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이런 사람이 부러워요
한 친구가 엄마가 준 다이아반지를 끼고 왔어요
다른 친구가 그걸 알아봤고요
엄마가 끼고 다니기 번거롭다며 친구를 줬대요
반지가 커서 40만원 주고 줄였대요
손가락에 아무 반지도 없는 내 손이 순간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려는데
또 다른 친구가 난 40만원짜리 반지도 없는데
얘는 40만원 주고 반지를 줄이네라고 해서
다들 빵 터졌어요. 화제는 다이아반지에서 그 친구의
가장 비싼 반지 15만원짜리로 넘어갔어요
다른 모임에서 강릉에 갔고 강릉 식당에서 대게를 먹었어요
처음 먹어보는 대게를 어찌 먹나 하고 속으로
긴장하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나 대게 처음 먹어보는데 이거 어떻게
해서 먹어요? 라고 물어보더라구요
이런 솔직함을 가진 사람이 다이아 가진 사람보다
더 부러워요
1. ..
'21.12.3 7:05 PM (223.33.xxx.249)이거 전데 남편은 저보고 한번씩 없어보인다고 ㅋ
전 솔직한게 좋더라구요.2. ㅎㅎ
'21.12.3 7:05 PM (118.223.xxx.136) - 삭제된댓글유쾌하고 솔직한 태도 연습해 보세요 하면 늘거예요
3. 온더로드
'21.12.3 7:09 PM (221.148.xxx.40)저도 이렇게 소탈하고 허세없고 불필요하게 자의식 강하지 않은 사람 좋아요~
4. ㅇㅇ
'21.12.3 7:12 PM (175.207.xxx.116)첫댓님.. 전혀 없어 보이지 않더라구요
내가 하고 싶은 말 대신 해줘서 고맙기도 하고
분위기가 재밌어지기도 하고요
유쾌한 사람을 부러워하는 것인지
솔직한 사람을 부러워하는 것인지
순간 헷갈리네요ㅎ5. ...
'21.12.3 7:13 PM (59.16.xxx.66) - 삭제된댓글솔직함이 아니라 당당함을 부러워하고 계십니다.
6. ...
'21.12.3 7:14 PM (59.16.xxx.66) - 삭제된댓글솔직함이 아니라 당당함을 부러워하고 계십니다.
자존감이 있어야만 가능한 당당함이죠7. ㅇㅇ
'21.12.3 7:17 PM (175.207.xxx.116)그런 거 같네요
불필요하게 자의식 강하지 않으면서
당당한 사람..
저도 이런 사람이 돼보도록 노력 해야겠어요8. ..
'21.12.3 7:22 PM (183.97.xxx.99)원글님은 좋은 사람이라 좋게 본 거구요
그걸 안 좋게 보고
뒷담화하는 여자들도 많더라구요9. 좋죠
'21.12.3 7:23 PM (211.36.xxx.249)꼬인거 없이 유쾌한 성격이라
주변에 사람 많겠어요10. 음
'21.12.3 7:24 PM (223.38.xxx.225) - 삭제된댓글자존감이 높은사람만이 할수있는태도입니다
뒷담화하는사람은 잘라내세요11. 한번
'21.12.3 7:26 PM (119.207.xxx.90)벼르다 한번 해 보세요,
처음이 어렵지 , 해보면 쉬워요.
제가 그랬어요.12. 오
'21.12.3 9:08 PM (218.147.xxx.237) - 삭제된댓글이런 기억 저도 있어요
최화정이 그런 사람인지는 뭐 잘 모르겠지만
아주아주 오래던 라디오였나 최화정이
자긴 좋은데가면 와 너무 좋다 처음봤다
모르면 모른다
솔직히 느낀대로 말할수있는 사람이 진짜 멋져보인단
식으로 얘기한 적 있거든요
진짜 오래전이라 ;; 부티난다했나 그런게 부티라고 했나
뭔가 그런 뉘앙스였는데 그 말이 엄청 와닿더라구요
저도 부모님이 은근 예의나 눈치로 압력을줘서 막 스스럼없이 하는거에 엄청난 장벽이 있었거든요
본의아니게 괜히 아니야 쟤가그랬어 난 안그런척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그 말 기억하고 있으면서 저도 달라지려고 노력했지만 아이들 키우면서 많이 적용했어요
공자님도 얘기하셨던데 ㅎ
알면 안다고 하고 모르면 모른다고 하는게 앎이라고 ^^13. 그느낌
'21.12.3 9:11 PM (223.39.xxx.47)뭔지 알아요. 당당히 인정하는 자신감.
자존감 높은 사람들의 특징이죠.
제가 컴플렉스 많았는데 상담심리를 배워보니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인간은 다 컴플래스가 있구나 나만그런게
아니구나 배우고나니 마음이 편하고 나의 모습에
있는 그대로 인정하게 되더라구요.14. ..
'21.12.3 9:34 PM (172.225.xxx.222)저는 자존감이 높지 않은편인데
그런쪽에선 솔직 당당한 케이스에요.
안해본것과 못해본것의 차이
가질수 없는것과
(관심 밖이라) 일부러 가지지 않은것의 차이.
결론른 같지만 동기나 이유가 전혀 달라요.
그 대상에 대한 가치가 내게 얼만큼 중요한지를 생각하면 물건이든 상황이든 없다고 주눅들지 않고, 안해봤다고 눈치보지 않습니다.15. ㅇㅇ
'21.12.3 10:49 PM (175.207.xxx.116) - 삭제된댓글막연히 느꼈던 감정의 글에
인생도 돌아보게 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좋은 글들이 달려
넘 기분이 좋네요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16. ㅇㅇ
'21.12.3 10:49 PM (39.7.xxx.114)막연히 느꼈던 감정의 글에
인생도 돌아보게 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좋은 글들이 달려
넘 기분이 좋네요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17. ...
'21.12.3 11:28 PM (221.151.xxx.109)최화정은 좀 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