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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신경쓸 필요 없겠죠 (놀이터 따돌림 문제)

... 조회수 : 1,747
작성일 : 2021-11-19 21:36:42
몇달전에 이사와서 같은 유치원 친구 A랑 자주 놀게 됐어요.

그런데 아이가 좀 드세고 윽박지르는게 심해서

보고있는 제가 너무 스트레스더라구요.

그렇지만 자꾸 보는 사이라 어쩔수 없이 놀렸어요ㅠ

저희 아이는 심하게 순한 타입이라 그냥 계속 욕먹는 타입,

알고보니 다른 평범한? 친구들은 그 아이가 윽박지르면 같이 싸우고 안놀고 그랬나보더라구요.
어쩐지 이 동네 오래살았는데도 신참인 저희에게 친밀하게 구는게 좀 신기하긴했어요.전 그걸 인연이라고 착각했네요



그러다 최근에 같은유치원 다른 친구들이 저희 아이를 자주 찾으면서

약속이 생기고 ..

A와 같이 놀이터에 가도 다른친구들(이미 A와 사이가 안좋은..) 보면 저희 아이가 그 친구들과 놀고 A를 신경쓰지않아요.
나름의 의사표현인지..



A의 입장은 딱하긴한데

입만 열면 아는체+지적+윽박 이라..

애들도 다 싫은가 봐요.



그런데 어쨌거나 최근까지 논 거는 저희 아이라

A엄만 저에게 서운해하는듯요.

이 엄마도 자기 아이 성향을 알긴해요

혼자만 주목받아야하는 아이, 다른 아이보다 무조건 잘나야되는 애라고 표현하더라구요.

엄마 자체는 나쁘진 않은데

그 아이가 넘 힘들어서..

저는 차라리 이번 기회에 거리를 두고 싶어요.

저희 아이는 사실 여기저기 갖다놔도 탈없이 스며드는 무색무취 평범한 아이거든요..



그 엄마나 그 아이를 제가 신경쓰지않아도 되는 거겠죠?

다들 피하는 이유가 있는데 제가 굳이 이타심을 발휘하고 싶지도 않구요..
IP : 116.37.xxx.1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1.19 9:38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네...

    내 이타심을 위해
    내 아이를 고생시키는건
    이타심이 아니라 시녀병이자 큰 실수에요.

  • 2. 224
    '21.11.19 9:43 PM (59.29.xxx.152)

    네~~~아이맘을 소중히 생각하심돼요~~

  • 3. 그냥 빈말이라도
    '21.11.19 9:47 PM (125.15.xxx.187)

    같이들 놀아라 하세요.

    애들이 님 말을 안듣겠지만 ...
    사람 사는 세상이 무 자르듯 자를 순 없죠.

  • 4. ..
    '21.11.19 9:48 PM (124.50.xxx.231)

    원글님 아이가 제 아이 같아요.
    그 엄마 서운해도 어쩔 수 없죠.
    고3 되었는데,친구 문제로 제가 신경쓰거나 그럴일 없었어요.
    내 아이만 생각하세요.

  • 5. 쩝..
    '21.11.20 12:18 AM (106.102.xxx.206) - 삭제된댓글

    무색무취에 평범한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서 사람따돌리는 심리가 이런건가보네요..
    어차피 아이들끼리 안놀면 어른들끼리도 멀어지게 돼있긴한데..
    이미 신경쓰이는 상태면서 굳이 이기회에 멀어져야지라는 생각을 하는게 참 님도 별로인 인간상이네요.
    이 동네 오래살았는데 친한 사람도 없나? 나한테 친한척하게..무슨 문제있나?하는 생각도 한거같고.
    내 아이만 생각하는게 엄마로써 맞긴하겠죠.
    아이에겐 이런식으로 사고방식 흐르는거 내색은 하지마시길.

  • 6. ...
    '21.11.20 12:25 AM (106.102.xxx.206)

    무색무취에 평범한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서 사람따돌리는 심리가 이런건가보네요..
    어차피 아이들끼리 안놀면 어른들끼리도 멀어지게 돼있긴한데..
    이미 신경쓰이는 상태면서 굳이 이기회에 멀어져야지라는 생각을 하는게 참 님도 별로인 인간상이네요.
    이 동네 오래살았는데 친한 사람도 없나? 나한테 친한척하게..무슨 문제있나?하는 생각도 한거같고.
    어차피 다른애들'도' 다 쟤 싫어하는데 우리도 싫어해도 괜찮아. 라는 사고방식. 내 의견은 없고 매사 남들도 그러는데 남들도 불편해하는데 역시 나도 그러니까 불편해하는게 맞아.
    내 아이만 생각하는게 엄마로써 맞긴하겠죠.
    아이에겐 이런식으로 사고방식 흐르는거 내색은 하지마시길.

  • 7. 물흐르듯
    '21.11.20 7:14 AM (58.230.xxx.101)

    지나치세요.
    아이가 알아서 그 아이를 지나치고 있는데 함께 놀아라든가 어쩌라든가 조언 말고 지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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