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가르치는 아이가 이상하면... 부모한테 이야기한다?
1학년때 제대로 학교를 안다니다가
2학년부터 전면등교해서 제대로 된 학교생활을 처음하는 9살 어린이들
너무너무 귀엽지만 걱정되는 아이가 한두명 있는데
일단 폭력성향(무슨 일이든 손이나 발이 나가고 감정이 격해지면 수위조절이 안됨, 웃으면서 놀기 시작하나 본인이나 상대방이 울어야 끝남)
이유없이 다른 애들 괴롭히기(본인만 웃고있음)
이유없이 토하기(놀다가 토하고 급식먹다가 토하고)
입에 침도 안바르고 논리적인 거짓말(이건 뭐 애들 대부분 그래요ㅎㅎ)
제가 봤을땐 뇌 관련된 질환이 분명 있을것같은 아이인데
한달만 있으면 저랑 헤어지는 시점에서
굳이 상담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되네요
학기초에 상담했을땐 우리애는 전혀 그런 적이 없다고 너무 놀라셨거든요 (애 상태보면 그럴리가 있었을텐데...)
1. 땡큐
'21.11.30 7:17 AM (175.114.xxx.84)부모들도 알고 있을거 같은데요?
2. 음음
'21.11.30 7:19 AM (61.77.xxx.183) - 삭제된댓글부모도 알고 있어요
한달 남으셨으면 굳이 이야기 하지 않을것 같아요3. ...
'21.11.30 7:19 AM (168.126.xxx.143)아이 행동 교정을 위해 이야기 해주세요
4. ㅡㅡㅡ
'21.11.30 7:21 AM (70.106.xxx.197)부모도 알아요
모를수가 없고 그정도면 이미 어린이집부터 유치원이며 동네엄마들까지 다들 뭐라고 했어요
모르는척 하는거죠
님이 학교담임이면 꼭 하시고
사설 학원이나 별 힘 없는 쪽이면 말 안하는게 낫고요5. ???
'21.11.30 7:21 AM (121.152.xxx.127)피해받는 아이들 부모한테는 아이가 맞았다 울었다 하고 알리지 않나요?
6. ㅇㅇ
'21.11.30 7:22 AM (218.38.xxx.64) - 삭제된댓글그 부모들도 알아도 타인이 자식에 대한 사실을 전달하면
발끈하며 뭐라는 사람도 있고 또
아닌 사람도 있으니 지금 상황을 잘 판단해서
꼭 필요한 전달이 아니면 가만계시길7. ㅇㅇ
'21.11.30 7:24 AM (218.38.xxx.64)그 부모들은 알아도 타인이 자식에 대한 사실을 전달하면
발끈하며 뭐라는 사람도 있고 또 아닌 사람도 있어요.
지금 상황을 잘 판단해서
꼭 필요한 전달이 아니면 가만계시길8. 아이들은
'21.11.30 7:32 AM (1.234.xxx.165)자꾸자꾸 변해서...부모들은 모를 수도 있어요. 아이에게 변화가 생긴 것일 수도 있어요. 특히 뇌질환 관련으로 느끼신다멷 더더욱이요. 부모에게 말쓴해주세요. 한달이면 끝나는 관계라 하셨으니 더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만약 부모가 아는데 모르는 척 하는 거라면, 다른 사람들이 자꾸자꾸 얘기해줘야 문제의식이라도 가져요.
9. ..
'21.11.30 7:32 AM (49.181.xxx.179)글 내용상 초등학교 선생님 같으신데,
이웃집 아줌마도 아니고 학교 선생님이시면
당연히 객관젓 상황을 말씀 하셔야 하는거 아닐까요?
고민할 필요도 없이요.10. ..
'21.11.30 7:33 AM (49.181.xxx.179)객관젓 - 객관적, 오타에요
11. ㅇ
'21.11.30 8:03 AM (211.206.xxx.180)문제행동 심한 아이들은 훈육으로 안됨.
진단명 받고 약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많아서.12. ..
'21.11.30 8:08 AM (110.10.xxx.224)'일부분은' 모를 수도 있어요
원체 교육에 둔감하고 지식이 없어서 처음부터 아이가 이상하다는 걸 감지를 못하거나 이상해도 마음으로 거부하기도 하구요 또 부모가 아이 기에 눌려서 해 달라는 대로 다 해 주면 아이가 극한? 상황까지 안 가니까 학교에서 발생한 극한? 상황 상태에 대해서는 많이 못 봤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아이들이 한 가지만 하는 건 아니라서 뭐든 티가 났을 테고 주변 사람들은 다 알죠..13. ..
'21.11.30 8:08 A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부모는 매일봐서 오히려 모를수도
14. 학교에서
'21.11.30 8:15 AM (117.111.xxx.228)말 나오는 건 시간문제 같은데요.
2학년 쌤이 안하면 3학년 쌤이 하겠고,
다른 선생님들도 꾸준히 그 반 들어오신 선생님들은 이상한 거 눈치채고 있을 듯.
경험사례를 제시하며 이런 행동들이 지속되면 학년이 오를수록 적응이 힘들다고 하셔야할 듯.15. 씨씨티비
'21.11.30 8:19 AM (39.124.xxx.166)학급에 씨씨티비를 달순없나요
그런 엄마들 개거품물고 선생님 욕하는
사람들도 있을것 같아서 얘기하고도
더 신경 쓰일수도 있어요
얘기하신다면 일지같이 적은걸
보여주시면서 얘기하시는게 나아요
첨부터 내가본 상황을
년월일 무슨시간에 누구누구와
무슨일 있었음
그런 기록이 여러개 되면 객관적이라고
판단이 되겠죠
그냥 말로만 하시면 애얘기들어보니
아니었다더라 선생님이 잘못본거다
그럴수도 있거든요16. 부모 모름
'21.11.30 8:38 AM (116.45.xxx.4)몰라요, 그리고 알아도 인정 안 하려고 해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아요.17. ....
'21.11.30 8:47 AM (211.36.xxx.76)그 부모가 어떤사람인가요? 말이 좀 통할 것 같은 사람이면 윗분 말대로 일지같은 증거 보여주면서 얘기하시면 될 것 같고요, 자기자식은 그럴리 없다 주장할 거 같으면 그냥 얘기 안하시는게 나아요
18. ...
'21.11.30 8:50 AM (124.49.xxx.193)adhd 같이 소규모보다 단체생활에서 두드러지는 아이들은
가정에서 인지하지 못할 수 있어요.
아마 부모들은 인정하지 못하다가 계속 그런 부정적 피드백이 누적되면
심각성을 인지하는 경우가 많아요.
아이들간 문제가 생기면 보통 학교에서 해당 학부모에게 연락이 가는데
그때 기회를 빌어 함 말씀해보세요.19. 흠
'21.11.30 10:04 AM (218.155.xxx.132)작년 1학년때 저희애를 두번 때린 애가 있어서 학폭 열었었어요.
처음 때렸을 때 경고만 했더니 아이엄마가 이런 일 처음이라 당황스럽다 펄쩍 뛰더라고요. 그 때 사과받고 끝났는데 그 후 안경쓴 애 얼굴을 쳐서 남편이 너무 위험한 애라며 학폭 열겠다 해서 일이 커졌어요. 사실 그 애는 동네에서 정말 유명한 애고 원글님이 말씀하신 애랑 비슷해요. 학폭 연다 했을 땐 그 애 엄마가 정말 놀랬는지 막 빌고 난리 났었는데 담임선생님 왈, 그 동안 그렇게 주의주고 당부 드렸는데 전혀 신경쓰신 티가 안났나고. 학폭 열 수 밖에 없다 하셨어요. 애도 문제지만 엄마도 문제있는 것 같아요. 경고 받는 일이 비일비재했는데 전혀 관리도 안하고 방치, 외면 하는 것 같아요.20. 그래도
'21.11.30 10:35 AM (222.103.xxx.217)부모가 알든 모르든 원글님이 알 수 없으니 알려 주세요.
21. 음
'21.11.30 11:19 AM (123.143.xxx.134)학교선생님이면 알려주셔도 될 거 같아요
동네엄마나 학원쌤이신 분들은 말리는데 ^^;;;
학교쌤은 부모가 열받는다고 해서 불이익 당할 일이 별루 없잖아요...
요새 이상한 사람들 하두 많아서요~~~
아무래도 학교 선생님은 좀 다르시니 알려주시는 게 좋죠...22. ...
'21.11.30 8:57 PM (223.38.xxx.183)만약 학교 선생님이시라면 그 모든 걸 관찰하시는 분은 글쓰신 분 말고 아무도 없는 거잖아요. 부모는 애가 밖에서 어떻게 하고 돌아다는지 모르니 말 하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