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환자... 그냥 두면 어쩌나요
다같이망하면망하겠죠
삶의의욕1도없고
병원끌고가는것도싫다
운동도 결혼도 소개팅도 다싫고
20년넘게 별짓다했으나 한번도 좋아지지않앗어요
형제인데
그냥 이대로 손놔야되나요
기질적으로 쇠약할 정도로 예민하고
너무 안좋은 기질을 타고났어요...
양육도 너무 잘못되었는데.같은 양육상황에서 저는 그래도 혼자살아남앗고요...
실제적으로
어떻게도와줘도 소용이없는데
심하지않은 자살유사사고있기도했지만.
이젠 그럴일없을거라고는하지만
저마저도 너무 힘들고...
외면하기도 힘들고
들어쥬려고해도
이젠 얘기안하려고하고..
(얘기해도 바뀌는게없으니까)
본인에게 달려잇는데
의지가없으니
이렇게살다 언젠간 죽겠지 그래요..
한번 얘기가 나오면 저까지도 죽고싶으네요..
1. ㅇㅇ
'21.11.29 5:19 PM (223.62.xxx.217)우울 그 사람 몫입니다. 도움을 구하면 언제든 도와줄게 그리고 멀리서 지켜 보세요. 정말 우울하면 저런말 할 기분도 안나요. 원글님 자신이 더 급하네요.
2. ..
'21.11.29 5:19 PM (49.181.xxx.179)정신병원 가는거에 거부감이 심하다면
일단 가정의학과에 가서 60일어치 항우울제 처방만 받아서 약만이라도 먹어보는게 어떨까요?
의사에게 병원 정기적으로 오기 힘들다고 길게 처방전 써 달라고 해서 약국에서 살 수 있도록 하고요.3. ᆢ
'21.11.29 5:21 PM (118.235.xxx.45)직장없고 돈없으면 심각하고 그럴텐데
뭐가 문제일까요?
딸린자식있고 남편있는데 무기력이면
뜯어고쳐야겠고
남의회사면 몰라도 가족회사니
가족안고간다개념일거고
뭘어떻게고쳐서 목표가뭔가요?
엄마아빠살아계시면 놔두고 신경쓰지마시고
지금회사에서먹여살리시는거면
좀힘들겠지만 그렇게 지탱해두시거나 자르세요
의욕적이고 부지런해지길바란다?
의식주가 해결되고 평생직장있고
딸린식구없는데 그러기쉽지않을거예요
바뀌길추상적으로기대하는것보단
님에게 피해끼치지않는구체적생활양식
(청소를 주2회해라 설거지잘해라 직장에서 태만하지말고 최소한이정도근무하지않으면 짤릴수있다)
을 요구하는게더나을거예요
자살시도 그런건 정신과통원심리치료 권유이후에는
본인운명이다 맡기는수밖에없구요4. ..
'21.11.29 5:21 PM (49.181.xxx.179)60일어치 항우울제 효과가 느껴지면 그 후엔 본인이 자발적으로 가고 싶어지지 않을까해서요.
5. ᆢ
'21.11.29 5:23 PM (118.235.xxx.45)그런기질은 연금 최소한주거 실비보험해두고
혼자살으라해야지
어떤호구가떠맡아 뒤집어쓰겠어요
결혼소개팅권유는마시는게낫겠어요
조카까지떠맡아요 잘못하면6. 네
'21.11.29 5:24 PM (223.38.xxx.122)따끔한 말씀도
실제적인 말씀도 모두다감사해요
부모님이제 늙으시고
다 제몫같아 버거워요
정말 제 자식 같은 동생이라 안 해본 게 없거든요 이제는 제가정이 있으니 그렇게까지 해주지 못하지만 한 번씩 이런 감정이 들 될 때면 저도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입니다
늙으신 부모님이지만 애를 이렇게까지 키운 게 너무나 원망스러워요 하지만 얘는 부모님 덕에 아직도 먹고 살 수 있으니 그걸 또 감사하게 여기고 있습니다7. 이런 사정
'21.11.29 5:31 PM (223.38.xxx.122)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으니 소개팅 같은 거는 계속 들어와요 그냥 보기엔 번듯하거든요 그러면 또 부모님은 한 번씩 들뜨셔서 내면도 모르고 속 모르는 소리 하시죠 나이 드신 분들이라 우울증이니 뭐니 다 사치라고만 생각하고 다 멀쩡히 사는데 밥벌이 할 걱정 없어서 저런다 하고 엄청 뭐라 하세요
저도 부모님 말씀이 맞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 한 번씩 저한테 무너지는 소리를 합니다 뭘해도 입에풀칠만한다면 형제자매 정신 건강하고 서로 버팀 목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 많이 해 봅니다 남편에게도 이야기못하고... 말씀들 감사드려요..8. ᆢ
'21.11.29 5:34 PM (121.159.xxx.222)누구에게건 어필해 취업을 하거나
자영업으로 손님비위를 맞춰 남의돈을 먹어야하니
긍정적이고 밝고 의욕적이고 부지런하고 무던하고 그런
덕목이 필요하죠
그래도 부모복은 있네요
예민하고어둡고부정적이라도
먹고살면 어쨌건다행이구요
너무 걱정말고 탁던져놓으세요
아무도자기걱정을안해야 인간은 자기걱정을
스스로합니다9. ...
'21.11.29 5:44 PM (106.101.xxx.81)글만 봐서는 너무 편해서 스스로 개선의 여지가 없어보이는데요..짤릴 걱정없는 평생 직장에 경제적 아쉬움도 없고 무기력한게 오래되서 우울증까지 된 거 같은데....뭘 하기위해 에너지가 필요하고 동력이 없어도 되는 삶이라 그런가봐요
솔까말 형제인 원글님이 해주실 수 있는건 전혀 없어보여요ㅠ10. 아줌마
'21.11.29 6:46 PM (1.225.xxx.38)먹고사는건 그런데...
본인한텐
어린시절 발표공포같은것으로 인해서
공황장애같은것도왓었는데 병원안갔어요
학교도 자퇴햇구요.
스스로를 왕따시키는타입
대인관계도 잘 못하고
억압적인 부모밑에서자라서 그래요
상황이 편해서 개선의여지가 없다고하기엔
기질적으로 너무나 예민하고 쇠약한건 맞아서..
그래서 병원가보라고 한건데 그것도어렵고...11. 우리
'21.11.29 10:00 PM (58.235.xxx.25)남의일같지않네요
우리아들이비슷해요
아무의욕도없고. 살찌고 뺄라하는의욕도없고
여자도귀찮아서 안만난다하고
제가 보통고민이아니네요12. 꿀잠
'21.11.29 10:25 PM (112.151.xxx.95)당신이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주변에 우울한 사람때문에 너무 괴롭다고 하니까 인생선배가 한 말이예요. 정신과 치료를 거부하면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고 들어주는 행동도 하지 말래요.(주로 끝도없이 한얘기 또 하는 증상)13. 저런
'21.11.30 2:47 AM (211.206.xxx.180)유형들이 또 혼자는 안 사나요.
누구에게 가든 민폐죠.
혼자 염세주의로 살면 살지언정.14. 제가
'21.11.30 3:52 AM (24.235.xxx.161)우울증약 복용하기에 들어 왔어요
갱년기로 인한 우울 무기력증이 와서 약먹다 끊어서 재발도 오고.....
본인이 받아 들여야 하는데 안타깝네요
약만 먹으면 좋아지는데.. 왜 포기상태로 살아가는지 저도 답답하네요
이병은 절대로 약없이 치료가 힘들다고 봐요 저는
안그러면 비타민이라도 꾸준히 복용하게 하세요
비타민 C 고용량.. D 고용량
어쩌나요~ 속상해서.. 본인이 노력해야 하는데...
그래도 손은 놓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