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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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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김치 먹이는 방법

... 조회수 : 1,698
작성일 : 2021-11-29 14:04:59

아이가 곧 4살 됩니다.

김치를 어려서부터 안먹었어요(지금도 어린데 더 어리다고 하니 이상한...)

저도 본인이 싫다하는 음식 굳이 먹여야 한다는 생각은 버리려고 하는데요.

말을 조금씩 하는데 "매워서 아야. 안머그" 어설프게 말하는 것을 보니

김치가 입맛에 안맞기보다 더 아가때 저나 할머니가

어른 김치를 못먹게 하려고 얘기한 것이 각인되었나 싶어요.

씻은 김치나 백김치도 안먹고요

밥에 섞여서 먹이면 뱉어내네요.

그냥 좀 더 클 때까지 기다려 주어야 할까요?

사실 다른 야채라도 잘 먹으면 걱정 덜 할텐데 야채도 잘 안먹으려고 해요. 과일도ㅠ

소세지 고기만 잘 먹네요.

김치랑 친해지는 방법 알려주세요ㅠ

IP : 121.65.xxx.2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29 2:13 PM (203.175.xxx.245)

    물에 씻어서 아주 잘게 다져서
    김치볶음밥은 어떨까요? 햄이랑 숨겨서요
    아님 김치전 작게 바삭바삭하게 해서요
    재료 말하지 않고 주면 먹는 애들도 있어요
    근데 제가 김치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굳이 염분에 절인 야채를 꼭 먹어야 하나 해서요
    야채는 크면서 잘 먹게 되는 경우도 많고
    저는 편식하면 그러려니 하고 섬유질은
    그냥 사과나 배같은 과일로 채워줘요

  • 2. ..
    '21.11.29 2:14 PM (211.46.xxx.101)

    자기가 만들면 먹더라고요 (그러나 일시적)

  • 3. OO
    '21.11.29 2:24 PM (220.70.xxx.227) - 삭제된댓글

    중학생 아이 아직도 김치 안먹습니다. 짜고 매운데 굳이 강요 안했어요. 김치볶음밥은 중학생 되니까 먹어요.
    채소나 과일은 간간히 먹어서 유산균이랑 비타민c 로 보충해줘요.
    김치는 굳이 안먹여도 될거 같아요.

  • 4. dd
    '21.11.29 2:26 PM (180.68.xxx.249)

    저희애 4살 김치 안먹어요
    근데 김치씻어 들기름에 김치볶음밥
    양배추당근호박양파 야채에 햄볶음밥 잘먹어요. 김치안먹어도 양상추 양배추는 먹어요 햄버거를 주말에 한번씩 사주고 즐겨먹으니 햄버거안에 양상추먹어요ㅡ 그래서 샐러드 좋아해요 저 어린이집 일할때 야채를 싫어해서 볶음밥 식단표 나온날 밥을 굶는 애들이 많터더라구요 국에 건데기 1도 안먹구요. 이정도는 문제 많은거같아요.
    김치 짜고 맵고 나트륨높고 서서히 먹겠죠. 김치가 당장 먹어야 될음식은 아니니요.
    양배추 당근 양파 무우에 친숙해지게 볶음밥 카레 된장국 자주해주세요

  • 5. ... .
    '21.11.29 2:34 PM (125.132.xxx.105)

    우리 아들은 워낙 고기만 먹어서 진짜 제가 미칠 거 같더라고요.
    어떤 야채도 안 먹길래, 그냥 하루는 김치, 애호박, 당근, 양파, 새우를 믹서에 갈아서
    전으로 부쳐줬는데 엄청 먹더라고요.
    그렇게 3살 때부터 꾸준히 먹였더니 7, 8살 되면서 김치 꼭 있어야 밥 먹고
    잘 익은 김치, 설익은 김치 자기 입맛에 맛게 달라고 하더니
    다 커선 김치 없이 못살아요. ㅎㅎ

  • 6. 안 먹여도 돼요
    '21.11.29 2:36 PM (222.103.xxx.217)

    중딩 아들 둘인데 4살에 김치 안 먹였어요. 왜 굳이 먹이려고 하시는지요?

    초등학교 다니면서 급식 하니 김치는 항상 나오니까

    한 두 조각 먹다가

    중딩되니 김치 먹어요.

    김치볶음, 김치전, 김치볶음밥 등 다 먹어요. 파김치, 갓김치도 좋아해요.

  • 7. 안 먹여도 돼요
    '21.11.29 2:39 PM (222.103.xxx.217)

    소고기 많이 넣고 야채도 넣어서 볶음밥, 소고기불고기(양파, 버석, 파 등 넣고),
    소세지 야채 볶음, 카레라이스, 오므라이스 등 좋아하는 메뉴에 채소를 골라내지 못하게 섞으세요.

  • 8. 자연스럽게
    '21.11.29 2:41 PM (220.78.xxx.44)

    저도 어렸을 때 안 먹었어요. 부모님도 강요하지 않았어요.
    저희집은 국이나 찌개도 나트륨 많다고 건더기만 주셨어요.
    중학교 때 친구네서 짜파게티 먹는데 김치를 얹어 먹으면 더 맛있을거라고
    저를 꼬시는데. 한번 먹어볼까? 했는데 그 때 김치에 눈을 떠서 ㅋㅋㅋㅋㅋ
    그런데 지금도 김치를 매 끼니 먹지는 않아요.
    카레 먹을 때나? 김치찌개도 잘 언 먹구요.

  • 9. ..
    '21.11.29 2:48 PM (211.246.xxx.8)

    애들마다 입맛도 타고 나나봐요.
    큰아이는 돌 지난 직후, 김칫국물 티스푼으로 쬐끔
    맛보여주니 매운데도 엄청 좋아하고
    그 이후로도 김치 잘 먹어요.

    둘째는 같은 방법 시도해봤는데..실패했어요.
    백김치, 피클 다 만들어 먹여봐도 싫어하고
    12세인 지금도 김치냄새도 싫어해요.
    신기한게 또 매운라면은 좋아하고
    좀 크니까 김치볶음밥은 먹더라구요.
    김치먹이는건 포기했어요.ㅜㅜ 내가 만든 깍두기맛있는데..

  • 10. ...
    '21.11.29 2:53 PM (121.65.xxx.29)

    다양한 경험과 먹이기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카레도 한 끼 먹지 두끼 주면 안먹어서 ㅠ^ㅠ
    입맛이 까다로운 아기네요.
    전은 좋아할 것 같아요. 야채 전으로 승부해 보겠습니다.
    감사해요.

  • 11. ...
    '21.11.29 2:54 PM (220.116.xxx.18)

    김치가 문제가 아니고 채소 안먹는 편식이 문제인 것 같은데, 김치에 집착하지 마시고 채소를 다양하게 먹게 식습관에 신경 쓰셔야 할 것 같네요

    김치를 안 먹는게 아니라 채소라 안 먹는 듯

  • 12. 안 먹여도 돼요
    '21.11.29 3:01 PM (222.103.xxx.217)

    원글님 저희 애들도 절대 같은 메뉴 두 끼 안 먹었어요. 지금도 그렇고요.
    조금씩 한 끼만, 아이가 좋아하는 식재료는 꼭 사용하면서 채소도 같이요~

  • 13. ...
    '21.11.29 3:21 PM (218.146.xxx.119)

    3살, 5살 김치 안 먹이고 저도 안 먹어요.. 한국사람이라 그런지 김치가 당길 때가 있긴 하지만 최대한 안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되도록 신선한 야채와 과일 위주로 먹고 먹이고 해요. 신선한 야채 구하기 힘든 시대도 아니고.. 맛있어서 먹으려고 드는 거 아니면 일부러 안 먹이려고 해요.

  • 14. ......
    '21.11.29 3:30 PM (112.221.xxx.67)

    김치가 무슨 영양식인지 아시나봐요...
    예전이나 먹을게없으니 그렇다쳐도 지금은 그게 아닌데말이죠

    저도 애가 김치 맵다고 안먹는데 억지로 안먹여요

    근데...나이들어서도 안먹으면 사람들사이에서 편식하는사람으로 인식박힐거같아 그건 좀 걱정인데
    크면 식성도 변하지않을까...그정돈 먹지않을까싶어요

  • 15.
    '21.11.29 3:42 PM (125.177.xxx.232)

    싫어하는 음식을 다른 음식에 섞어 먹이는것은 하지 마세요. 굳이 그렇게 할 필요도 없고 좋은 방법도 아닙니다.
    아이가 음식으로 인해 엄마에게 배신감 느껴요. 몰래 섞어줬다고요.

    솔직히 전 싫어하면 안먹어도 문제 없다고 생각하지만, 나중에 유치원이나 학교생활하기 피곤해져요. 더 나아가서는 사회생활도요.
    급식에 섞여 나온 김치, 김치국,김치찌개 등등을 매번 안먹고 넘어가지는 못해요.
    가끔 초등 담임들 이상해서 급식 남겼나고 뭐라하고 좀 심한 선생도 아직 많고요.

    요즘 애들 추세라고는 하지만 급식에 자기 싫어하는 음식 나왔다고 쫄쫄 굶거나, 그러다 결국 그보다 못한 편의점 음식으로 배채우는것도 사실 좋은 습관은 아닙니다.

    지금은 좀 기다려 주시고 한 6~7세 되면 편식이 안좋다는걸 다양한 동화책으로 접하게 해주시는 식으로 풀어주세요.
    그리고 김치는 발효음식이라 아예 안먹는 사람은 있어도 한두번 먹다보면 이상하게 계속 먹게 되는 그런 희한한 음식이죠. 그러니 늦게 먹기 시작해도 한번 먹기 시작하면 계속 먹게 될거에요.

    다만 야채를 계속 안먹는 식습관은 좋지않죠. 그나마 과일이라도 먹음 좋은데 계속 고기만 먹으면 건강이 걱정이죠.
    장기적으로 봤을때도 자기가 싫어하는 음식도 예의상 먹어야 하는 상황이 있을땐 먹는 거다란 것도 가르쳐야 하더군요.
    초대 받는 자리에 따라가서 코스요리 나오는데 이것 못먹고 저것 못먹고 그래서 초대한 분을 참 무안하게 만드는 경우도 종종 있잖아요. 4~5세 아이면 그럴수 있는데 요샌 다 큰 초등 고학년이나 중고생 아이를 그리 키운 집도 많아요. 나중에 사회생활을 할런지. 직장상사가 사준 음식 앞에서도 저럴지 싶죠.

    초등학생 정도 되면 약으로라도 매일 샐러드를 억지로 먹게 할수 있어요. 제 조카가 고기만 먹다가 학교 건강검진에서 뭐가 안좋게 나왔거든요. 그 이후 샐러드를 매끼니 약처럼 먹습니다.

  • 16. 먹어라 먹어라
    '21.11.29 3:49 PM (73.207.xxx.192)

    하면 더 안먹어요.
    엄마나 아빠.. 또는 아이가 좋아하는 사람이 김치를 좋아한다고하고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면 그때 스스로 먹게 됩니다.
    아니면 아이가 좋아하는 아이나 누군가가
    그친구는 김치를 좋아한대. 김치를 잘먹는구나? 이런식으로 칭찬을 돌려서 말해버릇하면
    아이에게는 절대 강요하거나 엄마가 불안해하는 ... 유도하는 느낌을 감춰야해요.
    눈치채지못하게 잘 유도해야합니다.

  • 17.
    '21.11.29 6:08 PM (106.244.xxx.141)

    제가 어릴 때 김치를 안 먹었어요. 소시지 햄만 좋아하고... 근데 부모님이 굳이 김치 먹으라고 그러지 않으셨어요. 다른 야채를 잘 먹었는지 잘 기억은 안 나지만요. 근데 또 좀 커서는 오이소박이, 깍두기, 백김치는 잘 먹었어요. 김장 때 수육 하면 절인배추도 잘 먹고요. 하지만 지금도 빨간 배추김치는 있으면 먹지만 굳이 찾아 먹지는 않아요. 칼국수 먹거나 보쌈 먹을 때야 먹지만 집에서는 김치를 거의 안 먹거든요.
    채소 자체를 안 먹으면 걱정되긴 하는데, 굳이 김치를 먹여야 되나 싶어요. 발효 음식이 김치만 있는 것도 아니고요.

  • 18. -;;
    '21.11.29 11:19 PM (222.104.xxx.4)

    나이 반백 다되도록 김치 안 좋아함, 다른 채소들 잘먹어요
    근데 작년부터 집밥하니 김치찜 이런게 가끔 하는데 맛나요 ㅎㅎ 김치찌개도 안좋아해서 잘 안먹음요
    굳이 억지로 먹이실거 까지는 없다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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