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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임에서 회의감을 느껴요

모임 조회수 : 7,611
작성일 : 2021-11-28 18:00:37
기혼여성 a, b, c, d가 모임을 했어요.
제가 a이고 모임의 결성자이자 리더인데 나이가 가장 어려요.
약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모임이라
제가 모임을 이끌어 가기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는 편이구요.
순수취미 모임이고 영리를 취하는것 전혀 없고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것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뒷받침하며 함께 즐기는 것으로 족했어요.
b가 저보다 1살 많고, c와 d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큰언니들이에요.
c와 d는 예의도 알고 큰언니들 답게 상식선에서 행동하시는데,
b가 처음부터 이기적인 행동으로 좀 거슬렸어요.
1살 많아도 언니 대접을 해주었더니 큰언니들에게 묻어서 대접만 받으려 하고 아무것도 안하려 들어서 얄미웠어요.
b가 좀 거들고 도와가며 하면 좋을텐데,
내가 혼자 이게 뭐하는 짓인가 지치기도 했어요
결정적으로 b가 약속을 당일펑크 당일취소 하는 일이 반복되어
사정이 있으려니 이해하며 두어번 참고 넘어갔다가
세번째 반복에서 제가 b에게 약속개념에 대해 리더로서 할말을 했어요.
사정이야기 하며 양해를 구하며 사과를 해야 마땅한데,
적반화장으로 나와서 언짢게 논쟁하다가
제가 지난 약속 펑크 반복까지 언급하며 논리적으로 힐말 다했고
b가 열폭하고 모임을 나갔어요.
이후로 새멤버가 충원되고 c와 d언니들과 함께 모임을 이어가게 되었구요.
그런데 c 와 d 언니가 이제사 말한다며 그동안 언니들에게 b가 리더인 제 욕을 그렇게 해대서 난감했고 모임을 나가고도 전화 문자 해대는걸 차단했다고 했어요.
b가 열폭하고 스스로 나가줘서 이제라도 정리되어 고맙고 잘됐다고요.
그간 저만 모른채 b가 c와 d언니들과 개인 소통하며 제 욕을 그렇게 해댄걸 저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게 기분이 언짢아졌어요.
그런 상황도 전혀 모르고 리더로서 모임을 위해 열심히 하고 있었던 게 허망하구요
그만 접고 싶은데 회원들이 만류하여 쉽지가 않아요.
더이상 흥이 안나는데 어쩔까 싶네요.
사람에 대해 모임에 대해 회의감이 듭니다 ㅠ
IP : 223.33.xxx.19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28 6:03 PM (183.97.xxx.99)

    무슨 모임이길래
    최연소가 리더에 …

    원래 모임하면
    어중이떠중이 다 와요
    그냥 좋으면 하고
    아니면 엎으세요

  • 2. 설마ㅋ
    '21.11.28 6:09 PM (112.167.xxx.92)

    비가 님욕을 시작은 했겠으나 그들도 같이 동조 했겠지 뭔 비가 해댔데ㅉ 나이있는 씨와 디가 비에게 그러지말라 한소리했으면 비도 조심도 하고 했을텐데 님과 글케 싸운걸볼때 지를 동조하는 그들이 있었기때문이죠

    그니까 나이있는 그것들도 같은 셋트인거 어찌보면 나이 있는 것들이 나이값을 더 못했다고 봐야죠 지금이야 비가 나갔으니 비탓으로 돌리려는거지 모임 구성원들 자체가 님에게 득이 안되는 것들임

  • 3. ㅇㅇㅇ
    '21.11.28 6:12 PM (120.142.xxx.19)

    욕을 해도 가만히들 계셨었나보네요. 예의들을 지키시느라...님은 생각 안하시고 본인들의 예의가 소중하신 분들. 님이 그만두고 싶으신 맘 이해가 가네요.

  • 4. 모임이란게
    '21.11.28 6:15 PM (112.167.xxx.92)

    오만사만가지 인간들 끼니 내입맛에 내맘에 드는 사람 하나라도 있으면 다행이게요 더구나 내가 모임은 10년이상 됐는데 회원들이 나이먹고 하니 조심성 없고 하던말 또하고 또하고 그저 쓸데없는 자랑질이나 하기 일쑤라 어느순간 피곤해져 모임들 하나씩 정리하려고 해요 분명 재미났던 시절이 있었는데 사람 만남이 시절인연인가 변하네요

  • 5. 아이구
    '21.11.28 6:19 PM (211.245.xxx.178)

    나잇값들 못하고....
    리더가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그걸 그냥 보고만있고 뒷담하는것도 다 들어주고있었다구요?
    원글님이 실망하는 마음 십분 이해합니다.
    원글님 마음이 시키는대로 하세요.
    근데 앞으로도 사람에 대한 기대는 접으세요.
    뭘 바라나요. 걍 모임의 목적에 충실하시길.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지요.

  • 6. ..
    '21.11.28 6:21 PM (223.62.xxx.95)

    그냥 무신경하게 두세요
    어느 모임이나 회의감 들져
    조금 꼬이면 쑥 나가버리고 그래서 느낀 게 모임이고 뭐고 너무 애쓸 필요 없다는 거에요
    보면 보고 안 보면 안 보고 인연이면 꾸준히 흘러가는 거고 그런 게 인생 아닙니까

  • 7. ...
    '21.11.28 6:21 PM (125.178.xxx.184)

    모임이 아니라 글만보면 원글님이 자원봉사하는 개념인데 솔직히 호구 느낌나요. 회원들이 만류해서 접는것도 쉽지 않다는거 보면 원글님도 리더 놀이 즐기는거 같기도 하고

  • 8. C, d가 나쁜뇬들
    '21.11.28 6:23 PM (217.149.xxx.244)

    같이 님 흉보다가
    B가 나가니 그걸 말해요?
    Cd 나이 쳐먹고 제일 못된뇬들.
    나라면 깨요. 근데 님 보니 절대 모임 못 깨고 호구 할 것 같네요.

  • 9. 이런
    '21.11.28 6:30 PM (223.38.xxx.185)

    댓글 넘 싫음.




    원글님도 리더 놀이 즐기는거 같기도 하고

  • 10. 맛보
    '21.11.28 6:32 PM (58.230.xxx.248) - 삭제된댓글

    ㅠㅠ흠 그렇군요

  • 11. ..
    '21.11.28 6:33 PM (58.122.xxx.45) - 삭제된댓글

    C.D 얄밉네요.

  • 12. ...
    '21.11.28 6:33 PM (125.178.xxx.184)

    이런
    '21.11.28 6:30 PM (223.38.xxx.185)
    댓글 넘 싫음.


    남의 댓글 품평하는 본인댓이나 신경쓰쇼

  • 13. 억측으로
    '21.11.28 6:40 PM (223.38.xxx.175)

    원글을 비난하는건 하지말아야죠.

  • 14. 원글님
    '21.11.28 6:44 PM (122.254.xxx.149)

    c.d는 별 잘못없어요ㆍ
    그냥 b가 님이야기할때 님에게 일러바치는것도 아니라고 보거든요ㆍ
    b가 나가고 새멤버 왔으니 그냥 잘 지내보셔요
    c.d의 인성이 나이값하는 괜찮다면서요ㆍ
    남헐뜯은 b가 잘못한거잖아요
    일단 잘지내보시고 이것도 아님 접어심이

  • 15. 고만
    '21.11.28 6:45 PM (1.222.xxx.53)

    하세요..
    앞으로 뭔일 또 생기면 이젠 빼박 원글탓됨..

  • 16. ㅡㅡ
    '21.11.28 7:02 PM (116.37.xxx.94)

    잠시 쉬었다가 하세요

  • 17. ..
    '21.11.28 7:09 PM (223.33.xxx.60)

    b가 나갔는데... c, d에게 불만이신가요?
    인정욕구가 너무 크신 것 아닌가 싶네요.

  • 18. Uuu
    '21.11.28 7:13 PM (58.124.xxx.80)

    봉사하는 모임이 아니면 엎어버리3

  • 19. 근데
    '21.11.28 7:34 PM (124.49.xxx.209)

    이래서 엎고 저래서 엎으면 정작 남는게 하나도 없더라구요.
    아주 나쁜거 아님 그냥 나 좋을동안은 즐기는것도 한방법 같단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입니다.

  • 20. ha
    '21.11.28 7:35 PM (117.111.xxx.180)

    봉사는 제발 어렵고 힘든 이들 상대로 하길
    작은 거에도 기뻐하고 감사하는 모습에
    오히려 더 감사하고 얻는 게 많아요.

    배부른 이들에게 봉사하는 건
    의도와 달리 그들에게 그저 공짜로 시간
    보낼 용도일 뿐이예요.

    본인의 쓰임을 가치 있게 하세요.
    리더 뒷담화 들어주고 있었다니
    창피한 줄도 모르고 이제사 말하는 비겁한 부류
    뭐하러 시간,재능 낭비하며 만나나요?

  • 21. 저라면
    '21.11.28 7:40 PM (39.7.xxx.75)

    깹니다 저런 모임으로 님이 얻을 게 있나요 사람 만나는 거 좋아하면 그냥 운동 같은 거 하면서 푸세요 저런 모임을 뭐하러 하는지 그게 더 이해가 안 되는데요

  • 22. 도무지
    '21.11.28 8:18 PM (112.166.xxx.65)

    그런 의미없는 모임을 뭐하러 하시나요.
    신경 써가며..

    왜 하시는 거죠??
    순수취미에 봉사차원이라니...

    그 시간에 차라리 뭘 배우시거나 일을 하시거나
    아니면 가족들과 친구들과 아이들과 보내시는 게 더 나을듯.

  • 23. 모임을 왜깨나요
    '21.11.28 8:45 PM (122.32.xxx.116)

    이상했던 사람 빼고 나머지 사람들끼리 잘 지내면 되지
    c d가 b가 님욕하는거 듣고 님대신 욕새주고 싸워줄것까지 기대할 수는 없죠
    c d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처신한거라고 볼 수 있어요
    이제 b는 볼 일 없으니 정리한거구요
    지금 모임 정리하면 b는 대단히 만족스러울걸요?
    그냥 조용히 모임 유지 하세요

  • 24. Cd가 나쁜뇬들인
    '21.11.28 8:49 PM (217.149.xxx.155)

    이유는
    흉봤다는걸 이제와서 왜 말해요?

    같이 흉봤거나, 그냥 듣고만 있었어도
    나간 뒤에 야 걔가 너 흉을 그렇게 보더라
    이딴 개소리를 왜 하냐는거죠.
    머리도 나쁘고 인격도 꽝인 쓰레기들이에요.

  • 25. **
    '21.11.28 9:04 PM (39.123.xxx.94)

    욕을 해도 가만히들 계셨었나보네요. 예의들을 지키시느라...님은 생각 안하시고 본인들의 예의가 소중하신 분들. 님이 그만두고 싶으신 맘 이해가 가네요./2222

    저라면 b에게 한 마디 했을겁니다.
    본인들 체면지키느라..
    아니면.. b의 생각에 동의해서 그동안 조용히 했을수..

    나가고 나서 b 흉을 본다뇨..
    나이드신분들이 왜 그러는지..

  • 26. ..
    '21.11.29 2:57 AM (121.172.xxx.198)

    뭐..나간 사람인데 원글님이 그런 맘까지 가져야하나요
    그냥, 똥같은 사람 지 스스로 나가줘서 땡큐입니다. C.D분들은 거기에 맞추긴 싫고 싫은 소린 못하겠고 하니까 참다가 B가 나간 후에도 연락오니까 차단한건데..
    그냥..B는 그냥 그런 사람인겁니다. 어딜가서나 어느 모임에서나 가시같은 존재가 되겠죠.

  • 27. ....
    '21.11.29 5:50 PM (223.38.xxx.184)

    흉본걸 왜 이제야 말할까요. 그당시에 말 안했으면 지금도 하지말지..
    그런모임에 에너지와 시간 안 쏟으시는게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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