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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환자인 엄마가 산으로 떠날 생각을 하십니다

ㅁㅁ 조회수 : 17,094
작성일 : 2021-11-23 23:21:19
암 투병중이신 엄마..
가족의 무한한 사랑과 응원으로 이겨내셔야하는데
죽음의 문턱에서도 아빠에게 상처받으시고
홀로 산속 요양원같은 곳에 가서 살고싶다 하십니다.
매일매일 24시간이고 붙어서 엄마를 보살펴드리고싶지만
어린아이들때문에 오전에만 엄마얼굴 잠깐씩 보는거 외에는
아무것도 할수 없는 이 상황이 그저 가슴아프고 답답하기만 해요..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인 우리엄마..
불쌍해서 어쩌죠...
저 몸으로 혼자 산속으로 들어가겠다는 말씀을 하시기까지
그 마음은 얼마나 상처일까요..
엄마의 인생이 너무 불쌍하고 마음아파
밤마다 눈이 퉁퉁붓게 눈물이 나네요. 너무 불쌍한 우리엄마...
IP : 112.146.xxx.29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23 11:28 PM (1.225.xxx.223)

    아빠 때문에 스트레스 안받고 조용한 요양원에서 맘 편히 쉬시면 좋지않을까요?
    주말에 따님이 방문하면 될 것이구요

  • 2. ...
    '21.11.23 11:28 PM (122.37.xxx.36)

    요양원 잘 알아보세요.
    식사와 여러가지 프로그램 좋은곳으로...
    집에 있는것보다 스트레스 덜받고 더 좋을 수도 있어요.
    실비 보험 들어 놓은거 있으시면 ㅂ험 처리 되는곳으로요.
    본인 이 원하시면 좋은곳으로 알아보세요.

  • 3. 아줌마
    '21.11.23 11:31 PM (1.225.xxx.38)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으로 고고...
    아버지에게 분리시켜주는 것이 최고효도같아요

  • 4. 산속 요양원
    '21.11.23 11:39 PM (14.32.xxx.215)

    허가는 났나요
    거기 비슷한 아줌마들끼리 모여서 여왕벌 있고 왕따있고 그래요
    비싸겐 얼마나 비싸구요
    엄마 모시고 나와서 오피스텔 얻어드리세요
    아픈분이 산속가면 119도 못옵니다

  • 5. .....
    '21.11.23 11:58 PM (110.11.xxx.8)

    산속 요양원 말고 암 전문 요양병원이 있어요.
    동병상련으로 환자들끼리 의지해가며 지내서 더 나을수도 있어요.

  • 6. 가슴아파요
    '21.11.24 12:06 AM (211.36.xxx.131) - 삭제된댓글

    상처주는 아버지 정말 밉네요 ㅠㅠㅠ

  • 7. 별님
    '21.11.24 12:10 AM (58.225.xxx.184)

    성모꽃마을 한번 알아보세요.
    장기요양은 모르겠고 한두달씩은 가 계실수있을듯요..
    신부님이 운영하시는곳.
    말기암환자들 요양하는곳인데
    암환자들은 그냥도 가있을수 있습니다..

  • 8. 저희
    '21.11.24 12:16 AM (74.75.xxx.126)

    이모부가 똑같은 말씀을 하셨어요. 암 치료 불가 판정을 받고는 산속에 작은 암자를 하나 찾아 들어가서 그대로 앉아있다 돌아가시겠다고요. 삶의 의지를 잃고 다 포기하신 상태라 요양원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 가족회의를 통해 호스피스라는 산으로 보내드렸어요. 편안하게 케어받다 가족들 다 모인자리에서 영면하셨어요.

  • 9. ...
    '21.11.24 12:17 AM (116.36.xxx.130)

    호스피스알아보세요.

  • 10. ㅇㅇ
    '21.11.24 12:17 AM (192.164.xxx.231)

    성당이나 기독교 불교 그런데서 하는데 괜찮더라구요 마음의 안정도 느끼고 …

  • 11.
    '21.11.24 12:27 AM (49.161.xxx.218)

    왠 호스피스
    알고 글좀 씁시다
    암환자시면 공기좋은곳 알아보고
    암요양병원에 몇달 가시게하세요
    사울근교 암요양병원은 매일 차로 서울의 대학병원 셔틀해줘요
    항암이나 방사선치료하는환자들 다닐수있게요
    실비되니 실비있으면 서울주변 알아보고 보내드리세요
    여자환자분들 많이가요

  • 12.
    '21.11.24 1:18 AM (119.193.xxx.114)

    암요양병원으로 가셔야죠. 산속 갔다 응급상황오면 3차병원 가기 늦어요. 여성 전용 암 요양병원도 있었던것 같아요. 지역이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한적한 곳 원하시면 미사리 쪽도 있는것 같은데 평 알아보셔요. 힘내세요.

  • 13. 요양병원은
    '21.11.24 2:03 AM (14.32.xxx.215)

    거의 여성 전용급이에요
    남자 환자는 부인이.케어해주지만
    여자환자는 저기라도 가야 밥 얻어먹거든요
    저기가 보험으로 사기치는데라 월 500 기본으로 맞춰주고
    별별 괴상한 주사 다 맞아야하고
    보험사들은 실비 안주려고 난리난리입니다
    치료중 아니면 꼭 믈어보고 가세요
    요새 실비 안줘요

  • 14. ....
    '21.11.24 8:22 AM (122.35.xxx.188)

    아버지도 알아야 해요
    엄마 암의 발병 원인이 본인이라는 것을..
    지금도 정신 못 차리는 모양인데 할 말은 하고, 가르칠 건 가르쳐야죠
    평생 암 유발자로 살게 내버려 두면 안 되죠


    딴 이야기 해서 죄송하고...
    엄마에게 이런 딸은 큰 위로랍니다. 엄마 등 자주 쓸어주세요. 등에 신경이 많이 지나가서 등 쓸어주면 환자들 건강이 좋아지고 마음도 안정된다고 티비에서 의사가 그러더라구요. 사례가 많다고....
    기도도 소리내어 해 주시구요.

    자연 속의 암 요양병원 좋더라구요. 지방엔 더 많구요

  • 15. 병중에도
    '21.11.24 8:53 AM (211.108.xxx.131) - 삭제된댓글

    상처주는 아버지이면
    젋어서는 가슴 턱턱 막히게 했을듯
    공기좋고 식사 좋은 곳으로 가시면
    좋겠네요
    기도하시면서 마음의 평화라도 얻게요

  • 16. ...
    '21.11.24 2:05 PM (118.43.xxx.244)

    어머니 소원대로 해드리세요.
    지금은 아버지와 가까이 있는것 만으로도 어머니에게는 상처일수 있어요.

  • 17. ㅇㅇ
    '21.11.24 2:09 PM (114.222.xxx.223)

    산속이 아니라 요양시설간다는거잖아요,
    집에서 식사 차려먹기 힘든데 돈만있으면 가는게 낫지 않나요?
    공기좋은 곳에
    엄마 편하신대로 해주세요,
    삼시세끼 차려주는거 아니면요

  • 18. ... ..
    '21.11.24 2:24 PM (125.132.xxx.105)

    하시고 싶다는데로 해드리고 엄마가 원하신 거 해드렸다고 마음 위로하세요.
    제 생각에 엄마께선 아버지도 싫으시고 딸이 고생하는 거 보기도 힘드신 여린 분이신 거 같아요.

  • 19. 산말고
    '21.11.24 2:54 PM (222.101.xxx.249)

    해 잘드는 작은 공간이라도 엄마가 편안하게 계실곳 마련해보시면 어때요?
    원글님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면 더 좋겠죠.
    아버지때문에 힘드시다니.. 어머니 평생 너무 힘드셨을거같아요.

  • 20. ff
    '21.11.24 3:20 PM (211.252.xxx.100)

    양평에 암환자들 받는 곳이 있는데 거기서 삼시세끼 다 주고 각집에서 산다고 하던데요. 거기서 밥하는 부담없고 거처가 있으니 자연속에서 쉴 수 있으실거에요.

  • 21. ,,
    '21.11.24 3:55 PM (203.237.xxx.73)

    함께해서 에너지가 쌓이는 관계가 있고,
    함께있으면 점점더 피폐해가는 관계도 있는데,,
    오히려 홀가분하게 떠날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어떨까 싶어요.
    아픈 분이 결정 내리신거라면, 적극 도와주시면 어쩜 훨씬 좋은결과가 있을지도 몰라요.
    슬퍼하시지 마시고, 엄마의 행복을 위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보세요.

  • 22. 하늘
    '21.11.24 4:28 PM (211.216.xxx.180)

    엄마의 마지막 소원일거예요. 해주세요.
    그거 안들어드리면 후회될거예요.

  • 23. 그니까
    '21.11.24 4:34 PM (61.254.xxx.115)

    아빠가 스트레스의 원인이니 따로 사셔야겠네요 님이 가실곳 알아봐주시고 주말에 가보시구요

  • 24. 나야나
    '21.11.24 6:25 PM (182.226.xxx.161)

    본인이라고 생각해보세요..자식이고 남편이 없는 평안한 곳에서 쉬고 싶으실겁니다

  • 25. ..
    '21.11.24 6:26 PM (223.62.xxx.222)

    아버지로부터 벗어나게 해주세요

  • 26. ㅇㅇ
    '21.11.24 8:01 PM (1.231.xxx.4) - 삭제된댓글

    외로우세요. 같은 도시에 있는 요양원을 찾아보시든가요.
    암 통증만도 괴로운데 옆에 손잡아 줄 사람도 없으면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딸이 지금은 없지만 언제든 달려올 수 있는
    거리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안도할 수 있어요.
    산속 요양원 가시고 싶은 마음이 진짜로 진짜로 진심이라면
    모르지만... 안타깝네요. 어머니의 암이 치유되시길 빕니다.ㅠㅠ

  • 27. ...
    '21.11.24 8:35 PM (220.76.xxx.148)

    요양병원 알아봐주세요.. 암에 좋다는 주사 안 맞고 그냥 주는 식사하고 필요시 수액 맞고 그러면 돈 그리 많이 들지 않을거에요.

  • 28. 요하나
    '21.11.24 9:01 PM (182.227.xxx.114) - 삭제된댓글

    원글에 나와있어요.
    산속에 가신다는게 아니고
    산속 요양원 같은데 가시고 싶다시네요.

    아빠 옆에서 멀리멀리 떨어지고 싶으신 것 같아요.
    산속이 그야말로. 산. 속은 아니고
    아빠랑 떨어지고 싶다 그 얘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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