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발사춘기가 의심된다는 아들
애매해서 병원갔다 뼈나이는 제나이인데
고환사이즈가 사춘기 진입이라고
해서 멘붕왔던 초3 남아 엄마에요
단순 피검사로 해본 호르몬 수치도
약간 높다고 대학병원 의뢰서
써줘서 어렵게 진료잡고
오늘 진료보고 왔는데
또 자세한 검사하려면 2달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네요
거기서 수치 높으면 mri검사 해야한다고
하고 너무너무 심란하네요
남아들은 성조숙이 거의 없다고 하는데
왜 우리 아들일까요ㅠㅠ
남편이 초등때 2차성징이 빨랐다는데
그래도 평균키보다는 큰데
울아들은 아직 나이도 어리고
생각도 어리고 애교도 많고
키도 몸무게도 지극히 평균인 아이인데
조발사춘기 이야기를 하니 너무너무
받아들이기가 힘드네요
그동안 휴직까지 해가며 애들 케어하고
유기농은 아니어도 항상 골고루
먹이려고 애쓰고 인스턴트나 음료도
거의 안먹고 운동 열심히 시키고
게임도 전혀 안하고
심지어 일찍 자는 울 아들이 그런다니
너무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의사선생님은 이건 거의 원인이 없다고
말씀하시는데 그냥 모든게 허무해지고
자꾸 눈물이 나려고 해요
막상 검사 결과 나와도 어떻게 결정해야
할지 판단이 안서고 자꾸 내가 뭘
잘못 했나 자책만 하게 되네요ㅠㅠ
1. ...
'21.12.1 7:20 PM (223.62.xxx.134) - 삭제된댓글걍 주사맞춤되지 뭔 걱정요
제 수명이 짧아져도 그 순간(이런 고민순간)이 저에게 주어지면 소원이 없겠네요2. 음
'21.12.1 7:22 PM (223.39.xxx.215)찾아보니 주사도 때에 맞춰 적정하게 잘 맞춰야 하고 혹시 모를 부작용도 걱정됩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스트레스 받을까봐
걱정되네요3. …
'21.12.1 7:22 PM (211.197.xxx.24)엄마 키가 어떻게 돼요?
성조숙증 아이들 까페 있거든요. 성마공이라고..
조발사춘기와 성조숙증 아이들 많은데 저는 의료계 상술이라고 봅니다. 성조숙증인 아이들 당연 있겠지만 대부분은 아닐거라 봐요.
원글님 아드님도 괜찮을거지만 정 불안하시면 병원 다른데 또 가보세요. 병원마다 말도 엄청 달라요.4. 음
'21.12.1 7:27 PM (223.39.xxx.215)제키는 161, 남편키는 175에요
키 때문에 불편하거나 그런적은 없어서
아이들이 엄청 크길 원하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평균은 되겠거니 했죠
두군데 다 고환사이즈를 가지고 이야기 하니
그게 기준인가 보더라구요
지방이라 병원이 한정적이라 다른 지역의
병원도 고려해보고 있어요
성마공 카페도 가입해서 글만 봤는데
그러다보니 더 걱정이 많이 되네요
가끔씩 넘 받아들이기가
힘들때가 있더라구요5. 지나다
'21.12.1 7:34 PM (110.15.xxx.121)주사로 성장을 늦추거나 아니면 지금부터라도
관리잘해서 훌쩍 크게 만들면서 성장판을
최대한 늦게까지 열려있게 하든지 선택하셔야할듯요.
특히 줄넘기가 좋으니 지금부터 열심히 시키세요.6. 음
'21.12.1 7:37 PM (223.39.xxx.215)네~줄넘기는 지금 하루에 천개씩 하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관리를 잘해줄까 하루에도
몇번 고민하고 할수만 있다면
다 해주고 싶은데 어렵네요7. 음
'21.12.1 7:55 PM (116.122.xxx.232)아빠가 빨리 큰 편이면
주사 안 맞추고 기다리면 될 듯요.
홀몬 주사는 부작용이 많아서
꼭 필요할 때만 맞추는 게 좋죠8. ...
'21.12.1 8:14 PM (223.62.xxx.134) - 삭제된댓글끝내 안크면 어떤 고통에 시달리는지 상상도 못하실겁니다.
9. .....
'21.12.2 12:18 AM (183.100.xxx.209)...님 키 안큰다고 다들 상상도 못할 고통에 시달리지 않아요. 저보다 한참 작은, 반에서 늘 작은 순서로 1~2등 하는 고등 아이 키우지만, 전혀 고통받지 않습니다.
10. ....
'21.12.2 7:39 AM (223.62.xxx.134) - 삭제된댓글ㅋㅋㅋ
그때 조발사춘기로 주사 맞춰줄걸 하고 후회 안한다고요?
혹시 애가 성장판이 안닫혀서 희망이 있어서 그런거 아니고요?
둘다 아니면 어떤 의미로는 대단하시고요.
키작남 커뮤에 한번 가보고 얘기하세요.11. .....
'21.12.2 8:22 AM (223.62.xxx.134) - 삭제된댓글남자애가 끝내 안컸을때, 부모가 케어할수 있는 방법이 원래 있었는데, 몰라서 선택을 못했거나, 알고도 고민하다가 안했을때......
어디서나 조롱받는 키작남이라는 결론의 아들이 된게 애당초 그런 유전자 준 책임에 + 후천적으로 했어야할 조치를 안한 결과라는걸 뒤늦게 알게된다고 생각해보세요. 고통이 없겠나. 없다면 진짜.. .. 성장판이 안닫혔다고 믿는거던가, 딸이던가, 원래 계속 작아서 억제주사 소용없고 성장호르몬만 맞춰야되는 애였거나 그런거겠죠
조발사춘기는 달라요. 부모 후회가. 그래서 고통스럽다고요. 내 아들한테만 대입 시험이 초6에 끝난 셈이라고요. 정정 신청만 했으면 되는데, 그런거라고요. 근데 부모가 느끼는 미안함 때문에 고통이 없다고요??? 진짜 그럼 좋겠네요.12. 참
'21.12.2 10:57 PM (58.229.xxx.214)요즘은 상술로 너무 지나치게 얘기하니
부모가 결정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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