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들간의 싸움에 낀 나..

조언 조회수 : 2,250
작성일 : 2021-12-01 11:29:15

a,b,c 이렇게 셋이 십년 된 사이입니다

c가 저구요

셋이 겉으로는 친해보이지만 여자들의 약간의 시기 질투 경계  이런거 다 지나왔다고 저 혼자 생각했나봐요

a와 b가  남편들땜에 오해가 깊어져 냉전중입니다

서로 먼저 전화하지 않고  서로 버티고 있네요  저한테 서로 전화를 해서 하소연...

전 누구 편도 들지 않고  오해 풀고 싶으면 서로 직접 말해라  이러고 있어요

그러던차에 제가 트라우마가 생긴 지난날이 떠오르며  저 혼자 열이 받고 있네요

사실 2년전에  전 a와 b 때문에 이사까지 강행했거든요

좋아하는 사람들이지만  둘이 저 몰래 여행도 가고  아무렇지도 않게 또 연락와서 셋이 잘 지내고

이런 문제들땜에 제가 서운하다는걸 전 티내지 않고 말하지 않고 혼자 앓다가  더 그 꼴을 보다가는  왠수 될꺼 같아서 제가 이사를 와버렸습니다

이사온후 소원해지던차에  b가 울면서 저를 찾아왔네요  다시 잘지내보자고...그떄도 전 너네땜에 이사까지 했다  이런거 티 안냈어요   너네 둘이 날 따돌렸잖아  그러면서 항상 힘든일은 나에게 하소연하고   재밌고  추억 쌓는 일은 너네들이 하더니  이제 똑같은 이유로  서로  자기를 따돌렸다며 둘이 싸우고 있는 꼴을 보니   그때 일이 떠올라서  계속 화가 나네요

이래서 연예인들 학폭이 나중에라도  터지는군요  트라우마로 힘들다며..

그들을 다시 만나기로 결정한데에는  나에게 잘하는 부분들도 있고 나도 그들이 미운정까지 들어버린 이유에서에요

내가 그들을 그런사람이구나 인정해버리니깐 그뒤로는  별로 화도 안나고 필요할때만 만나는 사이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그안에서도  정이 또 생기고  속마음 얘기도 하는 사이가 되었구요

지금 내 이런 심정이 왜 이런걸까요   앞으로 둘을 화해 시켜 주고 싶지는 않아요  둘이 알아서 하겠죠

그냥 내마음속에는  니네도 당해보니깐 죽을꺼 같지  이런 마음뿐이네요

이런게 친구라는건지 참...씁쓸합니다...  저도 연락안하고 있으면 나중에 물어볼꺼 같아요  너는 왜그러니 하면서

그때 다 말하고 싶네요   너네 둘다 똑같다고..

IP : 182.214.xxx.20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입밖에
    '21.12.1 11:39 AM (211.245.xxx.178)

    내서 이런 저런게 서운했다했을때..
    진짜 그랬겠구나 미안하다하는 사람 거의 없어요.
    그렇게 멀어지면 그걸로 끝이구요.
    전 주변인때문에 좀 힘들땐 멀리 살거나 아니면 그들과 공통분모없는 사람들한테 이런일이 있었다 얘기하고 털어버려요.ㅎ
    무한한 관계가 있을까요. 다들 유한한 시한부려니....하고 맙니다.

  • 2. ㅇㅇ
    '21.12.1 11:44 AM (112.161.xxx.183)

    그냥 셋다 안만나면 간단

  • 3. 그런마음 들면
    '21.12.1 12:16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이제 서로간에 유통기한 끝나가는거. 인간관계 영원한건 없죠.

  • 4. 첫 댓글에
    '21.12.1 12:37 PM (118.235.xxx.76)

    이러이러해서 너한테 서운했다
    직접들어보니
    전 정말 잘해줬다는 생각만 들고
    미안한맘은 조금만 들더라구요
    그래서 인연 끝내고 연락안해요.
    참 사람이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2770 이런 메뉴로 차린 밥상 20 밥상 2022/01/14 5,344
1292769 윤석열 41.4 이재명 37.5 안철수 10.5 12 여론조사 2022/01/14 2,044
1292768 외국도 1차접종자도 미접종자로 분류되나요? 3 ㅇㅇ 2022/01/14 624
1292767 아피트 세대내에서 담배 피는 것... 2 ... 2022/01/14 1,491
1292766 갤럭시 카메라 찰칵 소리 안나게 하는 법 아시는 분~ 6 지유 2022/01/14 2,024
1292765 어려운 아동 후원하고 싶은데 잘 아시는분께 후원방법 조언 듣고싶.. 10 ... 2022/01/14 1,235
1292764 새벽배송, 공동현관 비번 입력해도 되겠죠? 19 소심 2022/01/14 11,995
1292763 보험은 꼭 아는사람을 통해서 5 82cook.. 2022/01/14 2,488
1292762 가처분 "일부 인용"은 방송하라는 거임! 1 해석요! 2022/01/14 834
1292761 제 올해 목표는 1 .. 2022/01/14 873
1292760 제가 윤석열씨 안철수씨 이낙연씨 지지하지 않은 이유는 20 아웃 2022/01/14 1,433
1292759 여고추리반 박지윤 더플코트 ㅇㅇ 2022/01/14 1,529
1292758 영화 올드보이 보신 분, 14 영화 2022/01/14 2,743
1292757 퇴근하고 집에가면 청소가 싹 되어있고 13 피곤해 2022/01/14 5,876
1292756 김건희 와 조국 5 7시간 2022/01/14 1,582
1292755 방역패스 효력정지 글 댓글 중에 20 으네 2022/01/14 2,009
1292754 콧물감기는 며칠 지나면 스르륵 낫나요 .. 2022/01/14 826
1292753 '5억 항암제' 킴리아 건보 적용 받는다..1억 폐암약도 대상 9 샬랄라 2022/01/14 2,703
1292752 스벅 말고 다른 커피숍 추천 부탁드려요. 25 아놔 2022/01/14 2,603
1292751 싱글은 쌀쌀맞게 살아야 하는 것 같아요 11 .. 2022/01/14 4,446
1292750 제발 방송 내보내자 12 .. 2022/01/14 1,993
1292749 부조금 4 조문 2022/01/14 1,319
1292748 대학입시를 통해 인성이 다 드라나네요 13 탕수만두 2022/01/14 4,628
1292747 교촌 허니오리지날 ㆍ허니콤보 같은맛인가요? 4 죄송한질문 2022/01/14 1,949
1292746 뭔가 주고 대가를 바라는건 당연한데요 4 2022/01/14 1,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