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산 다녀와서 느낀점
2013년 이후 처음 간것이라 모든것이 새로웠습니다.
코로나 이후 국내여행 많이 다녔는데 부산에서는 새로운 경험을 느낀게 많아서 진정 관광간 기분이어서 적어봅니다.
- 예전엔 해운대는 바닷가쪽이 중심이라고 생각했는데 중심지가 바뀌었는지 숙소는 공항철도 해운대역쪽에 잡는게 낫겠더군요.
- 지하철에 에스컬레이터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캐리어 들고 다니면서 불편했습니다. 다음에 갈때는 캐리어 안가지고 다닐려고요.
- 서울보다 글로벌한 느낌입니다. 명동이나 강남보다 해운대에 다양한 외국인이 더 많은것 같아요.
- 해운대쪽은 서울 명동이나 강남보다 유동인구도 많은 느낌이었어요.
- 하수관거가 안좋은지, 엘시티나 마린시티 처럼 삐까뻔쩍 현대적인 동네도 하수구냄새가 많이 올라와서 좀 힘들었습니다.
- 송정에 괜찮은 카페들이 많았습니다. 앞으로 또 갈일이 있다면 주로 송정쪽으로 다닐려고요.
- 전포동쪽도 가고 싶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못갔습니다.
- 보수동 책방거리는 초등남아 데리고는 갈곳이 못되더군요.. 거리도 생각보다 짧아서 굳이 따로 시간 내서 갈 필요는 없는것 같았습니다.
- 키만 작지, 하는 짓은 중학생이랑 똑같은 아들래미 데리고 다니는데 50대 이상 남성분들이 엄청 예뻐하세요. 어린애도 아닌데 귀여워하셔서 신기했습니다. 다만 너무 귀여워하시는데 길에서 막 엄깨동무하고 그러셔서 선의는 알겠지만 당황하긴 했습니다.
1. 하하하하하
'21.11.22 1:31 PM (220.72.xxx.229)부선여행팁 감사합니다
2. 실크벽지
'21.11.22 1:32 PM (180.65.xxx.215)저도 감사합니다
3. 땡큐
'21.11.22 1:33 PM (175.114.xxx.84)부산이 그렇군요 정이 많은 도시인가봐요
4. ..
'21.11.22 1:35 PM (211.220.xxx.155)대신 역마다 지상으로 연결되는 엘레베이터가 다 있습니다.
5. ㅇㅇㅇ
'21.11.22 1:36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맞아요
엘리베이터 타고 다녀요6. gggggg
'21.11.22 1:37 PM (221.162.xxx.124)엘베를 못 찾으셨나봐요...ㅎㅎㅎ
음식은 어땠어요???7. 국내여행은
'21.11.22 1:38 PM (1.238.xxx.39)더플백이나 백팩 정도가 딱인데 다들 2박3일에도 짐스럽게 캐리어를 들고 다니더라고요.
여행 성격에 따라 가방선택 달라지는게 맞죠.8. 저도
'21.11.22 1:38 PM (1.241.xxx.7)최근 다녀왔는데ㆍ물가 비싸서 놀랐어요
다음엔 돌아다니지않고 힐튼에서만 쉬다오려고요
이번엔 숙소가 시그니엘이였는데 카페투어나 맛집은 서울 어디든 가도 있을법한 곳들이라 부산 느낌은
없더라고요ㆍ9. ㅇㅇㅇ
'21.11.22 1:39 PM (210.103.xxx.121)저도 얼마전에 다녀왔는데 해운대보다 송정 기장일광쪽에 부산사람들은 바다보러 많이 간다고 하더라구요.
해운대 청사포 송정쪽으로 다니느라 항상 서면 남포동쪽으로 못나가 아쉬워요 . 길게 가야 가 볼 수 있을거 같네요.10. ...
'21.11.22 1:39 PM (118.235.xxx.139)플랫폼에서 개찰구 연결하는 길이나 갈아타는 통로 같은데서 눈에 띄는데는 모두 계단이라 힘들었어요.
11. ...
'21.11.22 1:41 PM (118.235.xxx.139)추가 : 부산역에 캐리어보관함 다 꽉 차면 짐캐리 라는데 맡길수 있어요. 그런데 여기도 일정량 넘어가면 못맡겨요. 호텔 체크아웃 후 기차 탈때까지 캐리어 들고 다니느라 많이 짜증났었는데 앞으로 같은 상황이면 아예 짐캐리를 불러서 호텔에서 바로 짐을 보내서 역에서 찾는 방식으로 할려구요.
12. ..
'21.11.22 1:43 PM (211.184.xxx.190)좋은 팁들이네요^^
저도 이번 겨울에 딸과 부산 여행 계획중인데
참고할께요.13. 부산
'21.11.22 1:47 PM (222.103.xxx.52)전국에서 가장 먼저 교통요금 올리는 곳
전국에서 가장 먼저 노인인구 증가율 1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청년 탈출 1위
전국에서 가장 먼저 노령화가 된곳 1위14. 흐르는강물
'21.11.22 1:47 PM (223.62.xxx.49)부산여행 팁 감사합니다
3키로 감량하세요15. 아무나
'21.11.22 1:47 PM (223.39.xxx.149)붙들고 말붙이고 그러죠
해운대는 관광지가 맞아요16. 원글님
'21.11.22 1:53 PM (39.7.xxx.231) - 삭제된댓글잘다녀오신글 에
저기 이상한댓글다는 분은 뭔가요?17. …
'21.11.22 1:57 PM (67.160.xxx.53) - 삭제된댓글일자리 없다고는 하는데, 관광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 같아서 그것대로 돈은 돌 것 같아요. 주변에도, 부산에 세컨 하우스 있는 분들 제법 있고요.
18. 공감
'21.11.22 2:22 PM (1.235.xxx.203)다문화 세상 된 거 모르는 사람들은 서울 중산층뿐이라고 하더니 , 정말 부산만 가봐도 외국인이 많더라구요.
전 부산에 겨울에 첨 가봤는데 동백꽃의 화려함에 반했어요.우중충한 서울 빌딩에 나뭇잎 다 떨어진 가로수만 보다가 , 동백꽃이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그렇게 보이더라구요
또 하나 빌딩만한 큰 배들도 진짜 이국적이었어요.와 저렇게 큰 배가 어떻게 떠있나 싶고..그 배 보니 바다가 더 커보이고 ,부산 남자들이 뭐랄까 남자다움이나 배포를 강조하는 게 이렇게 크고 넓은 바다랑 견주며 살다보니 그리 된건가.아들 크게 키울려면 부산에 델고 와 살아야되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부산 또 가고 싶네요.바다 도시 인줄 알고 갔다가 산에 놀라고 온 도시 부산.정말 매력적인 곳이에요.19. ...
'21.11.22 2:56 PM (221.161.xxx.62) - 삭제된댓글여행지로 좋다는데 쓸데없이 초치는 글
부산 까내리면 뭐가 좋나요?
해운대 광안리에 주말엔 사람 엄청나요
바다 산 바다가보이는 둘레길 먹거리등등
여행하기 참 좋은도시이긴하죠
젊은이들이 해운대쪽에 살고 싶어하긴 하더군요
그놈의 일자리가 문제이긴하지만요20. 유명하쟎아요
'21.11.22 2:57 PM (124.50.xxx.70)걍 노인과 바다로........
21. 저도
'21.11.22 3:08 PM (211.206.xxx.52)부산여행 좋아해요
님글보니 또 가고 싶네요22. 하하하
'21.11.22 4:18 PM (59.22.xxx.55)어른들이 애들 예뻐하고 꼭 한마디씩 예쁘다, 고놈 잘생겼다 한마디씩 하는게 부산의 특징이었군요..
울산 사는데 울산에서는 어딜가도 잘 안그러는데, 가끔 부산에 가면 엘리베이터 안이나 목욕탕이나 어르신들이 꼭 한마디씩 좋게 아는 척하고 예뻐하시고 그렇더라구요...뭔가 오래된 도시의 정서인가 했는데... 재미있네요 ^^23. lllll
'21.11.22 6:27 PM (121.174.xxx.114)부산 지하철은 길이가 짧아
서울보다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타기가 훨씬 편한데
원글님이 못찾았나 보네요.
저는 서울에서 타기가 더 힘들었어요.
돌고 걷고 건너고 아무튼 부산보다 불편하더이다.24. 가을바람
'21.11.22 10:03 PM (182.225.xxx.15)원글님의 부산사람들이 아이를 예뻐하더라는 글을보니 부산에서는 장사하시는 분들이 여자애들에게는 꼭 공주라고 부릅니다. 남자애들에게는 왕자라고 부르기도 하고 아들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다른 도시에서는 안 그런다고 해서 신기했어요.25. hap
'21.11.23 2:36 AM (117.111.xxx.32) - 삭제된댓글ㅎㅎ 초딩남아 조카둘
부산 샌텀 사는데 외국인들
(거의 주재원인듯) 많아서 굳이
외국인이라고 의식하지 않고요.
길에서든 어디서든 어르신들이
이쁘다 고놈 잘 생겼다 틈만
나면 칭찬들 많이 해주십니다.
심지어 용돈도 주십니다.
네...큰돈은 아니지만 타지방
분들에겐 놀라울 일일지도...
점잖고 인사성 바르니 더 예뻐해주시는듯
한사코 거부하지만 손주같아서
주신다는 마음이 참 울컥하죠.
아마도 멀리 사는 손주 생각나시나
자주 못보시나 싶고...
부산은 제 고향이라서가 아니라
목소리 크고 정 깊은 사람들 많아요.
성격들 화통하니 성향만 잘 아시면
좋은 분들 많이 만나실 거예요 ㅎ26. hap
'21.11.23 2:37 AM (117.111.xxx.32) - 삭제된댓글ㅎㅎ 초딩남아 조카둘
부산 마린시티 사는데 외국인들
(거의 주재원인듯) 많아서 굳이
외국인이라고 의식하지 않고요.
길에서든 어디서든 어르신들이
이쁘다 고놈 잘 생겼다 틈만
나면 칭찬들 많이 해주십니다.
심지어 용돈도 주십니다.
네...큰돈은 아니지만 타지방
분들에겐 놀라울 일일지도...
점잖고 인사성 바르니 더 예뻐해주시는듯
한사코 거부하지만 손주같아서
주신다는 마음이 참 울컥하죠.
아마도 멀리 사는 손주 생각나시나
자주 못보시나 싶고...
부산은 제 고향이라서가 아니라
목소리 크고 정 깊은 사람들 많아요.
성격들 화통하니 성향만 잘 아시면
좋은 분들 많이 만나실 거예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