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가 고3이라 수능 보고 집안 분위기 절간입니다
근데 어제 고1 모고 봤나봅니다
몰랐어요 수능보기 전에 10월에 둘째 모고 날짜를 외우긴 했는데 금새 까먹었네요
학원 다녀와서 채점된 모고 시험지를 보여주며 부족한 부분 더 열심히 하겠다는 아이를 보며 미안해지네요
첫째때는 모고 보고 오면 바로 인강 사이트에 가채점 기록하고 1등급 컷 확인하고 뭐가 부족한지 카페 들락거리고
그 열정은 어디 갔는지, 둘째 아이 모고 날짜도 기말고사 날짜도 자꾸 까먹어요
오늘부터라도 둘째 신경써야 겠네요
뭐든 알아서 하고 첫째보다 기대치가 낮아서 그런지 그저 학교 잘 다니고 건강한 것만으로 감사하다는 둘째인데
학교 보내보니 기대보다 잘해주는 아이, 오늘은 퇴근길에 맛난거 사다줘야겠어요토닥토닥 엄마딸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반성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