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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 아들애가 수능시험을 봤는데..

초심이 조회수 : 5,446
작성일 : 2021-11-19 18:05:04
직장맘입니다.

둘째 아들애가 수능시험을 봤고

수시지원한 대학들 여러곳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늘 자식들이 잘 안되면 제 탓인가 싶습니다.

직장 다니느라 애들이 잘 못 되는 것 같은 죄인같은 맘입니다.

이제 시작이기는 한데 아들애한테 너무 미안하네요.

어떻게든 잘 되게 해 주고 싶은데

아이고!!!  아들애한테 참 미안하고 안쓰럽기만 하네요.

IP : 211.108.xxx.8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1.11.19 6:09 PM (125.131.xxx.232)

    엄마 맘이 다 그렇겠죠.
    전 집에서 애하나 있으면서
    뒷바라지 못해서 그런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지난 1년간 공부만 한 아이가 아무 보람 없는 거 같아 안쓰러워요.

  • 2. ..
    '21.11.19 6:09 PM (122.254.xxx.3)

    엄마탓 아니에요..자꾸 이런생각들로 엄마들이 아이에게 욕심내고 집착하게 되더군요..꼭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좋은 엄마셨을것 같아요

  • 3.
    '21.11.19 6:13 PM (119.193.xxx.141)

    엄마 탓 아니니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마시길요
    입시는 끝날때까지 끝난 거 아니예요
    세개 내리 불합 이었는데 나중에 전화까지 와서 4개 합격하고 원하는 대학 갔어요 ㆍ 좋은 결과 있을테니 걱정 마세요

  • 4. 참나
    '21.11.19 6:16 PM (14.39.xxx.40)

    전업으로 자식 거두고 키워도
    잘된다는 보장이 없는게 자식이예요.
    저처럼 전업엄마는 당연히 내탓을 하지만,
    직장도 없고, 돈벌 능력도 없는데
    무슨탓을 더하라고 그러십니까?
    결국 우리는 각자 최선을 다했고,
    마음을 다 잡기도하고, 내려놓기도하면서
    인생이 흘러가는대로 바람맞는거죠.
    어떻게 할수가 없어요.

  • 5. 저도
    '21.11.19 6:16 PM (94.204.xxx.0)

    집에 있으면서 애 하나 잘 못 키우나 생각 드는데요 ㅠ
    어려우시겠지만 엄마 탓 아닙니다 ㅠ

  • 6. 엄마탓아닙니다
    '21.11.19 6:16 PM (118.235.xxx.254)

    정말마지막순간에 웃는게 진정한 승자..기다리는거 힘든거 알지만 지금은 버티는수밖에요..

  • 7. ..
    '21.11.19 6:19 PM (223.62.xxx.192) - 삭제된댓글

    자식일에 승자와 패자가 어딨나요.
    긴 호흡으로 지켜봐 주고 서포트 해주는게 부모지요.
    인생 깁니다.

  • 8. ㅇㅇ
    '21.11.19 6:21 PM (211.196.xxx.185) - 삭제된댓글

    감정과잉
    자기만족

  • 9. ㅇㅇ
    '21.11.19 6:23 PM (58.234.xxx.21)

    열심히 사셨는데 넘 미안해 하지 마세요
    엄마가 그런 맘이면 아이도 더 힘들거에요
    그냥 인생의 한 과정 일뿐
    그때그때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했으면 된거죠
    담대한 모습 보여 주세요
    지금 입시 결과가 곧 아이 인생은 아니잖아요

  • 10. 샬랄라
    '21.11.19 6:49 PM (211.219.xxx.63)

    과유불급이지만
    좋은 엄마 아빠 만나면
    인생이 완전 달라집니다
    꼭 부자일 필요는 없습니다

    여자도 가정적인 남편 만나면
    맨날 바깥에만 도는 남편하고 사는 사람과는 완전 다른 인생을 살게 됩니다

    애들 대학만 가면 이혼한다는 생각으로 사는 사람과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333711&page=1&searchType=sear...

    이런 사람들 모두 인생이라고 하지만 극과 극입니다

  • 11. 오히려
    '21.11.19 7:12 PM (124.57.xxx.117)

    엄마가 일해서 이정도라도 한다고 생각해야해요. 힘내세요. 정시있어요.

  • 12. 샬랄라
    '21.11.19 7:13 PM (211.219.xxx.63)

    제이야기

    제가 엄마를 인지하기 전부터 엄마는 직장에 다니고 계셨습니다
    초딩 저학년 때 당번이라서 겨울에 수돗가에
    주전자를 가지고 물을 받으러 갔는데
    수돗가에서 어느 선생님이 제 손을 보시고
    니 고아원에 있냐고 물어보시더군요

    별생각없이 집에가서 엄마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그 후 좀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방과후 갈곳에 별로 없었기에
    직장맘집 애들은 시간 보낼곳이 많이 없었습니다

    이런저런 할 만한 이야기가 많이있지만.....

    아직까지 종종 생각나는 것이
    엄마가 집에 있었다면 하는 것입니다

    이것도 가지못한 길에 대한 그리움인지 모르겠지만
    정서적으로도 더 안정이 될것같은 생각이 듭니다

    인생을 살면서 여러가지가 영향을 미치겠지만
    정서 안정이란 것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많은 경우 마음 가는대로 하면서 사는데
    정서가 안정이 되면

    마음이 순해질 것같습니다

    이런 저런 생각이 나는 저녁입니다
    .............

  • 13. 울아들도
    '21.11.19 10:06 P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

    수시 3개 불합격 받았어요
    아무것도 해 준거 없는거 같아 가슴 아프죠
    겉으로는 아무렇치도 않은척 했습니다
    아직 3개 더 남았고 정시도 3개 지원할 수 있고
    재수도 있고 ᆢ 인생 길다라고요
    저도 뒤늦게 대학 나온 케이스라 ᆢ
    엄마 멘탈 단단히 챙기자고요
    어떤 행운의 문이 열릴지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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