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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냥 육군으로 가는거, 별론가요?

아주 조회수 : 1,429
작성일 : 2021-11-29 14:45:55
아이 인생의 굽이 굽이, 참 끝이 없네요.
대학 보내면 단줄 알았더니 이젠 군대 문제가 떡하니....
신체 건강한 대한민국 건아면 뭔 걱정이 있으랴만은, 저희 아이는 비리비리 멸치과에 약간의 불안증으로 최근부터 약도 먹고 있어요.
이중국적 아이고요, 현재 미국에서 학교 다니고 있어요. 대학교 1학년이지만 한국나이론 아직 19살, 신검도 아직 안했네요.
여튼 각설하고! 내년 여름 1학년 마치고 군대 보내려구요. 가기 싫어하지만 여러 불이익을 감수하느니 깨끗히 다녀오라 했어요. 군대만 다녀오면 이중국적 유지되구요.
물론 카츄사를 보내면 젤 좋겠으나 경쟁률이 만만치 않고 무엇보다 카츄사도 신체검사가 있어서 거기서 떨어질 수도 있다 하네요 ㅠㅠ 저희 아들 체력으로 떨어질 가능성 있어보여요 ㅠㅠ
공군이 한번 걸러 가서 좋다 하던데 2개월 더 긴 군대 생활 아이가 싫대요. 그래서 그냥 육군으로 보낼까 하는데 지금 생각으론 육군 어학병 지원을 사켜볼까 싶긴 해요. 물론 그것도 준비는 좀 해야 한다더라구요.
그런데 친구가 말하길 왜 힘든 육군 보내냐고 하네요.
정녕 육군이 더 힘든가요? 만약 어학병 떨어지면 그냥 일반 육군은 넘 최악(?)일까요??? 꼭 특수 분야를 지원해야 하나요???
IP : 27.177.xxx.4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29 2:52 PM (116.39.xxx.162)

    육군이 왜 최악이래요?
    친구는 군대 가 봤대요?
    요즘은 예전이랑 달라서 힘든 훈련도
    매일 하는 것도 아니고...
    저녁에 핸드폰도 할 수 있고
    회식비도 나와서 생활관에서 치킨도 시켜 먹고
    가끔 부대에서 삼겹살 파티도 해주고
    맥주도 줘요.

    훈련소에 있을 때는 술 먹고 싶은 애들 때문에
    무알콜 맥주도 줬다네요.
    1년6개월 금방 가고 부대에서도 병사들에게
    신경 많이 써 줘요.

  • 2. ....
    '21.11.29 2:55 PM (222.112.xxx.217)

    힘들기야 하겠지만 다른얘들도 다 가서 잘지내다 오는걸요?

    어학병 지원해서 되면 거기 보내고 아니면 그냥 육군 다녀오는것도 나쁘지 않을듯요.

    카츄샤는 되는게 정말 운빨이라서 힘드더라구요~~

  • 3. 언제나긍정
    '21.11.29 2:56 PM (118.222.xxx.76) - 삭제된댓글

    좀있다지울께요)코로나 상황으로는 육군지오피가 좋은거 같아요
    어차피 다들 휴가나 외출 자제되니 기간이 짪은 육군에다 지오피는 근무가 빡빡하게 돌아가고 좀위험하니 신교대에서 한번 걸러서(사고대비 인성이나 가정환경이 좋은 아이들위주나 지원자) 들어오고힘든만큼 휴가를 많이 주는편이라 제대날짜가 빨라져요(휴가안나오고 조기전역 비슷하게 해요 요즘은..) 후방은 아무래도 시간이 전방보다는 많으니 병사들 사이에 트러블이 생길 확률이 좀더 높을것이고 전방은잘시간도 부족해서 서로 터치할 여유가 없어요
    되기만 한다면 어학병 통역병이 좋은데 제가 알기론 4년제 외국학교 졸업하고 강남에서 강사하다가 나이채워서 통역병으로 오시는분들도 많답니다 경쟁이 빡셉니다 일단 카투사든 뭐든준비를 빨리하세요 일년전부터는 좋은자리 찾아보셔야해요

  • 4. ㅇㅇ
    '21.11.29 3:05 PM (106.102.xxx.225)

    속물적이긴 하지만요
    학벌 좋고, 집안 좋으면 육군 훈련소 에서도 좋은 자리로 빼 줘요
    당연히 머리 좋은 똘똘한 애 데려다 쓰고 싶지 않겠어요?
    그리고 사고 칠 확률 낮은 애 오는게 지휘관들 입장 에서도 관리 편하고요

  • 5. ㅎㅅ
    '21.11.29 3:12 PM (115.136.xxx.119)

    저의 아들 한달반 휴가중 어제 전역했어요 신체건강해도 군대는 가기싫어해요
    저희애도 카투사 준비해서 떨어지고 공군은 이제 복무기간 길어서 메리트가 없다고 애들끼리는 얘기해요
    하루라도 빨리 나오고 싶어하니까요
    전공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컴공관련이거나 자격증있음 보직도 편한데 되기도하는데
    요새 군대 너무 좋아져서 아주 잘 지내다 올수있으니 걱정말라고 하세요
    핸펀도 되고 절대 구타나 그런것도 없어요
    저위에 어떤분 쓰신것처럼 전방으로 간애중에는 휴가가 많은데 코로나로 어차피 나올수도 없어서 같이 입대한 친구들보다 훨 빨리 제대해서 이득이다라고 신나게 제대한 아들친구 있어요
    다 좋다고 좋은게 아니고 그냥 마음 비우고 준비해볼수있는거 다 해보세요
    카투사도 다 편한게 아니고 훈련빡센데도 있더라구요
    조카도 지병이 있었는데 부대에서 한달에 한번씩 외부진료도 볼수있게해주고 제대하고도 몇달간은 진료비도 나올거래요 오히려 완치되서 나올거 같다고도하고
    나쁘다고 다 나쁜게아니고 좋다고 다 좋은게 아니라는거 생각하시고 다 준비해보세요

  • 6. jj
    '21.11.29 3:30 PM (218.145.xxx.62)

    지나가려다 글 남깁니다.
    아들이 5월에 운좋게 카투사가 되어 입대했어요.
    아들 입대 앞두신분들이 가장 해야 할 일은 운동시키세요.
    체력없고 근력없으면 훈련때 더 힘들고 다쳐요.
    이글보시면 지금부터 운동시키세요.

  • 7. 에구
    '21.11.29 4:09 PM (175.120.xxx.173)

    체력을 키워야죠.
    앞으로 인생 살려면...군대가 문제가 아닌거같은데.

  • 8. ...
    '21.11.29 6:26 PM (122.45.xxx.64)

    공군 복무기간 줄어든다네요
    공군이 시설도 좋고 괜찮데요
    울아들은 육군 운전병지원했는데 차량정비로 되서
    훈련도 거의없고 편한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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