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을 너무 안먹으려고 하는 아이
집에서도 밥먹이는게 스트레스이긴 했지만 어린이집
선생님들까지도 그렇게 힘들게 하는줄 몰랐는데 난감해서
입맛돌게 하는 한약을 먹여보면 어떨까? 하고 연락이 왔길래
진막을 받고 체질을 알고 약을 먹이든 하자 했는데
알고보니 잘먹을 애를 어린이집 보내느라 아침에 빵을
차에서 먹여서 애기가 위가 부었다네요. 밀가루와 과일이
독인 체질인데 그걸 모르고 일년을 아침에 빵을 먹여서
그렇다고 좀더 일찍 깨워서 밥과 국물 좋아하는 아이니
따뜻하게 한식으로 먹이라고요. 어쩐지 어린이집 가기전에는
식탐있나? 할정도로 먹는거 좋아했는데 크느라 그런가보다
했어요. 혹시 주변에 먹는걸로 힘들이는 애기들 있으신분들
참고하시면 좋겠어서 글을 써봐요.
1. 요하나
'21.12.2 12:41 PM (125.142.xxx.241) - 삭제된댓글빵이라서 위가 부은 것보다 차안에서 급히 불편하게 먹느라 소화가 잘 안되고 그러다 보니 안먹은거 아닐까요
빵이든 죽이든 집에서 편히 먹고 나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2. 저뇨
'21.12.2 12:47 PM (114.222.xxx.51)미숙아로 태어난 큰애, 돌이후 일년에 몸무게 1-2키로 늘더라구요,
7살 17키로, 8살 18키로 아마 네살때는 13-4키로 였던거 같은데,
그맘때 늘 밥먹이는데 한시간씩 걸리고, 삼시세끼가 스트레스였어요,
애가 미숙아로 태어나니 저는 먹는거에 더 집착했는데,
그럴수록 애는 밥만보면 헛구역질 하고요,
먹는게 고통이었던거 같아요,
제가 닥달한다고 나아지지 않고 거부감만 들었나봐요,
안먹는 아이는 굶겨도 안먹어요,
아마 비위가 약해 체질적으로 그런거 같아요,
특히 아이가 아침에는 입맛이 없는지 잘 못먹던데,
아침에 밀가루나 빵같은건 자제하시고, 부드러운 죽이나, 아이가 편하게 먹는 핑거푸드로
주시든 하고 그리 많이 안먹어도 애가 크긴 하더라구요,
오후에 오면 아이 좋아하는 간식 잘 챙겨주고 , 저녁을 양질로 먹여주심이,
우리아이도 유치원까지 아침에도 한두숟갈, 점심 에도 두세숟갈로 살았던거 같아요ㅡ
현재 중3인데 45키호에요,
먹는거엔 관심이 없고 즐겨 찾지를 않던데,
그래도 좀 크니 오후에 과일이나 간식 주면 먹긴하더라구요,
참 아이 8살즘 한의원에 갔었는데 애가 체질적으로 비위가 악해서 억지로 많이 안먹인게 나았다 하시더라구요,
참고하세요,3. 한의원에서
'21.12.2 12:53 PM (180.70.xxx.19)그러더래요 원래 잘먹을 아이인데 밀가루는 안받는 체질이니
먹이지말고 국물 좋아하니 국물과 밥을 먹게 하고 매운거는
안된다고. 이제 조심하면 되겠죠. 그나마 일찍 알아서 다행이예요.
한국사람들이 유난히 밀가루 소화 못시키는 사람들이 많은데
빵은 너무 맛있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