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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친구에게 수능 도시락를 싸줬어요

엄마 조회수 : 15,776
작성일 : 2021-11-18 22:22:56
엄마 몰래 재수하느라...
대학도 못 가게 한대요.ㅠ
편의점 샌드위치 사 간다길래
도시락을 싸 줬어요
맛나게 먹고 힘내라고 도시락에 쪽지 편지 넣었는데
아이가 점심때 울었나 봐요
미안해서 어쩌죠?
시험 잘 봤어야 하는데..ㅠㅜ
감사하다고 쪽지 넣어뒀네요
내 아이도 남의 아이도
다 왜케 짠한지...
IP : 112.151.xxx.7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11.18 10:23 PM (110.12.xxx.167)

    원글님 참 좋으신분
    제가 다 감사하네요

  • 2. 감사해요
    '21.11.18 10:23 PM (223.38.xxx.28)

    좋은 일 하셨네요 제가 다 감사해요
    복 받으세요 어머님

  • 3. 아이쿠
    '21.11.18 10:23 PM (175.120.xxx.173)

    뭔가 속상하네요..

  • 4. ..
    '21.11.18 10:25 PM (114.207.xxx.109)

    원글님.참.맘 따수우십니다
    울고 밥먹고 시험본 친구아이도 원글님아이도
    수능대박나길

  • 5. ㅎㅎ
    '21.11.18 10:25 PM (14.32.xxx.242)

    아이가 잘 먹고 시험 잘 봤겠어요
    학생도 원글님댁도 행운이 함께 할거예요

  • 6. ㅡㅡ
    '21.11.18 10:27 PM (114.203.xxx.133)

    제가 다 감사하네요
    그 아이는 그 도시락을 평생 기억할 것 같아요

  • 7. ...
    '21.11.18 10:27 PM (222.236.xxx.104)

    원글님 진짜 좋은분이네요.. 어떻게 그런 생각까지 하셨는지 ㅋㅋ

  • 8. 마미
    '21.11.18 10:27 PM (122.36.xxx.14)

    그 아이 님 마음 평생 갈 겁니다

  • 9. ㅇㅇ
    '21.11.18 10:34 PM (106.102.xxx.145)

    시험이 문제가 아니라
    이런 따스함은 평생가져가죠
    잘하셨어요~

  • 10. 샬랄라
    '21.11.18 10:34 PM (211.219.xxx.63)

    이런 글 너무 좋아요

    님 행복하세요
    아이들도 다 좋은 대학가기를.....

  • 11. 아휴
    '21.11.18 10:36 PM (211.217.xxx.205) - 삭제된댓글

    엄마라는 말도 아깝네요.
    애한테 왜그런대요.
    님도 님 아이도 그 아이도 다 잘되길요..

  • 12. hap
    '21.11.18 10:36 PM (117.111.xxx.32)

    도시락이 문제가 아니라
    가족 아닌 누군가 아이에게
    진심으로 정성 들인 밥을 먹인다는 거
    그 아이가 두고 두고 돌아볼 감사할 일일거예요.
    그 마음에 감동 받고 위안 받으며
    살다 힘들 때 한번씩 떠올리겠죠.
    원글님 고마워요~

  • 13. 박나래도
    '21.11.18 10:38 PM (61.254.xxx.115)

    그랬대요 집나와서 상경해서 고등학교를 다녔다나.수시로 붙어서 안봐도 되는데 친구엄마가 도시락 싸주셨다고 그친구한테 잘하더라구요 원글님 복받으실거에요~~^^차디찬 샌드위치보다 훨낫죠

  • 14. ...
    '21.11.18 10:39 PM (182.221.xxx.36) - 삭제된댓글

    평생을 못잊을 추억을 선물해주셨네요
    그 따스한 마음을 갖고 누군가에게 배려하며 살아갈거에요 그 아이도

  • 15. ...
    '21.11.18 10:42 PM (180.224.xxx.53)

    원글님 복 받으실거예요.
    또 그 친구의 사정을 얘기해준 착한 따님도 올해
    입시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 16. ...
    '21.11.18 10:50 PM (58.225.xxx.98)

    마음이 넘 따뜻한 분이시네요 님도 아이들도 다들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 17. 정말
    '21.11.18 11:06 PM (122.35.xxx.109)

    좋은일 하셨네요 감동입니다~~

  • 18. ..
    '21.11.18 11:11 PM (222.99.xxx.233)

    복 받으실 겁니다
    제가 다 감사하네요

  • 19. 에고
    '21.11.18 11:22 PM (112.154.xxx.39)

    저도 집에서 대학 못가게 해서 직장다니다 몰래 휴가내고 시험보러 가느라 도시락 못싸갔어요
    그때 교실 앞자리에 있던 학생이 초코렛 몇개나눠 줘서 그거 먹었는데 배고프고 힘들고 그리고 고마워서 화장실가 울었었어요 그학생은 따뜻한 도시락에 편지까지 ..진심 고마웠을겁니다

  • 20. 마미
    '21.11.18 11:29 PM (122.36.xxx.14)

    휴 ~ 112윗님 언젠가 님 사연 올린 거 여기서 본 기억이 있어요
    그때도 지금도 마음이 저리네요
    그 길고 추운 그시간 배고프고 얼마나 추웠을지 ㅠ

  • 21.
    '21.11.18 11:54 PM (180.230.xxx.233)

    잘하셨어요. 복 받으실 거예요.

  • 22. ///
    '21.11.19 12:55 AM (61.79.xxx.23)

    원글님 복 받으실거예요.
    제가 다 고맙습니다..

  • 23. 원글님
    '21.11.19 1:50 AM (175.125.xxx.168)

    ㅠㅠ
    항상 좋은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 24. andyqueen
    '21.11.19 1:53 AM (211.237.xxx.59)

    이밤에 원글님의 마음때문에 울잖아요 ㅠㅠ 너무 감사하네요 ...두 학생 모두 원하는 학교 원하는 공부하길 기도 합니다

  • 25. ...
    '21.11.19 2:01 AM (221.151.xxx.109)

    우와
    원글님 자녀와 그 친구, 도시락 먹고 모두 잘 봤길...
    복 받으실 거예요

  • 26. 감동입니다!
    '21.11.19 2:37 PM (27.1.xxx.92)

    정말 울컥했어요
    원글님 아이도 그 아이도 결과가 엄청 좋아서 꼭 원하는 곳에 거뜬히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 27. ㅠㅠ
    '21.11.19 2:46 PM (210.205.xxx.7) - 삭제된댓글

    저 방금 떡먹으면 이 글 읽다가
    목 메여서 ㅠㅠ
    정말 좋으신 분이세요.
    원글님 자녀도, 그 친구도
    꼭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길 기원합니다.

  • 28. 제제
    '21.11.19 3:18 PM (124.50.xxx.61)

    원글님께 제가 한 수 배웠습니다. 정말 그 따스한 마음 좀 배우고 싶네요^^ 항상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29. ....
    '21.11.19 3:19 PM (219.250.xxx.241)

    복받으실꺼에요~

  • 30. luna
    '21.11.19 3:51 PM (118.235.xxx.6)

    읽다가 눈물 났습니다.
    복받으실겁니다.
    원글님 자녀.친구 모두 좋은 결과 나오기를..

    82쿡 멋짐 폭발입니다.~~

  • 31. ㅇㅇ
    '21.11.19 3:57 PM (211.206.xxx.52)

    원글님 같은 분이 있어 세상은 아직 살만하고 따뜻하네요
    원글님 같은 분을 엄마로 둔 자녀가 참 부럽고
    그 친구는 님의 온기로 세상살아갈 힘을 얻었을거 같습니다.
    제가 그 친구였어도 울컥 했을거 같아요
    글만 읽어도 울컥 따뜻합니다.
    복받으세요

  • 32. ...
    '21.11.19 4:28 PM (121.167.xxx.3) - 삭제된댓글

    따뜻한 마음에 눈물날거같네요. 잘하셨어요 ㅜㅜ

  • 33. ......
    '21.11.19 4:47 PM (211.250.xxx.45)

    며칠전 그어머니시네요

    자녀분도 자녀분친구도 어머님도....모두 좋은분이시네요
    늘 복이 넘치시길바랍니다^^

  • 34. 지나다가
    '21.11.19 4:54 PM (67.170.xxx.116)

    항상 그 지켜주는 마음으로 가정과 자녀분들의 앞날에 큰 복이 있으실겁니다.

  • 35. 감사
    '21.11.19 5:01 PM (123.111.xxx.96)

    원글님 감사해요^^원글님 같은 분 덕분에 세상 살 맛이 아직 나는 듯요.

  • 36. 튼튼이엄마
    '21.11.19 5:07 PM (106.101.xxx.56)

    버스에서 읽다가 눈물이 핑 ㅜㅜ 아이가 울었다하니 그마음느껴져서 원글님 감사해요

  • 37.
    '21.11.19 5:10 PM (112.151.xxx.7)

    쑥스럽네요.
    제가 따뜻한 밥 너무 좋아해서요.
    어릴때 부터 압력솥 추 돌아가는 소리가 그렇게 좋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울 엄마가
    그렇게 오빠 대학 친구들 밥을 해 먹이셨어요.
    시골에서 와서 자취하는 친구들요.
    큰 애가 늘 친구처럼 조근 조근 말을 잘 해서
    친구들 얘기를 많이 알아요.
    이렇게 복 받으라 하시니
    제가 몸둘바를 모르겠네요.ㅠ
    도시락 싸 준 아이 친구가 노래를 너무 잘 한대요.
    딸애 말이 그 친구 노래 들으면
    눈물이 주르륵 흐른대요.
    저도 듣고 싶다니
    언제 노래방가서 한번 불러준대요.
    신나라~
    너무 사랑스럽고 아기들 같아요.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래요.^^

  • 38. ㅇㅇ
    '21.11.19 5:20 PM (108.63.xxx.123)

    수고 많으셨어요

  • 39. 어머나
    '21.11.19 5:35 PM (175.121.xxx.119)

    읽다가 눈물나서 몰래 훔쳤어요 원글님도 자녀분도 그 학생도 다 좋은분들 같아요 ~~ 마음 따뜻해지는 글이네요

  • 40. ........
    '21.11.19 5:44 PM (39.113.xxx.114)

    도시락 싸준건 잘한건데 쪽지는 왜 썼나요
    심란해질게 당연한데 집중력 다 흐트려졌을거같네요.
    무심한 듯 도시락만 딱 줘야지 생각이 너무 짧으셨네요.

    애 입장에선 쪽지때문에 자기 사정이며 형편이 비교되서 마음이 무너져요.
    시험만 생각하면 샌드위치 먹은게 더 나은 상황이예요

  • 41. 윗댓
    '21.11.19 6:00 PM (121.137.xxx.22)

    웃기시네요 심보고약하네
    시험도생각보다어려워 당황스럽고 엄마생각에 서럽기도하고 원글님땜에 감동이기도하고 이런저런마음에 운거지 그게 원글님때문인가요? 그리고 한번 후련하게 울고 시원한마음으로 배따뜻 마음따뜻하게 더 힘내서 시험 잘봤을겁니다 원글님 돌아오길바라고하신건아니겠지만 배푸신거 훗날 다 돌아올꺼에요~

  • 42. ...
    '21.11.19 6:20 PM (175.115.xxx.148)

    저도 원글님의 따뜻한 마음에 눈물이ㅠ

  • 43. ..
    '21.11.19 7:00 PM (125.187.xxx.5)

    원글님 같이 생각이 깊은 분이 있다니 감사해요..

  • 44. ...
    '21.11.19 7:30 PM (115.86.xxx.182)

    39.113님은 자식이 없길... 저런 마음으로 ...

  • 45.
    '21.11.19 7:33 PM (218.54.xxx.190)

    이상한 댓글 있네요 무시하시고~~~
    원글님 너무 맘따숩고 좋은사람이예요.
    제가 다 고맙고 눈물 나네요
    복받으실거예요~
    아 감동

  • 46. 원글님
    '21.11.19 7:37 PM (115.86.xxx.182)

    따뜻한 맘으로..그 친구는 따뜻하게 수능 봤을거에요 복받으세요

  • 47. ...
    '21.11.19 8:31 PM (221.151.xxx.109)

    39님 그렇게 살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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