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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가는데 남편땜에 빡쳐서

아휴 조회수 : 6,412
작성일 : 2021-11-29 15:00:04
1 30평대로 넓혀이사가면서 인테리어도 하고 20년된 가전 가구도 다 바꾸는마당에 왜 예전물건을 다 못버로게 하냐구요
오래전 친구가 주었던 책들 안읽었다고 못버리고
누나가 그림배울때 준 그림한점 10년동안 걸어놨으면 되었지 버리면 누나가 서운해한다고 못버리게 하고 대학때 읽었던 책들도 못버리고
하다못해 제가 버린 행주도 다시 뒤져서 쓸만하다고 걸레로 쓴다고 하는통에 미쳐버리겠어요
다 끌어안고 나가 골동품가게나 하던지
꼴보기싫어 죽겠어요
결혼할때도 서로돈이 없어 가구가전하나도 못사고 원룸같은집에서 살면서 얼마나 속상했는지 몰라요
제가 뭐하나 비싼거살까봐 노심초사하고
넓은집으로 이사가면서 기분이 좋은게 아니라 매일이런이유로 신경전벌여요
IP : 116.33.xxx.6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1.29 3:02 PM (222.114.xxx.110)

    남편 몰래 버리세요

  • 2. ...
    '21.11.29 3:04 PM (175.192.xxx.178)

    몰래 버리시고 알고 화내면 그냥 미안하다고 하세요.
    그리고 또 몰래 버리시고요

  • 3. ㅜㅜ
    '21.11.29 3:07 PM (110.9.xxx.48)

    저희 남편이 왜 거기에 가 있나요 ㅠㅠ

  • 4. .....
    '21.11.29 3:08 PM (118.235.xxx.94)

    이사 가기 전날 몰래 다 버리세요..
    나중에 남편이 찾으면 이삿짐 중에 어디 있을 꺼라고 하세요..

  • 5. ..
    '21.11.29 3:10 PM (211.246.xxx.114)

    그것 병입니다
    저장 강박증
    우리집도 한명있어요

  • 6.
    '21.11.29 3:12 PM (211.114.xxx.77)

    몰래 버리지 않음 답 없어요. 일단 버리면 끝이니까.
    저도 그렇게 버리고. 방 하나를 비우고 이사 했어요. 물어봐야 답 안나와요.

  • 7. 집사이즈
    '21.11.29 3:13 PM (184.96.xxx.136)

    첫줄에 130평대인지 30평대인지 좀 헷갈려서요.
    진짜 130평 집이라면 그냥 남편 정신건강 안정을위해 쓰레기방을 하나 만들어주시고요.
    30평대 집이라면 안볼때 갖다버리세요.
    행주, 안읽은책..제가 백프로 장담하는데 갖다버려도 알아채기까지 몇달, 몇년 걸립니다.
    물으면 어ㅏ? 몰라? 어딨지?하면 끝!
    냉장고나 티비같은 가전도 새걸로 바꿔도 헌거 그대로 보관하나요?
    그런건 몰래 갖다버리기도 힘든데....

  • 8. ...
    '21.11.29 3:16 PM (59.13.xxx.91)

    예전 물건은 다 버려야하나요?
    행주는 그렇지만...
    저도 추억과 의미가 있는건
    다른사람 보기엔 대수롭지않은거 잘 못 버렸어요
    1여년전 큰일을 겪고 이젠 스스로 하나둘씩 정리하는데
    남편몰래 버리는건 반대예요
    남편분이 스스로 버릴 수 있게 기다려보는건 어떨까요?
    분명 그때는 옵니다...ㅠㅠ

  • 9. 지겨워
    '21.11.29 3:17 PM (1.239.xxx.65)

    우리집에도 그런 인간 있네요.
    몰래 버리면 그거 찾는 게 10여년.
    작은 돈에도 분노.
    죽을 때까지 노랭이 짓 해요.
    상담도 받았지만 호전이 없네요.
    나이 들어 경제적으로 제가 의존 안하니
    눈치는 보기에 적당히 무시하고 삽니다.

  • 10. ㅇㅇ
    '21.11.29 3:22 PM (1.231.xxx.4) - 삭제된댓글

    버리고 나면 버렸는줄도 몰라요 그냥 팍팍 버리세요.
    이사갈 때가 찬스예요. 다 버린다 생각하고 버리세요.
    남편이 난리치면 남편도 버리....면 좋겠지만.ㅋㅋ

  • 11. .........
    '21.11.29 3:23 PM (112.221.xxx.67)

    우리집은 너무 다 가져다버려서리....ㅠ.ㅠ 찾으면 꼭 없어요

  • 12. ...
    '21.11.29 3:28 PM (58.234.xxx.21)

    저도 그런 신랑때문에 한달동안 몰래 버렸어요.
    찾을만한것 박스에 모아두시고 행주같은것은 버리세요.

  • 13. ..
    '21.11.29 3:31 PM (218.146.xxx.119)

    행주는 몰라도 책이나 그림은 보관하고 싶을만 한데요..
    부피가 큰 것도 아니고요.. 집은 부부 중 한명의 것이 아니잖아요.
    집이 온전히 글쓴분 혼자만의 공간도 아닌데 상대방의 소유물에 대한 소유욕도 조금 존중해주셨으면 싶어요.

  • 14.
    '21.11.29 3:43 PM (61.105.xxx.223)

    버리지 마시고 상자에 넣어서 베란다 창고로 보내 버리세요. ㅎㅎ
    울 남편 대학교 책이랑 회사 업무 참고자료 십몇년 가지고 다니다 버렸어요.
    업무 관련된 거라 그러려니 했는데
    시누이가 그림 배울때 준 그림은 진짜 민폐네요. 같이 박싱 ㅎㅎ

  • 15. 음음
    '21.11.29 3:45 PM (61.77.xxx.183) - 삭제된댓글

    막상 이사가면 본인 눈에 거슬려서 버리기도 하고
    제가 몰래 버리기도 하고....
    본인이 뭐 사고 싶은게 있다고 하면 그거 사는대신 2개 버리라고 잔소리해서 정리하기도 하고 했어요
    그러나 아직도 우리집에서 애들보다 짐이 더 많아요

  • 16. 리슨도
    '21.11.29 4:02 PM (175.120.xxx.173)

    큰 상자하나에 다 털어넣으세요.

  • 17. ..........
    '21.11.29 4:37 PM (211.250.xxx.45)

    아 진짜 남편을 버릴수도없고...--+

    그래도 버리면 또 난리칠거에요
    아이고 내팔자야 ㅠㅠ

  • 18. ~~
    '21.11.29 6:53 PM (120.142.xxx.253)

    제가 그런 남편과 80평대 사는데요
    방 다섯개 중에, 드레스룸 달린 큰방 하나는 제방,
    두번째 큰방 역시 드레스룸 있는 방 하나는 딸,
    제일 작은 방은 드레스룸으로 쓰고
    중간방 2개를 남편이 서재와 침실로 써요.
    그 방 2개는 정말…… 남편 원대로 차곡차곡 다 모아놓고 있구요 ㅠ
    손님 오면 그 두방 방문은 꼭~ 닫아놓습니다 ㅋㅋ

  • 19. ..
    '21.11.29 6:57 PM (211.246.xxx.8)

    결혼 16년차인데 결혼할 때 들고 온 옷들..
    여태 1번도 안입은 옷들 못버리는 남편
    우리집에도 있어요.
    예전에 옷 몰래 버렸다가 난리난리 대판 싸우고는
    다시는 물건 맘대로 안 버리는데
    진짜 살쪄서 못입는데도 못 버리더라구요.
    이해가안가요

  • 20. 하이고
    '21.11.29 10:28 PM (61.254.xxx.115)

    오래전 받아 읽지도 않는책 .프로도 아니고 그림배우다 준 그림 이사전에 다 내다버리세요 몰래요 쓰레기 안고 살일 있어요? 뭐 버릴땐 안볼때 나가 버리시고요

  • 21. 정로
    '21.11.30 8:49 AM (116.33.xxx.68) - 삭제된댓글

    정리의 일순위가 버리는거라는걸 몰라요
    누나 물건을 신주단지모시듯이 하는데 정신병같아요

  • 22. 어휴
    '21.11.30 8:52 AM (116.33.xxx.68)

    마지막까지 그림은 안버릴려고 하더라구요 큰시누가 준그림이 뭐라고
    내가 얼마나 시댁시누들땜에 홧병이 났는지 이가갈리는데 그림보고있으면 홧병도질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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