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사무소 직원 예산 4억 횡령..주식 투자로 탕진
[앵커]
면사무소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이 예산 수억 원을 빼돌리다 적발됐습니다.
지출 공문서를 위조했는데, 빼돌린 돈으로 주식 선물 거래를 했다 탕진했습니다.
지 환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횡성군에 있는 면사무소, 행정복지센터입니다.
회계 담당자 마흔 살 A 씨가 센터 예산에 손을 댄 건 지난 7월부터.
인근 복지회관 리모델링 비용과 공금이었는데, 빼돌린 돈이 넉 달간 35차례에 걸쳐 4억 원이 넘습니다.
수법은 간단했습니다.
전자 결재로 위조 공문을 올린 뒤, 면장과 담당 계장이 상담이나 교육 등으로 자리를 비울 때 몰래 컴퓨터에 가서 결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