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눈빛은 다시 돌아오나요ㅡ?
요즘 중3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원래부터 별 공부에 뜻이 없었으나 이젠 뭐 공부 안하고
놀아도 된다고 생각하나봐요
지금이 중요하다 지금부터 선행이 안되어있어서 수학 열심히
해야된다고해도
일요일 오후에 학원 마치고 친구랑 논다네요
그래서 너 맘대로 약속을 잡으면 어떻하냐
마치면 7시넘으니 그냥 오랬더니
얘는 제가 젤 만만하거두요
그래서 학원 안갈거다 난리치다가 결국 학원은 갔어요
그리고 어제 오후에 학원 마치면 8시반인데 어제 안나간거
또 나간다고 학원갈때 말하길래
평일 저녁에 어딜가냐 안된다 했더니 또 난리치고
집에와서 아빠랑 얘기하고 오늘은 학원 갔다와서 또 나갈거랍니다
친구만나러요
보통 이정도는 아니였는데 요즘 좀 심해요
눈빛도 좀 이상해요
저는 안무서워해도 아빠는 좀 무서워했는데
이젠 지 마음대로 다 할려고하고
이젠 눈빛이 좀 무섭다싶어요.
아침에 학교 갈때도 차에서 다녀오겠습니다
인사가 그리어렵나요?
간다 이게 다예요.
중1.중2도 고집부리고 자기 하기싫으면 학원안가
드러눕고 공부도 제가 겨우 끌고온건데
이젠 방법없다싶고
지금 당장 나가서 놀고 못나가게하면 안보내줬으니
난 그냥 집에서 게임한다 이런식
그냥 놔두면 애는 더하구요
큰다고 다 이런건 아닐텐데요.
아이 키우기 너무 힘듭니다.
1. 00
'21.11.23 3:48 PM (113.198.xxx.42) - 삭제된댓글헉..
일요일도 학원을 간다고요??
간다, 한마디라도 인사는 하네요
기준이 넘 높으신듯2. ....
'21.11.23 3:58 PM (183.100.xxx.193)이제 고1 올라간다니 한창 사춘기 피크네요. 고생하십니다.
3. …..
'21.11.23 4:04 PM (125.178.xxx.81)이또한 지나가리라.. 되새기며 보냈지요
그리고.. 아들과 이야기할때는…
아들방 침대 기대고 앉아서 불을끄고 이야기 했었구요
어둠속에서 서로 눈빛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선 차분해지니
화도 덜 나더라구요. 학교 모임 엄마들도 같은 느낌이었다고
… 나중에 대학 들어가면 이불 덮어놓고 등짝? 때려주자고..
웃었지요. 대학들어가면 그래도 그시절이 좋았다고.. 선배 엄마들이 그러더라구요.
제아들.. 돌아보니 공부만 하면 되던 그시절이 좋았다네요4. 원글
'21.11.23 4:12 PM (220.94.xxx.57)사춘기가 아니라
근본 성격인거같아요
이제 눈빛이 지 화나면 완전 변해요
그래서 왠만하면 저 혼자있을땐 그냥
다 좋게 지나가요
이제 고1인데 공부를 아예 안하는데 그냥 놔둬도될까요?
학교에서 오늘도 폰 안냈다고 전화오고
말해도 그때뿐이고
저는 여기서나 하소연하지
다른데가서는 말도 못해요ㅜㅜ5. 사춘기네요
'21.11.23 4:33 PM (223.62.xxx.24) - 삭제된댓글지금 안싸워야 잘 지낼수 있어요.
싸우면 나중엔 엄마말은 그냥 패스예요.
진짜 님이 관여해야 되는 시점에
아예 적이 될 수도 있다는거.
친구랑 안놀고 집에 온다는건
아직 순하다는 거거든요.
님이 고민 많이해 보고 방법 찾는 수 밖에 없어요6. ㅎ
'21.11.23 4:56 PM (121.165.xxx.96)이제 엄마뜻대로 안되더라구요. 특히 공부는 엄마가 별짓 다해도 안될 나이예요 본인이 정신차리지 않음 소용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