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시댁 어른들을 만나서 식사 하고
시댁 친척집을 들리기로 했는데
오전에 외출 준비를 하려고 하다보니까
아이가 열이 있네요....??
38.5
남편더러
약국에서 코로나 검사 키트라도 사와서
검사해보자니까 정확도가 떨어져서 의미 없데요.
그러면서 외출 준비는 또 취소할 생각이 없는 거 같길래..
친정집 가는 거 아니라 시댁 가는 거라고.
아이가 멀쩡해 보이는 컨디션이지만
열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코로나 감염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아이로 인해서 시댁 식구들 중에 한분이라도
코로나 전염이 된다고 하면
그건 대체 뒷감당 어떻게 할 생각이냐..
효도를 하러 가려는 게 맞는 거냐.. 했더니
그제서야 요즘 자기가 너무 코로나여 해이해졌다..라고 인정하더라구요.
오늘 일정 중에는 구순 넘은 어르신도 계시는 상황이었거든요.
위드 코로나 이전에만 하더라도
열이 조금만 있어도 가정보육 시켜야한다고
어린이집을 안 보내고 연차내고
집에서 애들 보던 남편이었는데..
집에 쌀은 떨어져도
마스크는 떨어지면 안되는 줄 알고
꼬박꼬박 사다가 쟁이던 사람이
워드 코로나 되고 나니까
마치 코로나가 사라진 것 처럼 행동하는 게
너무 낯설어요.
- 아이는 오전에 주말진료 하는 소아과를 갔더니
편도선염이라고 진단 받았어요.
열이 있는 거 말고 다른 증상은 없어서
일정은 일정대로 진행하는 걸로..
근데 진짜 식겁했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인이 방역을 더 철처하게 해야하는데.....
코로나 조회수 : 1,595
작성일 : 2021-11-29 02:43:08
IP : 218.146.xxx.11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1.11.29 2:48 AM (68.1.xxx.181)다들 지치고 지겨워 사실. 코로나 증상이나 감기나 독감이나 인후병이나 증상이 비슷하고요.
2. 샬랄라
'21.11.29 3:50 AM (211.193.xxx.167)잘하고 계시네요^^
3. 조심조심
'21.11.29 3:53 AM (108.28.xxx.35)조심하는게 맞지만 아무리 조심해도 결국은 어느 정도 인구가 걸려야 끝나요 한번에 왕창 안걸리고 심하게 안걸리고 치료자 나올때 까지 최대 덜 걸리고 노력하지만 감기가 인류와 오랫동안 함께 해 왔듯 근절은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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