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짖어요. 뭔가 요구하는 것도 앞에 와서 눈빛으로 하고 원하는 걸 쏘아대요.
너무 안 짖길래 처음엔 성대에 문제가 있나 싶어서 병원에 갈 때마다 묻고 했었는데
성향의 차이라고 하더라구요.
3년 가까이 살면서 짖는 건 딱 두번 봤어요.
너무 딸기 먹고 싶은데 안줘서 한번 앙! 짖고 자기 소리에 자기가 놀랐었구요.
두번째도 역시나 먹는거 앞에서 초조해져서 앙! 이 다에요.
그러면서 꿈에서는 뭘 하길래 그러는지
집에다가 고개박고 웅! 웅! 짖으면서 자요.
그럴 때 보면 너무 사랑스럽고 웃겨요.
낯선 사람오면 짖는 맛도 있어야는데
이 아이는 오로지 눈빛 만으로 소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