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랑 마트에 갔어요.
고기코너에서 수육감 고르던 중에
딸이 앞다리살로는 무하냐고 묻길래
양념불고기 요걸로 한가고 설명하는데…
판매원께서 언니인가보다 똑닮았네 하시네요.
ㅎㅎㅎㅎ 벙쪄서 네???
언니동생 아닌가요? 닮았는데???
ㅎㅎㅎㅎ 엄마예요~ 했더니
순간 그분이 벙~ 쪄서는 어버버 말을 못하시는…
ㅋㅋㅋㅋ 마스크 끼고 있고
딸이랑 둘다 스타일이 영스타일이기도 하고
딸은 공부에 찌든 츄리닝고딩 패션
저는 폴라에 베이지코트 다 보니 그랬나봐요.
ㅎㅎㅎㅎㅎ 저 낼모레 50이라 쬐금 황망~
오늘의 해프닝이네요.
험한 사춘기를 겪어냈기에
함께 마트에서 장보는 순간마저도 너무 좋아요.
어머님들~
딸래미사 미쳤있을 때 지나간다~ 지나간다~ 되네여보세요.
이런 시간이 곧 올거예요~
미친 딸 이제 고3인데 엄마 갔다올게~ 하고 학원같어요.
기특하고 짠하고 … 그런 밤입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ㅎㅎㅎ제딸이랑 자매냐고 묻네요.
즐거운하루 조회수 : 2,496
작성일 : 2021-11-26 21:15:01
IP : 58.237.xxx.3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1.11.26 9:16 PM (221.157.xxx.127)마스크땜시 저도 아가씨소리 여러번들엇음요 44사이즈거든요 ㅎ
2. ㅋㅋ
'21.11.26 9:24 PM (39.7.xxx.73)마기꾼이죠 뭐. 저도 대학생딸이랑 맛집 줄서 있는데
친구분도 일행이냐고..근데 이런게 몇번 돼요.3. ㅇㅇ
'21.11.26 9:27 PM (124.53.xxx.166)마기꾼이란 말이 괜히 유행되는게 아니죠ㅋㅋ
저두 한 마기꾼 하는터라 마스크 벗기 두려워요4. 마스크
'21.11.26 9:39 PM (218.53.xxx.110)마스크 더 벗기 싫어요. 저도 같은 캐주얼파라 딸애랑 다니면 딸이 더 키도 크고 언니 같아요
5. ㅎㅎ
'21.11.26 9:59 PM (221.139.xxx.89)딸은 기분 나쁘고
엄마는 기분 좋고6. 소가넘어갔다
'21.11.26 10:16 PM (118.235.xxx.233)대종상 후보급 연기인듯
7. 저도
'21.11.26 11:18 PM (119.204.xxx.8)비슷한 경우 봤어요
마트에서 계산하려고 줄서있는데
앞에 모녀가 같이 와서 계산중.
친절한 캐셔가 자맨가보다고,똑 닮았다고 웃으면서 말했는데
엄마가 딸 눈치보며 모녀라고 말함.
딸은 20대인것같고 황당하단 표정.
캐셔분 미안해서 어쩔줄 모르더군요.
마스크도 안쓰던 시절이었어요.ㅋㅋ8. ..
'21.11.27 6:33 AM (218.39.xxx.153)딸은 나이들어 보인다는 말이니 기분 나쁘겠네요
너무 좋아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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