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3학년 딸아이
고지식한 아빠와 오늘 진로 얘기 나누는데
아빠는 목소리 커지고
곧 딸애가 울까봐 안타까웠는데
끝까지 또박또박 본인의견 피력하는데
속으로 너무 장하고 대견스럽네요
어릴때부터 아빠를 너무 좋아했고
남편도 소문 난 딸바보입니다
아빠와 같은 전공 택해서 공부도 하고있어요
그래서인지 아빠가 무조건 믿고 지지해줄걸로 믿었나봅니다
저번엔 눈물 펑펑쏫더니 이번엔 아주 똘똘하게 대처합니다
당연히 딸 의견 존중해서 따라줄꺼지만
남편이 잘 아는 분야라서 걱정많이되긴 합니다
오늘보니 훌쩍 커버린 아이가 정말 대견하고
곧 독립하고 떠나게될 아이가 너무 아쉽네요
오늘은 남편도 저도 잠 못이룰듯 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이 울지도 않고 또박또박 말하는데 ᆢ
장하다 내딸 조회수 : 4,075
작성일 : 2021-11-29 02:05:22
IP : 112.187.xxx.21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한층
'21.11.29 2:06 AM (211.206.xxx.180)더 다져지고 성장했네요.
2. 원래
'21.11.29 2:15 AM (211.184.xxx.143) - 삭제된댓글가족간 대화가 감정적으로 흐르는게 서로 객관화가 안되기 때문인데, 한 번 울고불고 해보고 나면 객관적으로 복기해볼 시간을 갖게 되고 다음 번엔 더이상 부모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한 발 떨어져서 대처할 수 있게 되는거 같아요. 저도 그 무렵에 그랬던듯..
3. 원래
'21.11.29 2:15 AM (39.7.xxx.243)가족간 대화가 감정적으로 흐르는게 서로 객관화가 안되기 때문인데, 한 번 울고불고 해보고 나면 객관적으로 복기해볼 시간을 갖게 되고 다음 번엔 더이상 부모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한 발 떨어져서 대처할 수 있게 되는거 같아요. 저도 그 무렵에 그랬던듯..
4. 우는게
'21.11.29 9:48 AM (59.8.xxx.51) - 삭제된댓글이상한거 아니예요
아니 왜 울어요5. ㄷㄷㄷ
'21.11.29 12:17 PM (125.178.xxx.53)잘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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