문에 그럴까요? 아니면 남편과 속궁합이 맞아서 저러나요?
아무리 그래도 어찌 딸에게 저럴 수가 있는지.
엄마가 저러니 의붓아빠가 맘놓고 성폭행 했을 것 같네요. 보통 부인 무서워라도 못할텐데요.
그러다 대범해 져서 친구까지 손대고.
https://news.v.daum.net/v/20211203201911484
이렇게 두 소녀가 스스로 몸을 던질 때까지 경찰 수사가 지지부진했던 건, 의붓딸 아름이가 경찰에서 진술을 번복했던 게 결정적인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아름이는 왜 진술을 바꿨을까요?
2천2백 쪽의 수사기록 곳곳에선, 열다섯 살 소녀의 버팀목이 됐어야 할 부모가 성폭력을 저지르고 입막음까지 했던 정황이 담겨 있었습니다
친구 미소가 성폭행 신고를 한 뒤 2월 말 아름이는 미소의 권유로 정신과 의사와 상담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의붓아빠가 자신도 성폭행했다"고 처음으로 외부에 털어놓았습니다.
의사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아름이 친엄마에게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불과 하루 만에 아름이는 말을 바꿨습니다.
"성폭행이 아니라 꿈이었던 것 같다"고 한 겁니다.
친엄마의 휴대전화에선 공교롭게 같은 날 '전자발찌'와 '신상공개' 같은 성범죄자 처벌을 검색한 기록이 나왔고, 이 무렵 아름이는 손목이 찢어져 열 바늘 이상 꿰맸습니다.
자해를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과 전문가, 국선 변호사 앞에서 진술이 모두 녹화되는 상항.
아름이는 이번엔 다시 "아빠한테 성폭행을 한번 당했다"고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그러자, 보호자 자격으로 참석한 친엄마가 "성폭행을 당했냐"고 소리치며 말을 끊었고, 아름이는 "알겠어, 엄마"라고 말을 멈췄습니다.
친엄마는 "아름이가 기억도 잘 못하고 까먹는다. 남편을 200% 믿는다"고 우기면서 아름이를 데리고 나가버렸습니다.
해바라기센터 주차장에는 의붓아빠가 아내와 아름이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가족이 가해자이고, 다른 가족들은 입막음에 나서는, 친족성폭력의 전형적인 상황이 반복된 겁니다.
[김석민 법무사/피해자 측 법률지원] "피고인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그 친모가 강력하게 진술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로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던 그런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