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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별거아닌거에 기분 잘상하는 엄마

........ 조회수 : 3,659
작성일 : 2021-12-03 15:35:26

몇주전에 지방사시는 시댁부모님이 서울인 저희집에서 2박3일 주무셨어요


저희친정에서 멀리서 오셨는데 대접해드리겠다고 창고43이라는 곳에서 50만원어치를 쓰셨고요


시댁부모님이 가시는날 저희부모님께 전화를 하셨나봐요


고마웠다고...잘지내고 간다고..뭐 그러시면서...저희엄마가한테 "아이들한테 잘해주세요..."라고 하셨나봐요


엄마가 너무너무 기분 나쁘다고...내가 너네한테 얼마나 잘하는데...시댁에서 모르시는거냐고...그러더라고요


저희집 마련하면서 저희부모님이 돈 여러번 해주셨고..그건 시댁도 마찬가지고요...


게다가 친정에선 매달 쓰라고 카드도 주세요..100만원한도내에서 쓰게....(이건 주신지 얼마안됐어요)


카드준거 말안했냐고 화를 내시더라고요..그런얘기까진 시댁에 제가 할순없고 남편이 얘기해야하는데..남편은 제가 하라


마라 얘기가 없으니..암말도 안했고요..(남편은 제가 시키는대로만 하는 아바타에요)


여튼 그걸 차치하고나서라도 말에 씨가 있는거아니냐...막 화를 내세요


뭘 어떻게 더 잘해주냐며...니네가 대체 무슨말을 하길래 그러냐고...


근데...도움받는건 다 얘기하거든요...집살때 차살때 도움받은거 다 말해요....


솔직히 지방분이라 아들 기죽을까봐 친정에서 돈주신다고 하면 그정도는 못주셔도 비슷하게 보내주시거든요


그리고..저희 시어머니 제가 잘아는데...말에 씨있는분 아니에요...


그냥 어색하니..이말저말 하다보니 아무의미 없이 나온말 같아서 엄마한테 시어머니 편들어줬더니...


아...됐다며.....듣기 싫어하시네요..그냥 가깝게 사니까 많이 보살펴달라는 의미같은데


우리엄마는 왜케 꼬이신건지...얘기전에 저한테 너도 들으면 엄청 기분상할건데 말할까말까 그러면서 얘기하시더라고요...


근데..제가 기분 안나뻐하니...더 기분 상하신듯요....저희어머니 진짜 좋은분인데...휴...


그리고...엄마랑 아빠가 오빠랑 새언니흉을 엄청 보시거든요.. 예의따지고...


제가 아마도 몰라서 그럴거야...그렇게 얘기해드리면 tv도 안보냐...그걸 말해야아냐고 하면서 일일드라마에서 며느리가 어


찌한거 막 얘기해줘요...


제가 집에가면 제흉도 그렇게 보실거같아서....아...식구인데..참 웃기네요









IP : 112.221.xxx.67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2.3 3:37 PM (211.248.xxx.41)

    시어머니 말이 좀 부적절하긴 했네요
    아이들에게 잘해주세요가 아니라
    "아이들에게 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게 맞는 말인데...
    시어머니말 기분 나쁠만 해요
    자기가 맡겨놓은것도 아니고

  • 2.
    '21.12.3 3:39 PM (211.184.xxx.28) - 삭제된댓글

    아무말이나 했다기보다 애들 부탁하고 가신거죠. 가까이 사시니까..
    그나저나 애들... 네 원글님 부부 애들같아요. 돈 받고 카드 받고 부모님이 잘 사셔서 그런가보네요. ㅎㅎ
    받으면 그만큼 참는 것도 있는거죠.. 뭘 어떻게 더 잘해주냐.. 그 말씀도 틀리지는 않습니다.

  • 3. 동감
    '21.12.3 3:39 PM (39.116.xxx.19) - 삭제된댓글

    저도 동감이에요
    아이들에게 잘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표현을
    실수하신 듯 보여요

  • 4. 아줌마
    '21.12.3 3:45 PM (223.38.xxx.87)

    엄마 꼬이신 거 맞아요 근데 원 글님,
    부모 자식 사이에도 다 컸으면 공짜 없어요 엄마가 꼬이신건 맞지만 엄마 돈 받으니까 그냥 넘기세요
    직장 다닌다고 생각하십시오 그게 속이 편해요 아무리 부모 자식 간이더라도 눈먼 돈은 없습니다 용돈도 많이 받는데 그까짓 거 엄마 비위 못 맞춰 드리나요 싫으면 돈도 받지 마시고 내 할말도 다 하고 사세요 좀 냉정한 거 거 같지만 그게 진 리입니다 저도 친정에서 돈 받으면서 깨닫게 된 거에요

  • 5. 그래서
    '21.12.3 3:45 PM (1.222.xxx.53)

    시가 식구들과 친정 식구들 교류하면 시끄러운게 더 많음.
    좋은 말도 곡해하고 계산하고..
    서로 만나지도 연락도 안하는게 좋아요

  • 6.
    '21.12.3 3:46 PM (175.120.xxx.173)

    양가 부모님 서로 접촉 안하게 하세요.

    굳이 만날 이유가 없죠.

  • 7. .........
    '21.12.3 3:47 PM (112.221.xxx.67)

    매달 100만원쓸수있는 카드받은거....시어머니한테 말씀드렸더니...
    00한테(제이름) 기죽지말라......라고 하셨대요...

  • 8. .........
    '21.12.3 3:54 PM (112.221.xxx.67)

    저희아빠가...진짜 좋으신분인데...
    그렇게 돈주시고도 제가 시집살이 할까봐 시댁눈치를 그렇게 보세요
    돈안주셔도 시집살이시키실 분들도 아니신데...(아닌가...아빠가 돈주셔서 시집살이 안시킨걸수도)

  • 9. ........
    '21.12.3 3:56 PM (112.221.xxx.67) - 삭제된댓글

    근데 객관적으로 학벌 외모등 제가 딸리는게 하나도 없거든요

    저희남편은 심지어 대머리삘나요

  • 10. ㅁㅇ
    '21.12.3 4:02 PM (106.101.xxx.53)

    원글이 댓글 넘 웃기네요 원글론 지엄마까고 댓글로 남편 디스하고 시부모도 돌려까네 ㅋㅋㅋㅋ

  • 11. 줌마
    '21.12.3 4:03 PM (223.38.xxx.87)

    님만 잘난거 아니에요
    저희도 친정돈으로 씨드머니로 집얻고 사고
    애들 사립초보내고
    지금도 분기마다 학원비주시는데
    저희부모님은 생색한번 안내고
    다 니복이고 땡서방 복이라하고
    절대로절대로 돈받는거 시댁에말안해요
    교류도 일절없어요
    돌잔치도안하고 안햇어요.경제적으로 수준차이나고
    저희엄마는 꼬이셨고 아빠는 무한 좋으신분이고 한 상황에서괜히이런저런 말나면 좋울거하나없다고 남편이 모두 잘라냇어요
    남편 학벌좋고 돈잘벌고 친정에 아들처럼해요. 저 바랄거없다고생각해요. 정말 자식이라고 생각하고 주시니까요
    님 시모나 친정엄마나 다 그릇이 넉넉하신분은어닌거같아요.
    괜히 휘둘려복잡해마시고 감정정리 확실하게하세요
    그게 장기적으로님 가정을 위한 선택입니다
    지금 글 쓰신 것과 댓글로 봐도 중심이 좀 덜 잡히신 거 같아요
    제가 결혼 십칠년 차고이런 상황 수도 없이 겪어봤고 남일 같지 않아서 댓글 달아요

  • 12. 자식
    '21.12.3 4:08 PM (223.38.xxx.87)

    아직 성인은 아니지만 자식 키워보니까
    애들 집 없어서 방 얻는데 고생하고
    새끼들 뭐 시키고 싶은데 마음껏 못 시키고 그러면 정말 속상할 거 같고
    며느리인지 사위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냥 다 내 새끼들이라 생각이되겠더라구요 대접받고 싶은 마음으로 주는 거면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에게 독인 게 돈이 맞는 거 같아요 그래서 대가 없는 건 없다고 하는 겁니다
    갑질이 다른 게 갑질 아니죠

  • 13. 뭔가
    '21.12.3 4:10 PM (211.243.xxx.113) - 삭제된댓글

    원글님과 친정부모님이 우리가 이렇게 돈 많이 보태준다고...
    무척 생색내는걸로 보여요...
    시부모님들이 그런말 안듣는다고 처가집 무시할 분들이 아닐것 같은데
    자꾸자꾸 우리가 돈으로 이만큼 보탰다 생활비도 쓰라고 카드줬다
    계속 돈돈돈 하니까 가만있기 뭐하니까 시댁도 자꾸자꾸
    보태주시는데... 그게 주고싶어서 주는게 아니라
    아들 기죽을까봐 자꾸 맞춰서 주시느라 애쓰시는 느낌이네요...
    그리고 친정엄마 입김이 세고 사위도 좀 편하게 대하는 스타일은 아니신지...

    시키는 대로만 하는 아바타라고 쓰신걸 보니
    남편도 착한것 같은데
    어머님 입장에서는 착한애가 돈많은 부인과 사부인께
    휘둘리는 건 아닌지 걱정스러우신듯 해요...

  • 14. .......
    '21.12.3 4:16 PM (112.221.xxx.67)

    엄마입장에선 생색내고 싶으실거같긴해요
    돈의힘이 그런건데...그것도 못받아줄거면 돈도 안받아야지요...

  • 15. ㅇㅇ
    '21.12.3 4:17 PM (211.196.xxx.185) - 삭제된댓글

    기분 나쁘죠 알아서 잘해주고 있는데 거기다 잘해주세요 하니...

  • 16. 미안한데
    '21.12.3 4:20 PM (1.222.xxx.53)

    어른답지 못해요.
    유치원생도 아니고..

  • 17. 그렇군요...
    '21.12.3 4:21 PM (112.221.xxx.67)

    엄마입장에선 기분나쁠수도 있겠다싶네요...

    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랬으면 퍼펙트했을텐데...

    시댁보다 훨많은 돈을 딸한테 쓰고도 그런소릴 들으니 열받을만도 하시긴하겠네요...

  • 18. ....
    '21.12.3 4:25 PM (106.102.xxx.180)

    제가 어머니 입장 이면 건방지다고 생각할것 같아요.
    본인 일이나 잘하면 되지.
    사돈에게 어디서 지적질...

  • 19. ....
    '21.12.3 4:35 PM (106.101.xxx.21) - 삭제된댓글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건데요
    아이들한테 잘해주세요 라는건 제가 듣기에도 너무 부적절한데
    제가 친정엄마라도 기분 나빴을거 같아요.
    아무리 곱게 들어도, '부탁하는 말' 이라고 해석해야 하나요?
    아이들 잘 부탁드린다고 하는게 차라리 낫죠.
    아이들한테 잘해주세요?
    너무 이상하죠. 원글님 친정엄마 말씀대로 잘해주고 있는걸 몰라서 저런 필요 이상의 말까지 하고 가시나?싶을듯.

    저도 원글님 친정엄마처럼 예의범절 중요하게 생각하는 꼰대 스타일이라 그런가요....

  • 20. ㅇㅇ
    '21.12.3 5:14 PM (39.7.xxx.122) - 삭제된댓글

    사돈대접 이젠안해도 되지않나요
    두가족 만남을 자제해야 할듯요
    친정에서 백준다할들
    내아들 잘나서 당연히 받는거고
    기죽을까봐 걱정 이나 하지
    사돈고맙다 안해요
    그돈 님한테나 쓰세요

  • 21. 제가봐도
    '21.12.3 5:16 PM (61.255.xxx.79)

    기분 나빴을만하네요
    근데 원글님이 너무 저자세네요
    남들이 보면 한참 부족한 자리인줄 알겠어요

  • 22. ..
    '21.12.3 5:57 PM (1.235.xxx.154)

    어떤 분위기인지 알거 같아요
    저희 친정이 저래요
    딸이라서 저자세로 굽히는게 싫다셨던 친정부모님이셨어요
    사돈 덕분에 뭐 이런 칭찬의 말만 듣고 싶으셨던거죠
    나같이 딸한테 잘하는 사람 있나봐라 이러시구요
    근데 아들 입장은 또 아들가진 유세하시고
    시어머니 노릇 하고 싶고 기죽기 싫고 그런거죠
    저희도 내내 쓸데없는 신경전 벌이신거 같아요
    시댁이 돈이 없으셔서 못해준게 많으신데
    괜한 트집 잡으려고한 시어머니나
    고맙다는 말을 듣고 싶어하셨던 우리부모님이나 어쩜 ...
    다들 좋은 맘으로 해야하는데 그게 안되나봐요

  • 23. 시엄니
    '21.12.3 6:30 PM (223.38.xxx.121)

    입이 원죄네요.

  • 24. ...
    '21.12.3 6:35 PM (223.38.xxx.122)

    제생각에도 시부모님이 실수하신거 같은데요
    잘해주시라니 뭔소리인지 ... 자기나 잘하면됐지 이래라저래라
    이미 잘해주고있구만

  • 25. 말이
    '21.12.3 6:50 PM (221.163.xxx.169)

    기분 나쁜소리인데요!
    무슨 사돈이 ~각자 알아서 자식에게 잘
    하면돼지~
    아들 가진유세도 아니고 참나!

  • 26. 아ㅠㅡㅡ
    '21.12.3 7:45 PM (218.38.xxx.64)

    엄마가 예민하다했는데 기분나쁘실만한거 맞긴하군요 ㅠ
    이제 그런모임 안해야겠어요

  • 27. 저도
    '21.12.3 11:00 PM (99.228.xxx.15)

    꼬여서 그런지 그런말 곱게 안들려요.
    울 시모가 자주 그런식의 멘트(본인은 별 의미없다하겠죠)...울아들한테 잘해줘(제남편) ㅇㅇ이(제 아들)한테 잘해줘...입에 달고 사는데 진짜 기분 나쁘고 짜증납니다. 그에 입버릇이면 반대로 남편에게도 저 잘해주라고 말해야하잖아요?? 그말은 안해요.
    사돈이 어렵다면 어려운 자린데 잘 부탁한다도 아니고 잘해주란 말은 왜 하나요?? 안그래도 잘해주고 있는데 저런 쓸데없는 말 해서 더 잘해주란 소린가 사람 빈정상하게 하고 꼭 자기가 윗사람인양. 예의도없고 센스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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