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고르겠지하고 뒤에서 기다리며 보는데
지금 맘으론 절대 안그럴것 같은데...-_-
야채 과일 장사들 속 문들어진다더군요 ㅜㅜ
본인들은 찐살림꾼이라고 자부심들 쩔죠 ㅠㅠ
내 여동생을 보는 줄
같이 마트가면 정말 짜증나요
고기뿐 아니라 그냥 눈으로 보고 판단해도 되는 상품들까지 꼭 손으로 들어서 만져보고 찔러보고. ㅠㅠ
오죽하면 복숭아철에 찌르지 말으라고 써놨겠어요
점둘님
우리집안에도 그런인물 하나
다 뒤집어보고 흥정다해두고 그냥 나옴
뒷통수에 18년 소리도 들어봄
그 이후 절대 어디를 같이 안다니는걸로 ㅠㅠ
엄청 살림꾼이고 물건 보는 안목이 있다고 자부심은 또 얼마나 쩔던지...
거기서 거기지. 매너라고는 1도 모르는 민폐덩어리들..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어찌나 열불나던지...-_-
본인만 생각하지말고 배려좀 하고 살았음 좋겠어요
북유럽국 아줌마 아가씨들이 그러고 살아요.
우리나라 아줌마들 그냥 휙 두르고 사고 빨리빨리 움직이잖음.
이것들은 자기손도 아니고 점원 손에 든거 그거말고 요거 조거 다 들게하고 나중에는 그거 조금 자르라 더 자르라 요짓거리를 5분이상 합디다.
환장 대환장. 진상질이 아주 몸에 모두들 들러붙었어요.
백인녀들이 그래요. 나이상관없이 다들 그래요.
근데도 점원이나 주위에서는 다들 그러려니 쳐다보고 기다려줘요.
한국에선 진상짓이 왜 여기서는 이럴까요...@@
40년째 옷장사 하시는 저희 시어머니랑 같이 시장 본 적 있는데
시장바닥에 펼쳐놓고 매니큐어 팔잖아요
거기서 매니큐어 한 번씩 발라보고 사시더라고요
한소리듣고 저도 얼른수습하고 이천원짜리 하나사셨어요
장사하시는분인데도 나이드시면 역지사지 안되시나싶어 놀랐어요
저는 한살림 가서 보면 할머니들이 애호박을 그렇게 들어서 보고 던지듯 내려놓고 하더라구요. 애호박 껍질이 얼마나 상처가 잘 나나요. 자기는 상처없는거 골라갈거면서요.
제가 판매자도 아닌데 속이 문드러져요.
품질 군등한 제품을 진열하면 좋겠죠.
고깟 딸기 한 팩도 보이는 라인은 예쁜거 아래 안 보이는 라인은 문드러진거, 이게 한 두해가 아니니까.
저 살던 유럽 미국에서는 아보카도 사는 법 알려 주면서 요리조리 매매 잘 만져보고 사라는 조언이 너무나 일반화되어 있었거든요, 반면에 우리나라는 시퍼런 돌덩이 아보카도 사서 어떻게 후숙하는데 알려주는게 흔하죠. 이것도 사실 업자들 위주로 소비하는거잖아요.
우리나라는 여전히 소비자들이 바보임
올 여름에 60세 정도 되신 아주머니 2명이
복숭아를 ... 복숭아를 여러번 만지고 들고 옮기다가
그냥 안사고 가는것 보고 진짜 놀랐어요.
채소도 상품성 떨어지지만 복숭아는 진짜 ...
그렇게 고르고 사가기만 해도 다행이에요. 안 사가거나 사갔다가 반품한다고 다시 들고오기도 해요.
고르면서 다 뒤집어놓고 원래대로 해놓지도 않구요.. 정말 진상이죠. 보통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이 그러는데 정말 이해불가;;
적당히 고르면 그러려니 하는데
어제 코슷코 가니 과일을 박스를 다 내려놓고 보더라구요
하나씩 하나씩
다 비슷하게 좋은 물건이던데 전 그옆에서 걍 휙 집어왔네요. 한번에 봐도 어떤게 좋은지 알겠는데.. 바나나도 계속 뒤적 뒤적
우리 시어머니가 같이 장보러 가면 늘 그러셨어요. 뭐하나 사려면 이거 들었다 저거 들었다, 결정장애신가 생각하다 나중에 짜증나서 같이 안 다녔지요. 그런데 본인도 그걸 알아요. 어쩌다 제가 고르면 거의 눈으로 쭉 훝으면서 바로 바로 집거든요. 뭘 속까지 뒤지지도 않구요. 그랬더니 '너는 그래서 잘사나봐'하고 말씀해 주셨지요. 너무 고르는 사람들 못 산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