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기억에 남아서 한번 옮겨봅니다.
누군가에게 느끼는 연민의 정은 그와 맺은 관계의
깊이를 가늠하는 척도다.
친구의 불행을 보면서도 마음의 동요가 없다면
그와의 관계에 소원한것이다.
서로 주고받는 관심과 연민은 생의 보람도 선사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이가 세상과 사람들을 의심한다.
라는 글,
전 에세이란 장르에선 정말 처음으로 접해본 주제였던 것같아요.
요즘은 뉴스뿐이 아니라 사람들이 점점 이기적으로 변하고
강파른 말도 서슴치 않잖아요.
서로가 서로에게 타인이된채, 경계심을 쉽게 내려놓지 못하고
마음속 깊은 말은 깊게 숨기면서
영혼없는 정중한 인삿말을 건네는 이 시대에
한편으로는
어린왕자가 만났던 여우가 하는말.
사람들이 친구가 없는건
친구를 파는 상점이 없기때문이라고 한말.
나는 친구가 없어도 괜찮아,
난 또 오랜친구들이 있으니까..
집이 난 편하니깐.
이렇게 위로해도,
사실은 맘이 안편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