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웃겨요.

[생물]

말이 별로 없어요. 어릴때부터 과묵형아이에요.

공익 근무중이에요.
공익은 속한 집단에서 깍두기같이 이것저것 잡일 담당인 경우가 많아요.

아들: (뜬금없이) 어제는 꽃게 열마리를 사왔어요.
저: 아 생선 심부름도 하는구나. 근데 그 동네
생선을 어디서 사???
아들: 있어요. 이쁜이 생선가게라구요.
저: (웃음참으며) 요새 꽃게 열마리면 얼마니?
아들: 모르는데요? 전 그냥 카드 내고 들고 오는거에요.
저: 다른 생선 이때까지 뭐뭐 샀어?
아들: 고등어, 갈치요.

대화 끝입니다. 그나저나 생선가게 이름이
너무 귀여워요.

[ㅎㅎ]

귀엽네요, 남자애들 단순미의 극치를 보여주죠 ㅎㅎ

[콩ㅣ00]

단순미..ㅋㅋ
마자요.. 여자들같이 곱씹고 애걸복걸 안해 좋아요ㅡ

[공익에게]

그런것도 시켜요?

[아들친구]

요양원에서 하는데 잡일에 갑질, 힘들다합니다

[빵터짐]

아들 키우는 엄마들만 아는 그 느낌 알죠.

[...]

여태까지 뭐뭐 샀어? 이질문이 재밌네요
저도 애들한테 잘하는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